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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침전 이 습관, 불면증 위험 59% 높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를 잠들기 전 한 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불면증 위험이 59%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평균 24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가 진행한 연구 결과로, 18~28세의 노르웨이 젊은이 4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 여부와 사용 시간, 콘텐츠 종류 등을 설문 조사했으며, 취침 및 기상 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수면 문제 경험 빈도, 낮 동안 졸음을 느끼는 빈도 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취침 전 사용할 경우 수면 패턴이 방해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특히 소셜 미디어 사용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영화 시청, 게임, 인터넷 서핑, 오디오 청취 등의 활동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군힐드 요한슨 헤틀란드 박사는 "콘텐츠의 종류보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전체 시간이 수면의 질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마트 기기 사용 자체가 수면 방해의 주요 요인임을 시사하는 결과다.불면증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성적인 상태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수면 장애는 불안과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낮 동안 졸음을 유발해 학업 및 직장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수면 장애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도 제안하고 있다. 연구진은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수면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잠들기 최소 30~60분 전에는 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면 중 스마트 기기의 알림음이나 진동이 깨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무음 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수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스마트 기기의 ‘블루라이트’가 각성을 유도해 수면을 방해한다는 기존의 통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앱을 사용하는 것보다 단순히 화면 밝기를 줄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블루라이트 자체보다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 시간이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어둡게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수면 방해 요소를 줄일 수 있다.또한, 연구 결과는 콘텐츠의 내용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포 영화나 불쾌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깊은 수면(신체 회복을 담당하는 수면 단계)과 렘수면(정신적 회복을 돕는 수면 단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이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다음 날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취침 전에는 자극적인 콘텐츠 대신 편안한 음악이나 가벼운 독서 같은 활동을 추천한다.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종이책이나 전자책을 읽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독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연스럽게 졸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와 달리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취침 전 독서는 숙면을 돕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며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지만, 수면 부족이 전 연령층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연구진은 기기 사용과 수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침 전 루틴을 조정하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30~60분 동안 명상, 가벼운 스트레칭, 독서 등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는 스마트 기기 사용이 현대인의 수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로, 보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 장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취침 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 문제가 아니라,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멸치가 칼슘 'GOAT'? 4월 영양 끝판왕 해산물 라인업 공개!
봄의 절정기인 4월, 건강에 좋은 제철 해산물이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이 시기 해산물들은 저열량이면서도 비타민, 칼슘, 칼륨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관리에 탁월하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바탕으로 4월에 꼭 맛봐야 할 영양가 높은 제철 해산물을 알아보자.'칼슘의 왕'으로 불리는 멸치는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가 제철이다. 뼈째 섭취하는 멸치는 다른 어종보다 칼슘 함량이 월등히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뼈 발달에 필수적이다. 또한 핵산과 각종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멸치는 국물 재료로 활용하거나 볶음 반찬으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4~5월에 주로 잡히는 숭어는 '보리 숭어'라 불릴 만큼 이 시기에 맛이 절정에 달한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귀한 식재료였다. 동의보감에서는 '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언급될 만큼 영양가가 높으며, 특히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탄탄하고 고소한 육질은 회뿐만 아니라 매운탕,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주꾸미는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거나 볶음 요리로 즐기면 된다. 또한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바지락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타우린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라이신, 트레오닌이 풍부하다. 특히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크롬 성분이 많아 당뇨병 예방에 좋다. 비타민 B12와 철분도 풍부해 조혈 작용을 돕는다. 칼국수나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미역은 연중 생산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인 지금이 조리하기 좋은 시기다. 칼슘이 풍부해 미역초무침, 미역국 등으로 섭취하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소라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으로 입맛이 없을 때 좋은 해산물이다. 회, 구이, 초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아연과 엽산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4~6월이 제철인 참다랑어(참치)에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혈압과 혈중 지방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뇌 기능 촉진과 인지 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눈 건강과 유아의 시력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처럼 4월의 제철 해산물은 각각 특별한 영양소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식단 구성을 위해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해보자.
- 의사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호박의 충격적 효능
호박은 흔히 가을 제철 음식으로만 인식되지만, 사실 1년 내내 섭취하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는 슈퍼푸드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부터 피부, 눈 건강까지 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먼저 호박은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한다. 호박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여 심장병 위험을 현저히 낮춰준다. 이 두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심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면역력 강화에도 호박만한 식품이 없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호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소화 건강 측면에서도 호박은 이상적인 식품이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여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한다. 이는 전반적인 소화 기능 향상으로 이어져 위장 건강을 증진시킨다.피부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호박은 필수 식품이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하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E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의 주범인 주름 생성을 억제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가 더욱 투명하고 윤기 있게 변화한다.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호박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낮은 칼로리와 높은 섬유질 함량으로 포만감은 오래 지속되면서 체중 증가는 방지한다. 섬유질이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영양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체중 관리가 가능한 이상적인 식품이다.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야간 시력을 개선하고 망막을 보호한다. 또한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같은 안구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유익하다.수면의 질 개선에도 호박이 도움이 된다. 호박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해 수면 주기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취침 전 가볍게 호박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호박은 뼈 건강에도 기여한다.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뼈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킨다. 성장기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한다.이처럼 호박은 단순한 계절 식품이 아닌, 연중 섭취해도 좋은 건강 식품이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일상 식단에 호박을 더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보자.
- 건강 망치는 팔자걸음, 고치지 않으면 큰일 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가 있다. 팔자걸음은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려서 걷는 비정상적인 보행 습관으로, 이 습관은 척추와 고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팔자걸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 보니 교정하려는 노력 없이 그대로 걷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팔자걸음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관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팔자걸음은 두 발의 각도가 15도 이상 벌어져 있을 때를 말한다. 이때 다리는 벌어지고, 무릎은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틀어져 걷게 된다. 팔자걸음은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이나 다리 안쪽에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도 있다.팔자걸음이 지속되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선, 팔자걸음으로 걸을 때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 좁아진다. 이는 척추에 불균형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 통증이나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서 엉덩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고, 결국 다리 길이 차이나 엉치뼈와 엉덩이뼈 사이의 천장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팔자걸음에 익숙해지면 척추와 고관절, 무릎 관절까지 통증이 이어져서 고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교정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보행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어 근육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척추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를 강화하면 보행 습관 개선과 척추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에 탄력을 주면 팔자걸음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자주 뭉치는 둔부 근육을 풀어주면 골반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도와준다.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걷는 동안에는 목을 세우고 시선을 약간 올려서 턱을 당기며 허리를 곧게 세운다. 허리에서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배는 내밀지 말고 가슴을 내밀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게 한다. 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면서 걷는다. 또한, 발을 땅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에서부터 착지하고, 그다음으로 발바닥과 발가락이 순차적으로 닿도록 한다. 발뒤꿈치부터 착지하는 이유는 체중을 고르게 분배할 수 있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팔자걸음을 교정하고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꾸준한 노력과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건강한 척추와 고관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많은 통증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팔자걸음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교정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 몸속 염증, 방치하면 큰일..건강 지키는 팁
염증은 피부 가려움, 구내염 등 다양한 신체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상태를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은 특히 심혈관질환, 우울증, 암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염증을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기 오염과 흡연이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며, 이들은 매우 작은 입자들이기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흡수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반응으로 염증을 일으킨다.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은 백혈구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염증 수치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비만인 사람들은 지방 세포에서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여 염증을 촉진한다.이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도 염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염증이 쌓이기 쉬운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인공 식품첨가물, 특히 유화제를 포함한 식품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유화제가 포함된 물을 쥐에게 먹였을 때, 맹물을 먹인 쥐보다 염증과 초기 당뇨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염증을 촉진한다. 설탕은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며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때,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그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물질이 생성된다.튀김류 역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튀긴 음식은 고온에서 조리되며 세포에 손상을 주는 최종당화산물(AGEs)을 생성한다. AGE는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킨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 떡볶이, 햄버거, 피자, 치킨 등 고나트륨 식품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높여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염증 물질이 몸에 축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정제된 흰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음식보다는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곡물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연식품 위주의 식사가 중요하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당근, 호박 등 붉은색 채소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양파, 생강, 마늘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등어, 연어, 삼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만약 생선을 자주 섭취하기 어렵다면,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연이 풍부한 굴, 바지락 등 어패류는 염증을 예방하는 데 유익하다. 이 외에도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녹차, 블루베리, 사과 등이 있다.염증 수치를 확인하려면 고강도 C-reactive protein(CRP) 검사나 혈청 아밀로이드 A(SAA)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염증 반응 단백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고,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경험한 사람은 1~2년에 한 번씩 염증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염증이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염증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피하고, 균형 잡힌 자연식품을 섭취하며, 정기적으로 염증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염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 약 먹을 때 피해야 3가지 음식
건강을 관리할 때 균형 잡힌 식단과 약물 복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음식과 약을 적절히 섭취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음식과 약물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특정 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음식과 약물의 상호작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약물 복용 시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자몽, 감초, 우유가 있다. 이들 음식은 약물의 효능을 방해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첫 번째로 자몽은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이로운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몽은 특정 약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약, 콜레스테롤 약물, 항불안제를 복용 중인 경우 자몽을 피해야 한다. 자몽에 포함된 성분인 푸라노쿠마린은 간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CYP3A4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효소가 약물을 분해하는 과정을 방해하면,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러서 약효가 과도하게 강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치료 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위험이 있다. 자몽 주스는 적은 양을 섭취해도 약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몽은 약물 복용 기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몽이 특정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약효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자몽을 섭취하고 싶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두 번째로 감초는 단맛을 내는 식물로, 주로 한약재나 차, 간식 등에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감초는 장기간 또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감초는 혈중 칼륨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높이는 성질이 있다. 특히 혈압 약물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감초 섭취가 부정맥, 근육 약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핀란드 식품청은 고혈압 환자가 감초 성분이 포함된 과자를 섭취할 경우 급격히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감초는 차나 한방 감기약, 목캔디 등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제품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을 섭취할 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신경 써야 한다. 감초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유제품, 특히 우유는 건강에 유익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제품은 일부 약물, 특히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효를 저하시킬 수 있다. 유제품 속 칼슘이 항생제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 계열과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는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약물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 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항생제가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감염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내성균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약을 먹기 전후 2시간 정도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항생제의 흡수 효율을 높이고, 감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유제품과 항생제를 동시에 섭취하면 약물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 전후에 일정 시간을 두고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약물 복용 중에 음식과 약물의 상호작용을 무시하고 섭취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몽, 감초, 우유는 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으로, 이를 섭취할 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약물 복용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과 음식의 상호작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식의 영향을 고려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딸꾹질, 이렇게 하면 바로 멈춘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짜증 유발 요소 중 딸꾹질만큼 성가신 것도 드물다. 한번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고, 겨우 멈췄다 싶으면 어김없이 재발하는 이 불청객은 도대체 무엇일까?딸꾹질은 호흡을 담당하는 복부의 주요 근육인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경련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이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때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과식이나 탄산음료 섭취, 매운 음식 섭취 후에 자주 나타난다. 또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근본적으로 딸꾹질은 뇌가 횡격막에 잘못된 수축 신호를 보내면서 발생하는 근육 경련의 오작동이다. 이러한 신호는 위나 식도, 뇌간이 자극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딸꾹질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몇 분 내에 자연스럽게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딸꾹질을 멈추기 위한 방법은 문화권마다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기, 젓가락으로 세 번 저은 맹물 마시기, 몸을 숙이고 혀 내밀기 등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매체 퍼레이드에 따르면 '몸 숙이고 반대편으로 물 마시기'가 딸꾹질 민간요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방법은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직접 해보면 꽤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컵의 반대편에서 물 마시기'는 물이 담긴 컵을 들고 상체를 숙인 다음, 컵의 바깥쪽 입구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방법이다. 이 자세는 목과 횡격막의 움직임을 변화시켜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원리로 작용한다.그 외에도 효과적인 딸꾹질 멈추는 법으로는 '숨 참기'가 있다. 심호흡을 한 후 10~20초 정도 숨을 참았다가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이는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켜 횡격막의 경련을 멈추고,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가글하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미주신경을 자극하며, 딸꾹질을 유발하는 자극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켜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설탕 한 티스푼을 삼키는 방법도 있다. 입 안에서 설탕 알갱이가 미주신경을 자극해 딸꾹질 주기를 끊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종이봉지에 숨을 불어넣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숨을 참는 것과 마찬가지로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단, 이 방법을 시도할 때는 비닐이 아닌 종이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대부분의 딸꾹질은 짧은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만약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생리적 현상을 넘어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딸꾹질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무해한 현상이지만, 때로는 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속 시간과 빈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짜증 유발자인 딸꾹질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알아두면, 불필요한 불편함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수염 멋쟁이 남친 필독! 뽀뽀하기 전에 수염 관리부터
연인과의 달콤한 키스가 예상치 못한 '피부병'이라는 불청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특히 수염이 있는 남성과의 키스는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은 수염 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키스 과정에서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마취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마이로 피구라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수염과 키스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깨끗하지 않은 수염에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박테리아들이 키스 도중 발생하는 미세한 상처를 통해 피부로 침투하여 '농가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가진은 주로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표재성 피부 감염증이다. 농가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 그리고 딱지 등이 있으며, 크게 접촉전염 농가진(비수포성)과 물집(수포성) 농가진의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전체 농가진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접촉전염 농가진은 2~4mm 크기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물집이나 고름집으로 변화한다. 이후 물집이나 고름집이 짓무르게 되면 그 부위에 마치 벌꿀이 말라붙은 듯한 노란색의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은 점차 바깥쪽으로 번져 나가지만 중심부는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딱지가 쉽게 떨어지면서 바닥에서 계속 진물이 나오는데, 이 진물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거나 수건으로 닦는 등 부주의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농가진은 초기에는 별다른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기력해지고 설사를 하며 고열이 나거나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함께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7~10일 이내에 회복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이러한 피부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수염이 있는 남성들이 자신의 수염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네브 샤는 "박테리아의 확산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면도가 피부 건강은 물론 파트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수염과 키스에 대한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그래서 나는 깔끔하게 면도한 사람이 좋다", "얼마나 오랫동안 수염을 안 씻고 지냈으면 수염이 무기가 됐을까", "정말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낭만적이고 달콤한 키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염이 있는 남성들은 평소보다 더욱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고, 수염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면도를 하는 등 위생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여성들은 키스하기 전에 파트너의 수염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키스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이제는 수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 '숨만 쉬어도 위험하다'... 산불 연기가 당신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영덕, 안동 등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이 유해한 연기로 뒤덮였다. 이 산불 연기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심각한 건강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불 연기는 단순히 불편한 냄새나 시야 방해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연기 속에는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특히 아이들, 임산부, 노인, 그리고 당뇨병이나 천식 같은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더 심각한 문제는 산불이 주택가나 차량, 가구 등을 태울 경우다. 이때 페인트, 플라스틱, 가구 내장재 등에서 납, 석면, 비소와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추가로 방출된다. 이러한 물질들은 현재까지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한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과 산불 발생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대기질 악화가 더욱 심각하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은 대형 산불 발생 시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지만, 실시간 정보 접근성이나 지역별 대응 체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시민들은 '에어코리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산불 연기 확산 예측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대기질지수(AQI)가 100을 넘으면 민감군에게 유해하며, 150을 초과하면 일반인에게도 위험한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측정 장비는 납, 석면, 화학 연기와 같은 고독성 물질은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치가 낮게 나온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산불 연기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과 문틈은 물에 적신 수건이나 테이프로 차단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사용 시에는 반드시 '외부 공기 유입 차단' 모드나 '순환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실내 청소 시에는 물걸레를 이용해 먼지를 닦아내고, 진공청소기는 HEPA 필터가 장착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일반 진공청소기는 오히려 먼지를 다시 공기 중으로 날릴 위험이 있다. 또한 집안에서 창문이 없는 방을 '청정 공간'으로 설정하고 HEPA 필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오존을 발생시키는 이온형 공기청정기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실내에서도 촛불, 향초, 프라이팬 조리, 스프레이 사용, 흡연 등은 실내 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나 천 마스크는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염이 있으면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전문가들은 "산불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면 건강한 사람도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새롭게 발병할 수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모든 사람은 산불 연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연기가 느껴지거나 대기질이 나쁘다는 예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실내 생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산불 진화가 계속되는 동안, 주민들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적절한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산불 연기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 봄철 건강 "숨쉬는 것만으로 위험해"
봄철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쁨'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먼지는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해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질환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미세먼지는 황사보다 더 작은 입자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황사의 입자 크기는 10마이크로미터(㎛) 정도인 반면, 미세먼지의 입자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훨씬 작다. 이 작은 입자는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간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면역 기능이 약해지고, 이는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미세먼지는 기침, 감기, 가래,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실제로 미세먼지에 1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폐렴으로 입원할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폐렴으로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의 혈액에서 미세먼지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폐로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폐렴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기 오염은 장기적으로 경동맥을 단단하게 하고 좁아지게 하며, 혈전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오염이 적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경동맥이 좁아질 확률이 24% 더 높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기술대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3년까지 188개국의 뇌졸중 발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외 대기 오염이 뇌졸중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오염 물질과 화학 물질이 결막이나 눈꺼풀에 닿으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 중증 질환으로 발전해 시력을 잃을 위험도 있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피부에 직접 닿아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피부 모공의 약 20분의 1 크기여서 쉽게 피부에 흡수된다. 이때 흡수된 미세먼지 속 오염 물질이 피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각질세포와 지질막에 악영향을 미친다.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홍콩에 거주하는 6만6000여 명의 건강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제곱미터(㎡) 당 10마이크로그램씩 증가할 때마다 암 발생률이 22%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80% 증가하고, 남성은 폐암 발생률이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염증과 면역 반응을 일으켜 일부 유전자의 결함을 초래하고,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신생 혈관 형성을 자극하여 암세포가 쉽게 퍼지게 만든다.미세먼지의 영향은 단기적인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