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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확 바뀐 사파리 체험.."코끼리 사이 걷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1일 새로운 사파리 탐험 프로그램인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사파리 체험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도보 탐험형 사파리로, 사자, 기린, 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물길 위에서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체험은 에버랜드 방문객들에게 기존의 차량 탐험을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에버랜드의 인기 사파리 구역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물길 위에서 진행된다. 기존에는 사파리 동물들을 관찰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길이 110m, 폭 3m의 부교 위를 걸으며 동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부교는 수로에 떠 있는 폰툰 1500여 개와 안전 펜스를 설치하여 구축되었으며, 물길 위에서 펼쳐지는 탐험은 체험객들에게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선사한다.체험은 로스트밸리 대기장소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사파리 버스를 타고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의 도보 탐험 입구로 이동한 뒤, 타우브릿지를 따라 부교 출발장소로 걸어간다. 도착한 후에는 약 220m의 물윗길을 왕복하며 9종 30여 마리의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탐험대장은 각 동물들에 대한 생태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동물 보전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도 전달한다.리버 트레일 어드벤처에서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동물들 외에도 특별한 동물들이 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다. 사자, 기린, 코끼리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물길을 따라 걸어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체험객들은 부교 위에서 걷는 동안,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보다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약 15분간의 도보 탐험을 포함해 총 30분 정도 소요되며, 회당 최대 40명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다수의 방문객들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며,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는 리버 트레일과 별개로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파리 프로그램을 경험한 후 리버 트레일 탐험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또한, 에버랜드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의 개막을 기념해 팬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버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뿌빠TV' 유튜브 채널,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사전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팬들은 이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사파리 탐험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기존의 차량을 타고 진행하는 사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차량을 타고 지나가며 관찰하는 기존의 사파리 체험은 단조로운 관찰에 그칠 수 있었지만, 도보 탐험형 프로그램인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동물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특히, 물길을 따라 걸으며 동물들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탐험대장이 전하는 동물들의 생태와 보전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이번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에버랜드 사파리 체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자연과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 기회는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파리라는 테마파크의 매력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야생 동물들과 함께하는 도보 탐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에버랜드는 이번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하고, 사파리 체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동물들과의 만남과, 동물에 대한 생태적 이해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 새로운 사파리 탐험은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 미식 워크숍, 푸드 쇼, 봄 푸드 다이닝... 순천 미식 주간, 라인업 실화?
전라남도 순천시가 봄의 절정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식문화를 선보이는 '2025 순천 미식 주간' 행사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순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미식 주간의 메인 행사는 순천만 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을 자랑하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봄꽃이 만개하는 4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방문객들은 화려한 봄꽃의 향연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식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맞게 된다.스페이스 허브에서는 순천 지역의 대표 맛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순천 맛집 인증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내 엄선된 음식점들이 자신들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순천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봄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남도의 봄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미식 주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미식 워크숍과 푸드 쇼를 통해 셰프들의 요리 철학과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연을 넘어 관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요리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지역 셰프들과 함께하는 '봄 푸드 다이닝'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순천 지역의 숨은 요리 인재들이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음식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순천의 봄나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 코스 요리는 이번 행사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미식 주간 동안 순천의 다양한 음식 거리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테마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 전시관에서는 순천의 대표적인 음식 거리인 '남문 음식 거리', '웃장 국밥 거리', '역전 먹자 골목' 등을 미니어처와 사진, 영상 자료를 통해 재현하고, 각 거리의 역사와 특색 있는 음식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순천의 전통 식문화와 현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순천의 음식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둘 예정이어서, 방문객들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그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식 주간 동안에는 순천 시내를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음식 명소를 직접 찾아가는 미식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낙안풍류(樂安風流)'라는 이름의 투어는 조선시대 전통 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방문하여 전통 한식을 체험하고, 지역 장인들의 음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투어는 단순한 식도락 여행을 넘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순천의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제철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이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투어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지역 식재료의 신선함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봄철 순천의 대표 식재료인 봄나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남도 봄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순천은 예로부터 차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이번 미식 주간에는 전통 차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순천 지역의 차 명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전통 방식으로 차를 우리는 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은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차와 어울리는 전통 다과도 함께 제공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차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야외 차 체험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순천시는 이번 미식 주간 행사를 통해 지역 음식점과 농수산물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봄철 관광 성수기와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가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 시간 연장과 소비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미식 주간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꽃과 미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행사"라며 "새 생명이 싹트는 순천의 봄을 함께 즐기며, 남도의 풍성한 식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순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순천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2025 순천 미식 주간은 봄의 절정과 함께하는 남도의 맛과 멋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식문화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숨겨진 강원도 '봄 명소'.."꽃길 따라 바다를 만나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봄 추천 여행지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와 양양 남대천 벚꽃길을 소개하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봄의 풍경을 알리고 있다. 이번 봄,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척의 맹방 유채꽃 축제는 매년 4월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서 열린다. 유채꽃은 봄의 전형적인 상징으로, 특히 이곳에서는 유채꽃이 바다와 맞닿아 풍경을 이룬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 동해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은 봄을 맞이하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와 지역 먹거리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면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과 강원도의 전통 음식은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유채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꽃의 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축제는 또한 농촌체험과 함께 다양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저 봄을 맞이하는 여행이 아니라 강원도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도 기억된다. 지난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동해바다와 유채꽃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와 그 속에서 온전히 힐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채꽃과 동해바다가 만들어낸 색감의 대비는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축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양양의 남대천 벚꽃길은 벚꽃 시즌에 맞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남대천 제방도로를 따라 약 3km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며, 그 너머로 푸른 강물이 흐르는 모습은 봄을 대표하는 풍경을 이루어진다. 이곳은 핑크빛 벚꽃과 청명한 강물이 조화를 이루며, 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벚꽃이 만개한 남대천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이다.주변 관광지로는 연어생태공원, 낙산사, 낙산해수욕장 등이 있어, 벚꽃길을 걸은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연어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은 여행지로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벚꽃길을 걸은 후 낙산사에서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낙산해수욕장에서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양양 남대천 벚꽃길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강물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 방문한 한 관광객은 "남대천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과 강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을 보고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누구나 벚꽃이 가득한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강원도는 이번 봄 추천 여행지 외에도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의암호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는 높이 12m, 길이 248m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최근 개통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케이블카는 한눈에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강원도는 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숙박대전'과 '강원관광 챌린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강원도의 봄 여행지는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강원도에서 만날 수 있는 봄의 풍경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그들만의 특색 있는 축제와 활동들은 강원도를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만들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마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강원도에서의 봄 여행은 자연과 문화,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봄을 맞이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3월의 설렘, 봄꽃 따라 떠나는 명산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자연의 생동감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봄 산행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늘은 봄철 산행에 최적화된 명산 네 곳을 소개한다.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부터 희귀 야생화의 보고인 점봉산, 다양한 식물군이 공존하는 광양 백운산, 그리고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생화의 천국 천마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봄 산행지를 만나보자.여수 영취산 -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의 화려한 축제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영취산은 해발고도가 높지 않지만, 산세가 웅장하고 힘찬 산이다. 마치 거대한 불가사리가 사방으로 팔을 뻗은 듯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이 산의 능선을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봄이 되면 산 전체가 분홍빛 진달래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크게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서쪽 능선에 형성된 정상 군락지, 동쪽 능선의 특이한 암괴인 개구리바위 북사면 일대의 개구리바위 군락지, 그 동쪽의 골망재 근처 능선 북사면에 위치한 골망재 군락지, 돌고개 부근의 돌고개 군락지, 그리고 정상 남쪽의 봉우재에서 시루봉 정상까지 펼쳐진 봉우재 군락지가 그것이다. 이 다섯 군락지가 모여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영취산은 접근성도 뛰어나다. 17번국도, 77번국도, 공단도로 등 넓은 대로가 산을 빙 둘러싸고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로변 곳곳에 영취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어느 입구에서 시작하든 정상까지의 거리는 3.5~4km 정도로, 천천히 진달래를 감상하며 올라가도 약 3시간이면 충분히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추천 코스는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시작하여 개구리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봉우재와 시루봉을 지나 다시 봉우재를 경유해 흥국사로 내려오는 루트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영취산의 다양한 진달래 군락지를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점봉산 - 생태계의 보고, 희귀 야생화의 천국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점봉산(1,424m)은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입산이 통제되는 구역이 많아 생태환경이 비교적 원시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점봉산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야생화와 희귀식물이다.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한반도 자생종의 약 20%에 해당하는 854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었다.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는 점봉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를 시작으로 얼레지,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 동이나물, 노란제비꽃, 금괭이눈, 미나리아제비 등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가진 귀한 생명들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 이들 야생화는 대부분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으로, 점봉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점봉산 자락에는 주전골, 12담계곡, 큰고래골과 같은 수려한 계곡과 만물상, 오색약수 같은 명소들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나무와 분비나무가 울창한 원시림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룬다. 다만 생태보호를 위해 곰배령을 비롯한 일부 구간만 산행이 허용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추천 코스는 오색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용소폭포 갈림길을 지나 흘림골매표소까지 이어지는 루트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점봉산의 다양한 야생화와 원시림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광양 백운산 - 다양한 식물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전국에 '백운'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산은 50여 곳이 넘지만, 그중에서도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m)은 가장 높고 웅장하다. 산정에 걸친 흰 구름과 흰 바위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산은 다양한 식물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유명하다.백운산의 가장 큰 특징은 북쪽의 높은 봉우리들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어 남쪽 자락에 온대에서 한대 식물까지 1,08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생한다는 점이다. 또한 구름이 백운산을 넘어가지 못하고 비를 뿌리는 일이 잦아 수량이 풍부한 계곡들이 산재해 있다. 도솔봉, 따리봉, 상봉, 억불봉 같은 높은 봉우리들이 16km에 걸쳐 부챗살처럼 얽혀 있어 다양한 지형과 미기후를 형성하고 있다.백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크게 세 개의 지맥으로 나뉜다. 쫓비산,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억불봉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억불지맥, 그리고 도솔봉에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여수지맥이 그것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덕분에 다양한 산행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쫓비산, 백계산, 계족산 등과 연계하면 20km 이상의 장거리 산행도 가능하다.공식적으로 지정된 8개의 등산코스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코스는 진틀마을에서 시작하여 병암계곡 삼거리, 남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상백운암과 백운사를 지나 먹방마을로 하산하는 루트다.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이 코스는 백운산의 다양한 식생과 아름다운 계곡, 그리고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다.천마산 - 수도권의 야생화 성지경기도 남양주시와 양평군 경계에 위치한 천마산(812m)은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생화의 천국이다. 특히 봄철이면 희귀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산객들과 아마추어 사진가들로 붐빈다. 서울에서 전철과 시내버스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천마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성계가 이곳을 지나면서 "가는 곳마다 청산은 많지만 저건 꼭 푸른 하늘에 홀笏을 꽂아놓은 것 같구나. 손이 석자만 더 길다면 저 끝에서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天摩)"라고 읊었다고 하니, 천마산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경춘국도나 양평 서종면의 북한강변길에서 바라보면 천마산의 군계일학 같은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비록 주변에 평내, 마석, 오남리 등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예전의 호젓한 맛은 다소 사라졌지만, 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은 여전히 건재하다.천마산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야생화다. 봄이 되면 산 곳곳에서 피어나는 희귀 야생화들은 수도권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특히 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솜방망이, 금붓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한 번의 산행으로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천마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각자의 체력과 경험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코스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가족 단위 산행지로도 적합하다.봄 산행의 매력과 주의사항봄 산행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진달래, 철쭉, 야생화 등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의 산행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그러나 봄 산행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첫째,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가능한 복장을 준비해야 한다.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겹겹이 입는 레이어링이 중요하다. 둘째, 봄비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야생화와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절대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봄 산행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는 좋은 기회다. 여수 영취산의 화려한 진달래, 점봉산의 희귀 야생화, 광양 백운산의 다양한 식물군, 그리고 천마산의 아름다운 야생화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봄 산행지에서 자연의 생동감을 느껴보자. 봄의 향기와 색채가 가득한 산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환영 행사' 열더니 귀국은 '나 몰라라'...제주-필리핀 전세기 '황당 먹튀' 논란
제주와 필리핀을 잇는 첫 전세기 운항이 시작됐지만, 귀국 항공편이 승객 없이 빈 채로 제주로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마닐라에 체류 중이던 제주 여행객 170여 명이 갑작스럽게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현지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와 필리핀 주요 여행사들의 협력으로 추진된 전세기 운항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마닐라에서 제주로 향하는 귀국 항공편이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빈 기체로 운항한 것이다. 이 사실은 뒤늦게 확인되면서 현지에 남겨진 제주 여행객들의 불안과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이번 전세기 운항은 제주와 필리핀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로얄에어가 운영하는 A320 항공기가 마닐라에서 제주로 첫 취항했으며, 당시 필리핀인 등 18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같은 날 제주에서 출발한 마닐라행 항공편에도 제주도민 등 173명이 탑승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그러나 귀국 일정이 예정됐던 3일 낮, 상황은 급변했다. 마닐라발 제주행 전세기가 승객들을 태우지 않은 채 빈 상태로 제주로 돌아간 것이다. 이로 인해 필리핀 현지에서 귀국을 기다리던 제주 여행객 170여 명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돌아왔어요. 아무런 설명도 없었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주 여행객 A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현지 가이드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더욱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여행객 B씨는 "여행사에서 추가 숙박과 여행 코스를 제공하며 수습하려 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각자 귀국 후 일정이 있는데 갑자기 1~2일을 허공에 날리게 되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분노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예정된 휴가 일정을 초과하게 되면서 업무 복귀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현지에 남겨진 여행객들 중에는 노약자와 어린 아이들도 포함돼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한 60대 여행객은 "지병이 있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여분의 약이 거의 떨어져가고 있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또한 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은 기저귀, 분유 등의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혼란 속에서 제주관광공사와 전세기 주관 여행사 등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빠른 귀국을 위해 대체 항공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일 정오 마닐라를 출발해 오후에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일정 조정과 보상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탑승 불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왜 승객들을 태우지 않고 항공기가 빈 채로 운항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소통 부재, 운항 스케줄 조정 실패, 혹은 계약 관련 분쟁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전세기 운항은 제주와 필리핀 여행사, 항공사 간의 복잡한 협력 체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며 "해당 항공편이 어떤 이유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지에 남겨진 도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사태 해결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관광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주-마닐라 전세기는 이번을 포함해 올해 4월, 6월, 10월, 11월, 12월까지 총 6차례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운항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제주와 필리핀 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제주도와 필리핀 간의 전세기 운항은 양 지역 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번 사태의 신속한 해결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에 남겨진 여행객들의 안전한 귀국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으며, 이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돈 세다 날 샐라..무안 운남에서 펼쳐지는 흥 폭발 축제
"돈도 세고, 세발나물도 세고, 고구마도 세고!" 전남 무안군 운남면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무안군은 5일, 운남면의 자랑인 돼지(돈), 세발나물(세), 고구마(고)를 테마로 한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봄기운 가득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축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운남 돈세고 가요제'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개막 축하 공연과 낭만 버스킹은 봄날의 정취를 더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폐막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짜릿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복불복 이벤트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맞춰보자 도개걸윷모!'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축제장 인근에는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유채꽃밭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운남면의 특색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신선한 세발나물로 만든 건강한 밥상부터, 초당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특별 판매존, 숯불 향 가득한 풍차 바비큐존, 그리고 운남면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돈세고 먹거리존'까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축제는 주민, 농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운남면의 우수한 농촌 관광 자원과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운남면을 방문하시어 봄의 정취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 ‘봄꽃 3총사’, 올해는 1주일 일찍 핀다
올봄,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 3총사’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2025년 봄꽃들의 개화 시기는 전국적으로 평균 2~11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은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온대 낙엽수목으로, 날씨와 기온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시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2~11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3월 1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5일부터 19일, 중부지방은 3월 17일부터 23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3월 31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 역시 3월 16일 서귀포에서 시작하여 남부지방은 3월 16일부터 23일, 중부지방은 3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3월 28일 이후로 예측된다. 봄꽃의 절정은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리며, 서귀포에서는 3월 2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2일부터 3월 30일 사이, 중부지방에서는 3월 24일부터 4월 1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3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벚꽃은 올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3~7일 일찍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벚꽃이 8일 정도 앞당겨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은 3월 22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3일부터 30일 사이에, 중부지방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야 만개에 도달하며, 서귀포에서는 3월 29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30일부터 4월 6일 사이, 중부지방에서는 4월 5일부터 11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4월 1일 개화해 4월 8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봄꽃의 개화는 기온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2월과 3월의 기온 차이가 개화 시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일정 저온에서 휴면 상태를 유지하다가, 고온에 의해 꽃을 피운다. 따라서 기온 상승과 함께 꽃망울이 터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온 변화는 개화예상일에 차이를 낳을 수 있으며, 일조시간과 강수량도 개화 시기에 영향을 준다. 봄꽃들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화 시기가 늦어지며, 일반적으로 100m 고도가 올라갈 때마다 개화 시기는 평균 2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 상태와 주변 환경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벚꽃의 개화 시기는 표준목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표준목은 벚나무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의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 시점으로 정의한다. 군락지에서는 군락지를 대표하는 1~7그루의 나무에서 3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가 개화 시점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개화 시점이 결정되며, 이를 바탕으로 절정 시기와 꽃놀이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올봄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빠른 개화 시기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봄꽃이 절정에 이를 시기에 맞춰 전국의 유명 꽃놀이 명소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에서는 꽃놀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봄꽃의 개화 시기는 기상 변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지역의 관광지와 꽃놀이 명소에서는 매년 꽃의 개화 시기를 맞춰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특별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부산 ↔ 제주, 이스타항공 타고 슝! 더 쉽고 빠르게 가자
앞으로 부산과 제주도를 오가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이스타항공이 오는 3월 30일부터 부산(김해)과 제주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부산발 국내·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이스타항공은 하계 운항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30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4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항공편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부산을 거점으로 한 노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계 운항 기간(10월 27일)에는 김포-부산, 부산-대만 타오위안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부산-일본 오키나와/구마모토,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잇따라 취항하며 부산발 국제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이러한 이스타항공의 행보는 꾸준히 증가하는 부산발 항공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제주 노선은 국내선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노선 중 하나로,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제주 노선 신규 취항으로 제주로 향하는 공급 좌석이 늘어나면서 부산 시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이스타항공의 부산-제주 노선 신규 취항은 부산 지역 항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취항은 부산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부산-제주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뎅 먹고 갈래?" 제천 빨간오뎅축제, 매콤하게 놀자!
충북 제천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 '빨간오뎅'을 테마로 한 특별한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제천의 맛과 멋, 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천시는 2021년 '제천빨간오뎅' 상표 등록을 완료하며, 빨간오뎅을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제천의 매운맛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축제 기간 동안 제천역 광장은 25개의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로 가득 채워진다. 빨간오뎅은 물론, 닭강정, 분식류, 가락국수, 매운 닭발 등 빨간오뎅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다양한 음식들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 제천의 숨겨진 맛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2025 제천빨간오뎅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8일, 제천역 광장에서는 제천시의 미식 도시 도약을 알리는 '미식 도시 선포식'이 열린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나, 이찬성 등의 축하 공연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빨간오뎅 빨리 먹기 챌린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우승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이라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박달 콘서트, 마술쇼, 버블쇼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래떡 구워 먹기, 달고나 체험, 사진 명소 운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제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빨간오뎅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제천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 이번 축제가 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콤한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제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봄꽃축제가 사라졌다"...기후변화가 앗아간 '대한민국의 봄'
전국의 봄꽃 축제가 연이어 연기·취소되면서 지자체들이 비상에 걸렸다. 이상기후로 인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매화, 벚꽃 등 봄의 전령사들이 제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계절성 축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올해 봄꽃 개화 시기의 극심한 지연이다. 전남 신안군의 경우, 제1회 섬 홍매화 축제를 1주일이나 연기해야 했다. 군 관계자는 "방풍막 설치와 비닐 보호막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역부족"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순천 매곡동의 탐매축제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작년 같은 시기 80%에 달했던 개화율이 올해는 봉오리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현상이 매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진해군항제도 축제 일정을 3월 말로 미뤄야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제는 개화 예측이 아예 불가능해져서 만개 시기를 기준으로 잡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겨울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2.5도나 낮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기후변화의 영향은 봄꽃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미더덕이 대량 폐사하면서 창원의 진동미더덕축제는 아예 취소됐다. 충남 홍성의 새조개 축제는 급격한 생산량 감소로 축제 명칭 자체를 변경해야 했다. "이제는 특정 계절이나 특산물에 의존하는 축제 형태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현재 전국적으로 448개의 특산물·생태자연 축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어 기후변화 시대에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양대 정란수 교수는 "이제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며 "단순 자연 관람이나 시식 위주에서 벗어나 가공품 개발, 실내 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자체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꽃구경 체험이나, 사계절 실내 정원 조성 등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에 맞춰 축제 문화도 진화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