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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 '급추락'...엔화 폭탄에 한국인들이 떠나는 대체 여행지는?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19일 발표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럽과 베트남,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그동안 부동의 인기를 누리던 일본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신규 수요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번 분석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의 여행 예약 데이터를 출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올해 5월은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이 이어지며 주말을 포함하면 연차 없이도 4일, 연차 하루만 사용하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형성된다.분석 결과,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며 황금연휴 최고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는 연휴에 연차를 더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서유럽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소개되는 북유럽 지역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은 16.1%의 예약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 특성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나트랑, 다낭, 푸꾸옥 등 베트남의 휴양지를 선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 합리적인 여행 비용, 다양한 가족 친화적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13.3%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장가계, 황산, 구채구 등 중국의 자연 풍경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이 12.7%로 4위를 차지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대만이 7.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한국인의 해외여행지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7.5%로 6위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지속되는 엔화 강세가 신규 여행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년 전만 해도 엔화 환율은 100엔당 900원대였으나, 최근에는 1,000원을 넘어서며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일본 여행은 출발 직전에 예약하는 경향이 있어 연휴 직전까지 추가 예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7위부터 10위까지는 호주(5.3%),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는 5월이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로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여행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5월 황금연휴 출발 상품을 예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00만원(1명)과 여행이지 3만 포인트(10명)를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는 연차 하루만 사용해도 최장 6일을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동남아와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걷고, 즐기고, 기록하고…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3가지 테마로 '느림의 미학' 선사
전라남도 완도군이 오는 4월 5일부터 한 달간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느림의 미학을 간직한 곳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는 크게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4월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겨운 농악대와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걸어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대표적인 슬로길 11개 코스 중 4개 코스를 걷는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개 이상의 코스를 완주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산도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친환경 키트로 교환하는 '슬로길 플로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환경 보호에 동참하며 걷기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낮밤 놀아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고 나누는 '구들장 논 방앗간' 행사는 전통 농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또한, 청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산도 유랑단'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특히, 야간에는 은하수 명소로 유명한 청산도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과, 달빛 아래 청산도를 걷는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가 준비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청산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완도군 관계자는 19일 "올해 축제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완도치유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청산도를 방문하여 슬로시티의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현지인만 아는' 최고의 벚꽃 명소 5곳 大공개
봄이 찾아오면서 전국 곳곳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는 벚꽃 여행의 최적기.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추천하는 자연과 어우러진 전국 벚꽃 명소 5곳을 통해 올봄 특별한 벚꽃 여행을 계획해보자.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곳이다. 특히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신시모도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이 지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한적한 벚꽃길을 즐길 수 있어 조용한 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를 따라 드라이브나 자전거 여행을 하면 만개한 벚꽃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도 해안 도로의 벚꽃길은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해명산 정상에서는 벚꽃과 서해의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벚꽃의 도시'라 불리는 진해는 매년 군항제 기간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가장 유명한 경화역공원은 철길과 벚꽃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꼽힌다. 철길 주변을 따라 형성된 벚꽃나무 터널과 흩날리는 꽃잎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또한 여좌천은 진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중 하나로, 푸른 하늘과 분홍빛 벚꽃의 조화가 절경을 이룬다. 진해 벚꽃 여행 시 토요코인 창원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숙소로 추천할 만하다.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구례 섬진강변은 봄이 되면 3km에 걸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섬진강 벚꽃길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감상할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봄바람을 느끼거나 걸으며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화엄사를 방문해 산사 벚꽃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지역에서 묵을 곳을 찾는다면, 한옥 스테이 죽록정사는 산 전망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화엄사와도 가까워 벚꽃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보령 주산 벚꽃길은 보령댐 하류 웅천천을 시작으로 6.3km 구간에 걸쳐 2,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 여유롭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충남도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수려한 이곳은 보령호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이 매년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모은다.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대천천 벚꽃길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핑크빛 조명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호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강릉 경포호는 매년 봄이면 만개한 벚꽃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경포호를 둘러싼 벚꽃나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호수에 비치는 벚꽃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밤에는 경포호 일대에서 벚꽃과 함께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져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경포호 인근의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기념관 뒷마당과 생가터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벚꽃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강릉 여행 시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는 경포호 바로 앞에 위치해 벚꽃 구경하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하며, 인피니티 풀과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좋은 선택이다.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올봄, 이 다섯 곳의 벚꽃 명소를 방문해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봄의 선물을 마음껏 만끽해보자.
- 엔화 강세에 발길 '뚝'…日 여행, 인기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
한국인이 즐겨 찾던 해외여행지 일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엔화 강세와 여행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부딪히면서, 최근에는 인기 여행지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19일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발표한 올해 5월 황금연휴(5월 1일~6일) 기간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예약 건수의 7.5%를 차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5월은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다. 하지만 일본 여행의 인기는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엔화 강세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에 육박하면서 여행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일본 여행 수요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 상승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새로운 수요층의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일본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다른 단거리 여행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베트남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선호에 힘입어 2위(16.1%)를 기록했다. 특히 나트랑과 푸꾸옥은 자유여행 상품 예약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은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장자제(장가계), 백두산 등 유명 관광지 여행 수요가 늘면서 3위(13.3%)에 올랐다. 태국과 대만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호주(5.3%)가 7위,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이 각각 8~10위를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는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예약 가능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교원투어는 이달 말까지 5월 황금연휴 출발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00만 원(1명)과 여행이지 3만 포인트(1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꿀잼 체험들' 가득한 담양 대나무축제 "대나무 숲 속, 밤까지 놀자"
전라남도 담양군은 매년 5월 초,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담양 대나무축제를 개최하여 대나무의 역사와 자연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24년 제24회 담양 대나무축제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올해 축제는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드론 날리기, 대나무 뗏목 타기, 대통주 담그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대나무 드론 날리기 프로그램은 대나무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고, 대나무 뗏목 타기와 대통주 담그기 등은 대나무의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어린이들은 대나무 관련 상품을 살펴보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대나무의 매력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축제 기간 동안 죽녹원은 오후 9시까지 개장하며, 야경 경관을 조성해 ‘체류형 축제’로서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켰다. 대나무 숲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죽녹원 입장권은 축제장과 읍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특산품 판매장은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목적이 단순한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의 연계에도 중점을 둔 점을 보여주었다.관람객들은 축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가족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대나무 드론 날리기와 대나무 뗏목 타기가 특히 재미있었다.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야경이 아름다운 죽녹원을 산책하며 대나무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지역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어 유익한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나무와 관련된 체험을 즐기며, 담양의 자연과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담양군은 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부서별로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축제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으며,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이번 대나무축제는 가정의 달 연휴 기간에 개최되어, 남녀노소,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관광객들이 대나무의 맑고 푸른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작년 대나무축제는 대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의 특징 중 하나인 ‘체류형 축제’는 관광객들이 죽녹원에서 하루를 보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특산품 판매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축제가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지역과의 밀접한 연계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담양 대나무축제는 매년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대나무라는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이 축제는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그 특유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축제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며, 담양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담양 대나무축제는 그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담양 대나무축제는 앞으로도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 서울랜드, 꽃 천지로 변신 '플라워즈 페스티벌'서 인생샷 팡팡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서울랜드가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다. 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 일대에는 '플라워 팝업전'과 '삼천리 꽃등제'가 조성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라워 팝업전'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삼천리 꽃등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로맨틱가든에서는 '플라워캠프 팝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꽃과 함께하는 감성 힐링 전시와 더불어,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Amos)와의 콜라보를 통해 글라스데코 체험과 친환경 꽃씨 심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4월 벚꽃 시즌에는 낭만 가득한 '벚꽃 로드'가 조성되어 봄의 정취를 더하고,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오너먼트와 조명으로 장식된 8m 높이의 대형 트리에서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을 맞으며 '눈꽃' 체험도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 야간에는 화려한 '플라워 불꽃쇼'가 펼쳐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누비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 등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서울랜드의 대표 공연들도 새 봄 단장을 마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신비로운 정글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다양한 동물, 환상의 용 드라군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애니멀킹덤'을 비롯해, 빛의 세계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어린이극 '떠나요, 동화의 숲' 등이 순차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 로맨틱한 호숫가 수변무대에서는 음악 공연 '돈스탑 더 뮤직'이 펼쳐져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플레이짐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파크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도 4월 중 물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있다. 6층 아파트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는 네트 그물망, 출렁다리, 트램펄린, 대형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물대포,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 강력한 워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물놀이터 개장일은 추후 서울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한편, 서울랜드는 신한카드와 BC카드 이용 고객, 미취학아동, 생일 맞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올봄, 서울랜드에서 다채로운 꽃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 창덕궁을 가까이서 구경할 기회 열려
창덕궁이 18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문과 문을 열어 빛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특별한 행사로, 관람객들이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창덕궁 빛·바람 들이기'는 궁궐의 전각 창호를 개방하여,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창호를 액자처럼 활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궁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창호는 건물에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하게 통하게 하여 궁궐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에도 일부 창호는 개폐되어 궁궐 내부의 공기 순환과 채광을 돕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각인 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 등 여러 전각의 창호가 개방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방되는 성정각은 왕세자의 생활공간으로, 이곳에는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보춘정(報春亭)이 자리하고 있다. 보춘정은 성정각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방문객들은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또한 평소 내부를 볼 수 없었던 궐내각사와 희정당 남행각 등의 실내 공간도 이번 기회에 개방되어, 관람객들이 궁궐의 다양한 공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창덕궁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관람객들은 궁궐의 외부에서 열린 창호를 통해 전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강풍이나 우천 시에는 안전을 위해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행사 기간 동안 창덕궁은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열린 창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창덕궁빛바람들이기'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게시물은 추첨을 통해 9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참가자는 게시물 URL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덕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는 궁궐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열린 창호를 통해 궁궐의 실내와 외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궁궐의 숨겨진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방문 후 추억을 남기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창덕궁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 전 세계가 열광한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제주 메밀꽃밭에 외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촬영지인 제주도가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 관광 명소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13일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 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특히 제주의 사계절 풍경이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섬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제주도는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와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도내 전광판과 버스정류소 등 1,200여 곳에서 티저 영상을 송출하며 '폭싹 속았수다'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성공은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의 전략적인 로케이션 유치 노력이 빛을 본 사례다. 제주도는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 행정 지원과 함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투자가 글로벌 흥행작 유치로 이어져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제주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은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장기 촬영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영상물 제작비 인센티브와 촬영지 섭외 행정 지원을 통해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아일랜드', 영화 '슬픈열대' 등 다수의 작품이 제주에서 촬영되었다. 제주도와 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을 발판 삼아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폭싹 속았수다'는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화제작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의 작품으로,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제주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가 극의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7일 1막(봄·1~4부)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닷컴 자회사인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는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러한 성공에 고무된 제주도는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를 관광객 유치로 연결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드라마 속 주요 촬영지를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 팬 미팅 행사 유치 등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품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런케이션의 매력 "제주도서 학점따고 여행까지?"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새로운 관광 모델인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워케이션(일+휴가) 방문객 유치가 각 지자체에서 활성화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그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과 휴식을 결합한 혁신적인 관광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국내외 대학들과 협력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점과 제주의 자연·문화 체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13일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및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런케이션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중앙대 등 국내 6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학점 취득과 동시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적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런케이션’은 협약을 맺은 대학의 학생들이 계절학기 기간을 활용해 제주도에 머물며 학점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기존 계절학기 과목 외에도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는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제주 남원읍 신흥1리에서 한 달 동안 지역 주민들과 협업하여 지역 상품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제주도는 지난 겨울 계절학기 동안 제주를 찾은 학생들에게 기숙사비 절반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그 결과 참여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일주일 이상 제주에 추가로 머물렀다. 올해부터는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지역화폐 5만 원의 소비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제주도의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지역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이 제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하거나 정주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런케이션을 통해 대학생들이 제주에 대한 애착을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이는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런케이션은 학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는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으며, 배움과 휴식을 병행하는 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교육적 요소를 더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일반인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을 모집했으며, 지질학, 목축, 제주 4·3 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비와 숙박비를 제외한 운영비를 제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참여자 중 50대가 37.7%, 60대가 20.8%, 40대가 18.8%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이 주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 여행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인 4·3을 알게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참여 의사와 추천 의사도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새로운 제주를 체험했다'는 의견을 많이 남겼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런케이션을 통해 가족 및 여성 타깃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었고,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 구성과 해설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런케이션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기회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의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로서가 아닌, 학습과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교육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 경남도, 봄꽃 만개한 명소 18곳...벚꽃부터 유채꽃까지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경남도는 도내에서 다양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 1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벚꽃을 비롯해 수선화, 튤립, 유채꽃, 이팝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들은 나들이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경남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창원시 진해구의 '진해 경화역'이 꼽힌다. 매년 봄, '진해군항제'(3월 29일~4월 6일) 기간이면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몰려드는 핫스폿이다. 철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통영에서는 '봉숫골 벚꽃길'이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열리며, 벚꽃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의 감성적인 카페와 공방, 전혁림 미술관까지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사천의 '청룡사'도 벚꽃 시즌에 놓칠 수 없는 여행지다. 4월이면 연분홍빛 겹벚꽃이 사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사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어 조용한 나들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양산의 '물금 황산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경남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물금 벚꽃축제'가 열려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거창의 '용원정과 덕천서원' 역시 벚꽃과 함께하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용원정에는 100년 이상 된 벚꽃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덕천서원의 작은 연못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특히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이 밖에도 경남도는 '의령 가례 벚꽃길', '함안 입곡군립공원',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 '합천 백리 벚꽃길' 등을 벚꽃 명소로 추천했다. 이들 장소는 긴 거리 동안 벚꽃이 이어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합하다.벚꽃 외에도 경남에서는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진주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달빛정원에서는 매년 봄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가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거나 우드랜드 목공체험 등을 할 수도 있다.김해의 '연지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봄을 알린다. 튤립이 가득한 공원을 거닐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밀양의 '위양지'는 수령이 오래된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물들어 마치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팝꽃이 만개하는 4월경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거제의 '공곶이'는 수선화와 설유화가 피어나는 명소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황금빛 수선화밭은 봄철 거제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면서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는 창녕의 '낙동강 유채단지'와 남해의 '다랭이마을'이 있다.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진 들판은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다랭이마을에서는 계단식 논과 어우러진 유채꽃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산청의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는 꽃잔디가 봄을 알린다. 잔디 위에 만개한 분홍빛 꽃잔디가 카펫처럼 깔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봄철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여행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며 "도내 봄꽃 명소를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봄철 경남의 추천 여행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와 '경남축제 다모아'(festa.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