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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후 체지방 불태우는 비법 공개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계속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면 운동 중에만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지속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운동 법칙을 따라야 한다.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지속되려면 운동 시간 자체가 중요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칼로리 소모 효과를 보려면 최소 45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 물론 무리하지 않도록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력 상태를 체크하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근육량이 많을수록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1파운드(약 453g)의 지방은 하루에 2~3칼로리를 소모하지만, 같은 양의 근육은 하루에 7~10칼로리를 소모한다고 한다. 이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근육량을 늘리면 일상에서도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이 일어나므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칼로리 소모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운동 강도가 중요하다. 특히 '초과 산소 소모(EPOC)' 효과를 유도하는 고강도 운동이 중요하다.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운동 후에도 신체는 여전히 운동 상태를 유지하고, 이는 산소 소모로 이어지며 16~24시간 동안 지속된다. 운동 중간에 짧은 휴식시간을 두고 고강도 운동을 섞어가면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유산소 운동을 싫어한다고 해서 근력 운동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운동 전 10분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하고 근력운동을 진행한 사람은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운동만 한 사람보다 운동 후 칼로리 소모가 더 많았다. 트레드밀에서 10분 정도 달리기나 걷기 등을 통해 체온을 올리고, 심박수를 높이는 것이 칼로리 소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45분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과 근력 운동, 고강도 운동을 섞어가며,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운동 후 칼로리 소모가 이어지면서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 "많이 먹는데 살 빠진다면 의심"...반려동물 집사가 놓치는 '치명적 신호'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반려견은 500마리당 1마리, 반려묘는 200마리당 1마리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의 경우 무려 99%가 1형 당뇨라는 사실이다. 반면 반려묘는 1형 당뇨 비율이 10~20% 정도에 그친다.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제 기능을 못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경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포도당으로 전환해 세포에 전달하지만, 당뇨가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2형 당뇨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비만이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1형과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반려동물의 당뇨 발병률이 수컷보다 2배나 높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과다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일수록 췌장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당뇨에 걸린 반려동물은 전형적인 '3다 증상'을 보인다.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 소변을 자주 보며(다뇨), 밥을 많이 먹는다(다식). 하지만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피부병이나 백내장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부터 실명, 당뇨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당뇨합병증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특별히 주의해야 할 반려견 품종도 있다. 코커스패니얼, 닥스훈트, 도베르만핀셔 등 10개 품종은 당뇨 발병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 "탄산수로 살 안 빠진다" 10년간의 연구로 밝혀진 '충격의 진실'
다이어트 음료로 각광받던 탄산수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오사카 시조나와테시 테시카이 신경외과병원의 다카하시 아키라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탄산수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그동안 탄산수는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져 왔다. 탄산수가 포만감을 높이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칼로리가 없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연구팀은 탄산수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혈액 투석 과정과 비교 분석했다. 혈액 투석 시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탄산수를 마실 때와 유사한 과정을 보인다. 탄산수 속 이산화탄소는 위벽을 통해 흡수된 후 적혈구에서 중탄산염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기 전 118.3mg/dL였던 혈당 수치가 통과 후 98.6mg/dL로 감소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수치가 실제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4시간의 혈액 투석 동안 사용되는 포도당이 고작 9.5g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탄산수의 장기 섭취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이다. 특히 위장이 민감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수의 과다 섭취는 복부 팽만감, 가스 발생,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식도 역류 질환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다카하시 박사는 "탄산수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혈당을 낮추는지, 이것이 실제 체중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현재로서는 탄산수 단독으로는 효과적인 체중 감량 수단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탄산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과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것'만 먹으면 나도 100세 시대 주인공!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오나오(오버나이트 오트밀)' 열풍을 일으키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오트밀. 단순히 트렌드를 넘어, 오트밀은 풍부한 영양과 놀라운 건강 효능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 외신에서는 124세 장수 할머니의 비결로 오트밀을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지만 강력한 슈퍼푸드, 오트밀의 매력을 자세히 파헤쳐 보자.오트밀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섬유질 함량이다. 적은 양으로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까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이상적인 식품이다.특히 오트밀의 베타글루칸은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음식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급증을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오트밀 속 섬유질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 가스 발생, 심지어는 배변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트밀 섭취량을 점차 늘려가며 하루 한두 끼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오트밀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견과류,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독 섭취보다는 영양적으로 균형을 맞춘 식단으로 오트밀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만끽해보자.
- 밤길 무서워 남장하고 뛴다? 트럼프 시대, 여성들의 안전 질주 방법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한 여성 코미디 작가가 밤길 안전을 위해 남장하고 달리기 시작해 화제다.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와이코프(44)는 트럼프 당선 후 여성을 향한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밤길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느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 혼자 운동하기를 꺼리는 상황. 20년 가까이 달리기를 즐겨온 클레어 역시 두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던 중,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녀는 가짜 콧수염과 문신 소매, 가발 등으로 완벽하게 남성으로 변장한 후 밤길 달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남성으로 변장하기 전에는 흔하게 겪었던 휘파람, 차량 경적, 추근거림 등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클레어는 "남자들이 집 현관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고 훨씬 안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남장 달리기를 이어갈 계획이며, 더욱 그럴듯한 변장을 위한 소품도 주문했다고 밝혔다.클레어의 사례는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안전한 야간 운동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그렇다면 여성들은 밤에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운동 경로는 미리 계획하고, 가로등이 밝고 사람이 많은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운동복을 착용하고, 반사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혼자 운동하기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거나, 러닝 크루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혼자 운동해야 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와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두는 것이 좋다.휴대폰과 호신용품을 항상 소지하고, GPS 기반 안전 앱이나 경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쪽만 착용하거나,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야간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이다. 여성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밤길을 달릴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비싼 다이어트약, 버려도 됩니다..의사가 극찬한 '이 과일'의 효능
건강한 식단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섬유질, 그 중에서도 과일은 가장 이상적인 섬유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가공 스낵과는 달리, 고섬유질 과일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완벽한 식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섬유질은 단순히 배변활동 개선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각각의 과일이 지닌 고유한 영양학적 가치다. 예를 들어 사과는 용해성과 불용성 섬유질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능 개선에 탁월하다. 2015년 뉴트리션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 껍질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심장 건강 증진과 혈당 수치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베리류의 경우 한 컵당 무려 8그램에 달하는 풍부한 섬유질을 자랑한다. 특히 라즈베리에 함유된 케르세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은 면역력 강화와 항염증 효과를 제공한다. 최근 연구들은 라즈베리의 정기적인 섭취가 장 건강 개선과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아보카도는 일반적인 과일과는 차별화된 영양 프로필을 보여준다. 섬유질은 물론 건강에 이로운 지방까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 유지와 심장 건강 증진에 탁월하다. 2022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인 아보카도 섭취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2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렌지와 키위는 비타민 C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섬유질 함량도 상당히 높다. 특히 오렌지에 함유된 헤스페리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 순환 개선과 항염증 효과를 제공한다. 키위의 경우 수용성과 불용성 섬유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소화 건강에 특히 좋다.무화과와 석류는 천연 단맛과 함께 풍부한 영양을 제공하는 과일이다. 무화과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풍부하며, 석류의 아릴(먹을 수 있는 씨앗)은 항산화 물질의 보고다. 두 과일 모두 건강한 디저트나 간식 대용으로 적합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 하루 고기 86g... 당신은 지금 치매를 먹고 있다
매일 즐기는 삼겹살과 소고기가 치매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이 43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색육 과다 섭취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대니얼 왕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HPFS) 참여자 13만 3771명의 건강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다. 평균 연령 49세인 참가자들의 식단과 건강 정보는 2~4년마다 꾸준히 업데이트됐으며, 추적 기간 동안 1만 117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하루 평균 21g 이상의 적색육(가공육 포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8.6g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 적색육만 놓고 봐도, 하루 86g 이상 섭취하는 경우 43g 미만 섭취자보다 치매 위험이 16%나 증가했다는 점이다.특히 가공육의 위험성이 두드러졌다. 하루 섭취량이 86g 증가할 때마다 인지 기능의 노화가 약 1.6년씩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경고가 되고 있다.하지만 희망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적색육과 가공육을 견과류, 콩류, 생선 등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을 19% 낮출 수 있으며, 인지 기능 저하 위험도 21%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지 기능 노화도 1.37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메커니즘도 설명했다. 적색육과 가공육에 함유된 포화 지방과 염분이 뇌세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장내 미생물의 작용도 주목할 만하다. 박테리아가 육류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라는 물질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촉진해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색육, 특히 가공육의 과다 섭취가 치매 발병과 인지능력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향후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 지침에 적색육 섭취 제한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의학 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되어 전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마시는 플라스틱? 티백 속 '숨겨진 살인자'의 비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시중에서 사용하는 티백이 수백만 개의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을 방출하며, 이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 학술지 *케모스피어*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티백에 담긴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깊숙이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이집트 소하그 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가 협력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상업용 폴리머 기반 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려냈을 때 방출되는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하고,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했다. 통상 티백은 종이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아미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락틴산(PLA)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3개 브랜드의 티백을 선택해 각각의 재질에 따라 방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폴리프로필렌 티백에서는 평균 136.7나노미터(nm) 크기의 입자가 1밀리리터(㎖)당 약 12억 개 방출되었으며, 이는 조사된 티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nm 크기의 입자가 ㎖당 약 1억 3,500만 개 방출되었고, 나일론 티백은 평균 138.4nm 크기의 입자가 ㎖당 약 818만 개 방출되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 티백은 100㎖ 기준으로 한 잔의 차에서 약 1200억 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양의 셀룰로스 티백보다 약 89배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티백에서 방출된 플라스틱 입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플라스틱 입자를 염색해 인간 장 세포와의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 입자를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일부 입자는 세포핵에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티백의 미세 플라스틱이 혈류를 통해 인체 전반에 퍼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면역 체계 변화, 염증 반응 증가, 대사 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며, 나노미터 단위로 쪼개지는 더 작은 입자는 나노 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물리적 마찰로 인해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며,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 등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연구진은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이 인체 건강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며 "만성적인 노출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티백 사용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방출 문제는 식품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티백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피하기 위해 종이 재질 티백으로 전환하거나, 티백 대신 다회용 차 거름망을 사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티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대체 재질 개발 및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건 '체중계' 뿐
다이어트, 이번엔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비싼 헬스장 등록도, 원푸드 다이어트도 필요 없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가장 먼저 '디지털 체중계'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그것도 복잡한 기능은 다 빼고 오직 '몸무게'만 정확하게 측정하는 심플한 제품이면 충분하다.핵심은 바로 '매일 아침 공복에 체중을 재는 습관'이다. 밤새 음식 섭취 없이 수분만 배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에이, 몸무게는 매일 달라지는데 무슨 소용이야?"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매일 기록된 숫자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당신의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귀중한 데이터가 된다.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기록하면서 나타나는 변화 추이를 살펴보자.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운동을 했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마치 게임처럼, 눈에 보이는 숫자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여줄 것이다.하지만 너무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금물이다. 단 0.1kg 차이에도 일희일비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계는 어디까지나 '참고' 수단일 뿐,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다이어트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자, 이제 당신의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는가? 가까운 마트로 달려가 디지털 체중계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보자.
- 비타민C 가득, 피로는 OUT! 상큼한 에너지 충전소 '한라봉'
추운 겨울, 달콤 싱그러운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한라봉이 제철을 맞았다. 제주도의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고 자란 한라봉은 맛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최근 K-푸드 열풍을 타고 음료, 소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도 출시되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한라봉은 100g당 약 48kcal로 과일 중에서도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풍부한 비타민C는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구연산 성분은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도 함유하고 있어 안구건조증, 야맹증, 백내장 예방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옐로푸드'의 대표주자인 한라봉은 특히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라봉은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겉껍질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은 심신 안정과 항암 작용에 도움을 주며, 속껍질의 헤스페리딘(비타민P)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껍질까지 먹을 때는 소금으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 농약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이 세척한 껍질은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한라봉 껍질을 이용한 한라봉진피차는 특유의 향긋함과 건강 효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차 중 하나이다.맛과 건강, 그리고 다양한 활용법까지 두루 갖춘 한라봉으로 올겨울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