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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탈 때 '이것' 내밀면 무조건 이득?
티웨이항공이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이색적인 제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제 집 서랍이나 지갑 속에서 잠자고 있던 소노호텔앤리조트 상품권으로 티웨이항공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이번 제휴는 항공과 리조트라는 이종 산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되는 5만 원권과 10만 원권 지류 상품권을 이제 전국 소노 계열 호텔이나 리조트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의 공항 카운터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곳은 김포, 인천, 청주, 대구, 광주, 부산, 제주에 위치한 티웨이항공의 국내 7개 공항 지점이다. 이곳에서 한국을 출발하는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의 각종 부가 서비스를 결제할 때 상품권을 제시하면 된다.결제 가능한 부가 서비스 목록도 실용적이다. ▲추가 비용을 내고 더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즈니스 좌석 ▲미리 원하는 자리를 찜하는 사전 좌석 구매 ▲옆 좌석까지 구매해 편안함을 확보하는 옆좌석 구매 ▲규정을 초과한 짐에 대한 초과 수하물 요금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인 ‘티펫(t’pet)’과 전용 케이스 구매 비용까지, 여행의 질을 높이는 거의 모든 과정에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다.다만 상품권 사용에는 조건이 있다. 최종 결제 금액의 60% 이상을 상품권으로 사용해야 하며, 5만 원권은 3만 원 이상, 10만 원권은 6만 원 이상 결제 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좌석부터 수하물, 반려동물 운송까지 항공 여정의 다양한 순간에 소노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도 13년 만에 '손절'한 괌 노선… 대한항공·진에어만 '울며' 증편하는 이유
과거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황금알을 낳던 괌 노선이 항공사들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치솟는 환율과 살인적인 현지 물가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수익성 악화를 견디다 못한 항공사들이 괌 노선 운항을 줄줄이 중단하고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인천~괌 노선 운항을 13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첫 운항 중단으로, 내년 3월 28일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않을 계획이며 재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티웨이항공 역시 10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해당 노선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급감한 수요가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달러 강세와 비싼 물가 탓에 괌의 매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실제로 올해 1~7월 인천~괌 노선 여객 수는 약 37만 8000명으로, 2019년 동기(66만 9000명) 대비 거의 반 토막이 났다.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일부 항공사들은 오히려 '울며 겨자 먹기'로 괌 노선을 늘려야만 한다는 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내건 '좌석 공급 유지' 조건 때문이다. 합병으로 인한 독과점을 막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대비 90% 이상의 좌석 공급을 유지하라는 '족쇄'가 채워진 것이다.이로 인해 대한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주 14회에서 21회로, 자회사인 진에어는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심지어 진에어는 이달 2일부터 하루 3편 운항 체제에 돌입했다. 약 3년 만에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에어서울 역시 다음 달부터 주 7회 매일 운항에 나선다.결국 시장 논리라면 당연히 축소해야 할 노선을,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며 띄워야 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수요가 줄면 운항을 줄이는 게 당연하지만, 괌 노선은 오히려 늘려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공급을 줄였다가 과징금을 맞을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운항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수요 없는 노선에 '유령 비행기'만 오가는 웃지 못할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 맛집 경연에 K팝 스타 총출동!… 강원도에서 작정하고 만든 '오감만족' 축제의 정체
강원도 정선의 한여름 밤이 화려한 K팝 스타들의 음악과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하이원 그랜드호텔 앞 잔디광장에서 '2025 잇(EAT):다 페스타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음악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 문화 축제를 표방한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첫날인 12일에는 독보적인 음색의 10cm,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감성적인 목소리의 카더가든, 그리고 실력파 밴드 코다브릿지가 무대에 올라 청량한 여름밤의 감성을 선사한다. 이튿날인 13일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과 트로트 신사 장민호를 필두로, 명품 발라더 허각과 독보적인 소울 보컬 거미가 출격하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하이원리조트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번 '잇다 페스타'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선다. 축제 기간 동안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소문난 맛집들이 참여하는 '맛집 경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식품기업 삼양과 협업하여 방문객 100개 팀이 직접 참여하는 '라면 가족 요리대회'라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현장에서는 정선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귀로는 음악을 즐기고 입으로는 강원도의 맛을 느끼는 오감 만족의 경험을 제공한다.강원랜드 이민호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잇다 페스타는 전국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축제가 K팝 콘서트와 다채로운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 남부 지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광화문 한복판에서 뽕짝에 테크노 비트가?…상상도 못한 조합에 '들썩'
팍팍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잠자던 흥을 깨울 거대한 춤판이 광화문 한복판에 펼쳐졌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이라는 주제 아래 화려한 막을 올리고 31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야외 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개막 3주 전 진행된 사전 관람 신청이 단 5분 만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축제의 서막을 연 28일에는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광장을 가득 메워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민예술가'의 존재다. 사전에 선발된 약 250명의 시민예술가가 모든 공연에 함께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이 전문 댄서들과 어우러져 무대를 꾸민다. 개막 공연 '펑크&셔플 나이트'에서는 100명의 시민예술가가 빅밴드 사운드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와 셔플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축제는 매일 밤 새로운 장르의 춤으로 광화문을 물들인다. 28일 펑크와 셔플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전통춤과 뽕짝, 테크노가 뒤섞이는 파격적인 '뽕&테크노 나이트'가 열린다. 30일에는 댄서 아이키가 출격하는 '훅 댄스 나이트'가 스트리트 댄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마지막 날인 31일 '스윙&재즈 나이트'에서는 광화문 광장을 뜨거운 브로드웨이 거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놓쳤더라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장시간 서 있기 힘든 관객을 위한 좌석, 임산부와 장애인을 위한 패스트트랙, 휠체어석, 안내견 동반 구역까지 마련하여 말 그대로 '누구나'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 포켓몬 잡으러 갔다가 좀비랑 눈 맞았다?…롯데월드의 소름 돋는 두 얼굴
올가을, 사랑스러운 포켓몬과 심장을 옥죄는 극한의 공포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무후무한 축제가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72일간, 상상 속 조합을 현실로 만든 가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고스트 대소동’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실내 어드벤처와 야외 매직아일랜드의 콘셉트를 극명하게 나누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큐티 호러’와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는 ‘리얼 호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먼저, 실내 어드벤처는 장난기 가득한 ‘고스트타입 포켓몬’들이 소동을 벌인다는 귀여운 콘셉트로 꾸며진다. 파크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포토존과 체험 공간에서 팬텀, 따라큐 등 인기 고스트 포켓몬들을 만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초로 선보이는 포켓몬 스테이지 쇼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고스트 파티’다. 평일에는 오후 4시 1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1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모험과 신비의 나라였던 매직아일랜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저주받은 인형들이 가득한 좀비 마을, ‘호러아일랜드: 좀비 월드’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 매일 저녁, 섬뜩한 분장을 한 좀비 연기자들이 섬 곳곳을 배회하다 예고 없이 나타나 방문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무서워하면서도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쇼: 더 마리오네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매일 밤 8시 20분, 스페인 해적선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거대한 마리오네트와 좀비들의 기괴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호러체험 공간 ‘기묘한 아파트’가 새롭게 문을 연다. 암흑 속에서 3D 입체 음향, 예측 불가능한 촉감, OLED를 활용한 시각 효과가 결합되어 극강의 스릴을 선사한다.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되며, 매직캐슬 3층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체험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오싹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한정 굿즈와 식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알뜰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 정보는 9월 1일부터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도 반할 레트로 감성! 예산, '착한 축제'로 가을 관광지 핫플 등극
충남 예산군이 깊어가는 가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던 예산군이 관광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희망을 불어넣고자 '착한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복고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낭만식당' 콘셉트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과거 장터의 정겨운 분위기를 재현하면서도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세련된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를 대폭 줄이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등 기존 상권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가게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 교육과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동시에 열리는 제22회 예산사과축제는 예산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예산의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관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농업과 관광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축제는 예산의 주요 관광 명소들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개장을 앞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그리고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축제장을 넘어 예산군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최재구 예산군수는 "폭우 피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예산사과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지역을 살리는 '착한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통해 예산군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예산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며, 가을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로마인들도 무서워 못 들어간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정체
서울시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6,000㎢의 거대한 숲의 바다, 독일 슈바르츠발트 국립공원이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검은 숲'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비로운 이곳은 고대 로마인들이 숲이 너무 울창하고 어두워서 들어갈 수 없다며 붙인 이름이다. 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빽빽한 이 숲은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되었고,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뻐꾸기시계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독일 남서부 끝에 위치한 슈바르츠발트는 프랑스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최고봉인 펠트베르크산(해발 1,493m)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장장 2,858km를 흘러가는 다뉴브강의 발원지가 된다. 주요 수종인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30m 이상 뾰족하게 자라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모습을 자랑한다. 150년 전 조성된 인공조림지이지만, 현재는 생태계 관리를 통해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자라도록 하는 혁신적인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슈바르츠발트의 독특한 점은 자연공원과 국립공원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지역이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에 중점을 두는 반면, 면적 100㎢의 핵심 숲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둔다"는 원칙 하에 야생동식물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 관리 시스템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맞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곳의 북쪽 거점도시는 바로 그 유명한 바덴바덴이다. 1981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이곳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결정한 '바덴바덴의 기적'으로 한국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다. 당시 일본 나고야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순간은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의 가슴 뜨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슈바르츠발트는 명실상부한 여가 활동의 천국이다. 2만3,000km에 달하는 탐방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유럽의 장거리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북쪽 끝 포르츠하임에서 남쪽 끝 스위스 바젤까지 285km에 걸친 '웨스트 웨그 트레일'을 완주하면 슈바르츠발트의 모든 대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 등산, 자전거,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스키, 스노보드 등 사계절 내내 모든 종류의 여가활동이 가능하다.가장 인기 있는 관광시설 중 하나는 바트 빌트바트에 있는 트리탑 탐방로다. 높이 40m, 길이 1.25km의 나선형 탐방로는 경사도 6도 이하로 완만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뾰족뾰족한 나무의 바다'는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거적을 깔고 탄환처럼 내려오는 미끄럼틀은 스릴 넘치는 체험으로 인기가 높다.남쪽 거점도시 프라이부르크는 환경선진국 독일에서도 가장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독일 노년층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히는 이곳에서 빨간 기차를 타고 40분이면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티티제 호수에 도착한다. '아기 호수'라는 뜻의 티티제는 해발 840m 고지에 자리한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다.티티제의 매력은 호수 자체보다 주변 풍경에 있다. 중세풍 교회와 저택들, 지붕이 넓고 각진 전통 가옥들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상가, 호텔, 간판, 진열품, 심지어 종업원들까지 모든 것이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수를 둘러싼 탐방로에서 '검은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들은 정말로 햇빛 한 줌 보기 어려운 깊은 숲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30-40m 높이의 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옅은 햇빛, 상큼한 나무 냄새와 향긋한 풀냄새, 비릿한 낙엽 냄새와 구수한 흙냄새가 어우러진 숲속에서 피톤치드 샤워를 즐기는 것은 몸과 마음의 완전한 힐링을 선사한다.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티티제는 봄에는 수채화 같은 꽃들로, 가을에는 서정적인 물안개로, 겨울에는 설국의 풍경으로 방문객들을 매혹시킨다.슈바르츠발트의 대표 먹거리인 슈바르츠발트 케이크는 이 지역 체리를 겹겹의 시트 사이에 넣고 검은 초콜릿 가루를 뿌리거나, 초콜릿 시트 사이에 체리잼과 생크림을 채운 후 체리로 장식한 달콤한 디저트다. 검은 숲에서 나온 나무로 만든 뻐꾸기시계와 인형 공예품도 인기 기념품이다.독일의 숲 관리 철학은 특별하다. 세계 최고의 과학 강국이지만 국립공원 관리는 전적으로 자연에 맡기는 전략을 취한다. 해충으로 나무가 말라 죽어도 그대로 두어 자연 스스로 복원되도록 한다. 이런 조치로 사라졌던 송골매와 피그미 올빼미가 돌아오는 등 '국립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인공조림지를 자연숲으로 완전히 복원하는 데는 5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독일은 이 긴 여정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한 여행자는 이렇게 썼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그대로 두었더니, 자연 스스로 최선의 방법을 택해 부활했다. 우리가 숲에 베풀어 주어야 하는 시간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베푸는 시간이다." 이는 슈바르츠발트가 추구하는 철학을 완벽하게 요약한 말이다.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슈바르츠발트는 접근성도 뛰어나다. 500번 도로를 따라 스위스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울창한 숲과 연두색 목장, 산중호수가 영화처럼 펼쳐지는 최고의 산촌 풍경을 선사한다. 깊은 산촌의 따뜻한 정과 풍류, 체리 케이크와 수제 맥주, 그리고 주말 축구 응원까지, 슈바르츠발트는 자연과 문화가 완벽하게 조화된 독일의 보석 같은 여행지다.
- 서천 맥문동 축제, 군 관계자가 귀띔한 '인싸' 관람 시간은?
충남 서천군이 자연이 선사하는 보랏빛 향연 속에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특별한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아름다운 맥문동 꽃밭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장항스카이워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축제의 백미는 단연 약 28만㎡에 달하는 광활한 맥문동 군락지다. 소나무 숲 아래 보랏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루는 맥문동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푸른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은 서천 장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다.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만발할 '맥문동 노리터'와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꼬마 물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기로운 맥문동의 정수를 담아 나만의 향수를 만들거나, 은은한 맥문동차를 직접 우려내 맛보는 '맥문동 향&수' 체험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체험 나드리'는 서천의 문화와 자연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 무대에서는 보라색 의상을 입고 방문한 관광객을 선정하여 기념품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퍼플데이'가 펼쳐져 참여의 즐거움을 더한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맥문동 우산 아트'는 축제의 낭만을 더하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맥문동 꽃밭을 선사할 것이다.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는 새롭게 단장한 장항스카이워크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20.9m 높이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으며, 현대적인 모듈러 형태의 매표소와 비가림 시설이 갖춰져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무장애 접근 환경이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서천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스카이워크 위에서 바라보는 맥문동 꽃밭과 서해 바다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룰 것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100% 즐길 수 있는 꿀팁도 전했다. "주차장에서 시작해 맥문동 꽃밭, 소나무숲 산책로, 해안 백사장을 거쳐 장항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며,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혹은 해 질 녘 노을이 아름다운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방문하면 보랏빛 맥문동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보랏빛 감동이 가득한 서천 장항에서 특별한 여름의 끝자락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 서초구 야간 체험 인기 폭발..LED 불빛 아래 소원등·별 관측
서울 서초구가 가을을 맞아 도심 속 하천에서 특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초구청(구청장 전성수)은 다음 달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가을밤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를 의미하며, 지난해 가을 처음 시범 운영된 이후 올해 봄 시즌에는 모든 회차가 만석을 기록할 만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7%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해, 서초구의 대표적인 체험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가을 야간 천천투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양재천을 따라 진행되는 뗏목 체험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셔틀카를 타고 뗏목 체험장으로 이동하며, 전문 강사의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야간 특성상 전기 셔틀카에는 LED 조명을 설치하고, 뗏목과 선착장 주변에도 조명을 배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신호수를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뗏목 체험은 회당 20명 이내로 제한된다.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소망을 담아 띄우는 소원등 체험이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은 등불을 양재천 위에 띄우며 낭만적인 가을 밤을 즐길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및 달 관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도 하늘을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막대 불꽃놀이를 통한 낭만적인 야경 체험과 미디어 글라스를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서초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며, 참가 자격은 서초구민이거나 서초구 소재 직장인으로 제한된다. 이는 지역 주민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회당 20명 이내로 정원이 제한돼 있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도시 서초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도심 속 하천에서 안전하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뿐만 아니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도심 속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LED 조명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야간 운영 덕분에 참가자들은 안심하고 뗏목을 즐길 수 있으며, 소원등과 별자리 관측, 막대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더해져 체류형 관광과 레저의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도심 속 친환경 공간 활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시간대 자연 체험과 문화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고, 서초구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야간 천천투어는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며 “뗏목 체험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가 안내와 안전 장치를 갖추고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LED 조명 아래에서 가을밤을 천천히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가을 투어에서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서초구는 앞으로도 양재천을 중심으로 한 도심 속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추가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문화·레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과 여가 만족도를 높이고, 양재천을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결과적으로 이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민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서초구의 대표적인 가을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하천에서 느끼는 자연, 안전한 체험,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특별한 가을밤 경험을 제공한다.
- 생생한 역사 체험의 기회..천년 유산,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껴라
2025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누적 관람객은 195만 명에 달하며, 축제는 공연, 학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올해 축전은 제주, 경주, 순천, 고창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그중 경주는 단독 개최지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옥산서원 등 국내 최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 도시라는 상징성을 행사에 더한다. 특히 불국사와 석굴암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며, 축제 주제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으로 정해졌다. 이를 통해 역사적 유산과 오늘날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적 경험을 강조한다.개막식은 경주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진행된다. 봉황대 퍼레이드와 황룡사 중문 재현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이어 뮤지컬 '황룡, 다시 날다'와 드론 라이트 쇼가 화려한 서막을 장식한다. 이번 개막식은 관람객들에게 신라 문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역사적 공간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월 13일과 14일에는 신라팔관회 공연이 펼쳐진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신라 팔관회의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석굴암에서는 명상 체험 프로그램 '석굴암에서 나를 찾다'를 운영해 방문객이 직접 역사적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불국사에서는 청운교와 백운교를 걸으며 빛과 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 체험을 진행한다.야간 프로그램도 축제의 주요 볼거리다. 첨성대에서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선덕여왕의 별애별일'을 통해 역사적 장소에서 천체 관찰 체험을 제공한다. 양동마을에서는 고택 야간 투어 '야별행'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전통 가옥과 마을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분황사 음악회는 역사적 사찰을 배경으로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신라 향가와 처용무에 페르시아 서사를 더한 '신 쿠쉬나메' 공연과 김알지 설화를 따라 걷는 스토리투어 '아, 신라의 밤이여' 등도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역사와 문화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국제적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는 세계유산을 매개로 한 문화외교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불국사와 석굴암 등재 30주년에 맞춰 첫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찬란한 신라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경주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체험이 결합된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신라 천년의 문화와 예술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연과 체험, 학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양한 구성은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경주를 세계적 문화도시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 관계자는 "경주 전역이 축제 무대가 되며, 불국사·석굴암·양동마을·옥산서원 등 유서 깊은 유적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올해 축전은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즐길 거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축전은 공연과 체험,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며,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 축제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축전을 통해 신라 문화의 유산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며,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