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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진짜 복귀전' 더스틴 메이, 160km 강속구 컴백
LA 다저스의 투수 더스틴 메이가 긴 재활 끝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메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시즌 개막 7연승을 이어갔다.메이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애틀란타의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를 96.5마일 싱커로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오스틴 라일리를 85.6마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맷 올슨을 87.1마일 스위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그러나 2회에는 불운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아지 알비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2루 땅볼 때 유격수 무키 베츠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오수나가 홈을 밟았다. 메이는 흔들리지 않고 제러드 켈닉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메이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4회에도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땅볼과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데 라 크루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켈닉을 삼진으로 잡고 닉 알렌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이번 등판은 메이에게 있어 2023년 5월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685일 만의 빅리그 마운드 복귀였다. 다저스의 개막 7연승에 기여한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도 의미가 컸다.메이는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다저스에 입단한 후 강속구를 앞세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3년 다시 팔꿈치 수술을 해야 했다. 재활 과정에서 식도 파열이라는 이례적인 부상까지 겪으면서 결국 2024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긴 공백을 극복한 메이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 10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초 5선발이었던 바비 밀러가 타구에 얼굴을 맞아 이탈했고, 토니 곤솔린도 허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메이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클레이튼 커쇼도 5월 이후에나 복귀할 예정이라 메이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경기 후 메이는 "좋은 출발이었다. 첫 타자를 상대할 때 많은 감정이 들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담을 덜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내 공이 여전히 통한다는 걸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재활 과정에 대해 메이는 "그때는 야구를 생각할 수도 없었다.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야 했다"며 "이제는 더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메이의 복귀를 지켜본 팀 동료들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결승 홈런을 친 무키 베츠는 "메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알고 있다. 오늘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축하를 건넸다.오랜 재활 끝에 마운드로 돌아온 메이가 앞으로도 건강한 투구를 이어가며 다저스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C파크 사고 후, 팬들 불안 속 직관.."응원대신 탄성만"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한 야구팬이 세상을 떠나면서 KBO가 4월 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사고 피해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았다. 한화 MD샵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객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하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묵념이 진행됐고, 대부분의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평소 같았으면 응원가와 함성이 가득했을 경기장이 이날만큼은 조용한 애도의 공간이 됐다.현장에서 만난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청주에서 온 김수정(24) 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경기장 방문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자가 하루빨리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야구팬들이 더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전 시민 이규현(37) 씨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리그 전체 경기 취소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를 보러 오기 위해 근무를 조정하거나 휴가를 내는 사람도 있다. 응원 없는 경기가 아쉽지만, 오늘 경기 관람 자체가 피해자를 추모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50년째 야구를 즐겨왔다는 김정호(67) 씨는 피해자와 그 일행을 떠올리며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야구 개막을 얼마나 기대하고 왔을 텐데, 이런 사고를 당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야구를 보러 왔지만,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경기 중에도 팬들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찬스 때 선수 이름을 외치는 정도의 간헐적인 응원이 있었으나, 공식적인 응원가 합창은 없었다. 선수들 역시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창원 NC파크 개장 행사에도 참여했던 만큼 이번 사고에 대한 남다른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롯데 윤동희는 이날 경기에서 대전 신구장 우익수 방면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빠르게 베이스를 돌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어 기쁘지만, 사고 희생자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가 여동생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러 갔다가 매점 줄을 서던 중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31일 오전 결국 세상을 떠났다. 동생 B씨도 골절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NC 구단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구조물은 길이 약 2.6m, 폭 0.4m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였다. 현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인해 3월 30일 NC와 LG 트윈스전이 취소됐고, 4월 1~3일 NC와 SSG 랜더스의 홈 3연전도 연기됐다. KBO는 4월 1일을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정하고 퓨처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창원을 제외한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됐다. 3일까지는 모든 경기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며, 공식 응원 없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야구팬들은 이번 사고가 계기가 되어 각 구단이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
- 박현성, 에르난데스와 격돌..결혼 후 첫 승부, 기대감 UP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박현성(29)은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UFC 출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UFC 플라이급(56.7kg) 선수인 박현성은 오는 5월 1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6’ 대회에 출전해, 멕시코 출신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와 맞붙는다. 이는 약 1년 5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결혼식을 마친 후 바로 UFC 경기를 준비하는 박현성의 결단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박현성의 경기는 원래 2월 UFC 312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상대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이 체중을 초과하면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박현성은 체중을 완벽하게 맞춘 상태에서 상대가 3kg 이상을 초과한 체중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 경기를 거부했다. 두 차례 연속 경기가 취소되며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2023년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를 상대로 보디샷 TKO 승리를 거둔 뒤로 벌써 1년 3개월이 지나 다시 경기를 잡게 되었다. 결혼 후 신혼여행은 연말로 미루기로 한 박현성은 가능한 한 빨리 경기를 잡고 싶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박현성의 상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8살부터 격투기를 시작한 베테랑으로, 프로 전적은 10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고 체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에르난데스는 UFC에서 동아시아 선수를 여러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으며, 박현성에게는 좋은 시험대가 될 수 있는 상대다. 에르난데스는 타이라 타츠로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에 펀치를 맞고 TKO패를 당했으며, 랭킹 14위 조슈아 반에게는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냠자르갈 투멘뎀베렐과의 경기에선 2대 1 스플릿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박현성은 "츠루야와 냠자르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경기를 통해 톱15 랭킹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박현성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타격과 그래플링이 모두 기본기가 좋지만,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며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박현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UFC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자신이 더 높은 랭킹을 노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다.지난 1년 3개월의 공백기를 돌아본 박현성은 이 시간을 통해 선수로서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레슬링, 주짓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코치들과 훈련하며 자신만의 MMA 스타일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타격 훈련도 추가하여 더욱 전방위적인 훈련을 해왔으며, UFC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박현성은 레슬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UFC에서는 무엇이든 잘해야 하지만, 레슬링이 받쳐줘야 타격이나 주짓수도 할 수 있다"며 "레슬링은 타격, 그래플링의 기초가 되며, UFC에서 상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현성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레슬링 실력을 보강했다. 2017년 세계 레슬링 연합(UWW) 세계 23세 이하 레슬링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나카무라 린야와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자신의 레슬링 기술을 향상시켰다.박현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한국 선수 2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며, 팬들에게 연승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또한 "경기를 통해 더 많은 팬들에게 내 실력을 알리고, UFC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6’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현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UFC에서 큰 성과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박현성의 복귀전은 그의 UFC 커리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지난 1년 3개월의 공백기를 딛고, 박현성이 어떻게 UFC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 김연경 MVP 싹쓸이 도전!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35·흥국생명)이었다. 은퇴를 앞둔 김연경은 3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60.8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정관장을 완파하며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단순히 득점만 올린 것이 아니다. 수비 상황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고 다이빙하며 공을 살렸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의 전방위적인 활약은 흥국생명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덕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몸 상태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2008-2009시즌 이후 V리그 챔피언 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던 김연경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국외 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1, 2차전을 먼저 잡고도 한국도로공사에 내리 3경기를 내주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에 3전 전패를 당하며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을 1위로 이끈 김연경은 은퇴 시즌임에도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 MVP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그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챔프전 MVP 1순위로 꼽힌다. 김연경은 이미 V리그 역사상 정규리그 MVP 6회, 챔프전 MVP 3회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5-2006, 2006-2007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라스트 댄스를 너무 자주 추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바람대로 흥국생명이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김연경은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릴 수 있다.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독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한국 배구를 빛낸 김연경에게 가장 어울리는 마무리일 것이다. 챔피언결정 1차전이 끝난 현재, 김연경은 그 누구보다 빛나는 은퇴 시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V리그의 전설로 남을 그의 마지막 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 이정후, 2루타 폭발.."첫 장타와 득점으로 승리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025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타격감을 회복하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 타점, 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멀티 히트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현재까지 10타수 3안타 1도루, 4득점, 3타점으로 타율 0.300, OPS 0.817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의 타격이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경기였다.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와의 승부에서 2-2 카운트에서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 타격감을 회복하며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4회초, 이정후는 마르티네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잡아당겨 날카로운 직선타를 만들었으나, 상대 1루수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의 뛰어난 수비에 막혀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그러나 이정후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요한 장타를 터뜨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바깥쪽 커터가 높게 들어온 공을 밀어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는 이정후의 시즌 첫 장타였으며, 1호 2루타로 기록됐다. 이 타구로 2루 주자 타일러 피트제럴드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이어진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이정후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끈기를 발휘하며 8회초에도 중요한 출루를 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로저스의 싱커를 쳐 빗맞은 땅볼을 만들어냈고,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여 1루에 안전하게 도달했다. 이 후속타로 다시 득점이 올랐고, 이정후는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8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타율 0.262, OPS 0.641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중심타자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를 3번 타순에 기용하며 그에게 중심타선 역할을 맡겼다.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로써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시범경기 중 허리 담 증세로 잠시 고생했으나, 이는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아 개막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이정후의 타격과 기량은 그의 첫 시즌 부진을 불식시키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시즌을 맞아 샌프란시스코의 중심타자로 도약한 이정후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타격은 그의 시즌 전망을 밝게 하며,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정후의 활약 외에도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엘리엇 라모스는 결승 홈런을 포함한 2안타로 활약했으며, 피트제럴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5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 韓탁구 '경사났네!' 신유빈-임종훈, WTT 첸나이 혼복 제패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콤비, 신유빈(21·대한항공)과 임종훈(28·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혼합복식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스키 조를 만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3-0, 11-8, 11-5, 11-4)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던 신유빈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팀워크와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유한나와 짝)에서 준우승, 여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혼합복식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복식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모도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과 함께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에서는 또 한 명의 한국 탁구 스타가 탄생했다. '탁구 천재' 오준성(19·수성방송통신고)이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르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4-3, 9-11, 11-7, 11-3, 9-11, 6-11, 11-4, 11-7)를 거두며, 자신의 첫 WTT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이번 우승은 오준성의 아버지이자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오상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오상은 감독은 지난 1월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들의 성장을 묵묵히 지원해왔다.오준성은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7세)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이번 WTT 첸나이 남자 단식 우승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국제 무대에서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이번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한국 탁구는 신유빈-임종훈의 혼합복식 우승, 임종훈의 남자복식 우승, 오준성의 남자 단식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 NC파크 '추락' 사고..창원시설공단, "NC랑 얘기해" 발뺌
따스한 봄날,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닥친 것은 짜릿한 승리의 함성이 아닌 날벼락이 관중석을 덮쳤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 LG와 NC의 경기가 한창이던 그 순간, 3루 측 벽면에 설치되어 있던 거대한 구조물(루버)이 굉음과 함께 추락했다.길이 2.6m, 폭 40cm. 무게를 짐작조차 하기 힘든 이 육중한 루버는 속절없이 관중석을 덮쳤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관중은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쇄골이 부러지고, 다리에 외상을 입은 다른 관중들 역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NC 구단은 "피해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조속한 시설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공기 순환을 위해 설치했다"는 창원시설공단(공단) 측의 설명은, 사고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안일한 변명으로 들린다. 굳이 그 위치에, 그 크기의 루버가 필요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설계도를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창원NC파크는 창원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한다'는 명백한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 측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추락한 루버가 점검 대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창원시, NC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우리 공단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공단 관계자의 발언은, 이번 사고를 대하는 공단의 안일한 인식과 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안전'보다 '책임 회피'가 우선인 듯한 태도는, 피해자들과 야구팬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NC 구단은 31일부터 전문 업체를 통해 긴급 시설 점검에 들어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안전 불감증, 부실한 관리, 책임 회피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발생한 '인재(人災)'이다.지금 필요한 것은 '땜질식 처방'이 아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원NC파크에서 추락한 것은 루버만이 아니다. '안전'에 대한 믿음, 그리고 '책임'에 대한 기대 역시 함께 추락했다.
- KBO, 직관팬 위한 '암표·매크로 범죄' 대책 발표
KBO와 10개 프로야구 구단이 최근 증가하는 암표 거래와 불법 예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KBO리그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예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부작용을 막고,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KBO와 각 구단들은 부정 예매와 암표 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28일 KBO와 구단들은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단들은 각자의 티켓 판매처와 협력해 온라인 예매 시스템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대량 예매를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CAPTCHA(캡차) 시스템을 도입해 봇을 통한 자동화된 예매를 방지하며, 의심되는 예매 아이디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협력하여 암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적인 매매를 신고받고 있다. KBO와 구단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온·오프라인에서의 감시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KBO리그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직관’(현장 관람)의 인기도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티켓 예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등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경기 티켓이 모두 팔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올해는 개막전은 물론 평일 경기까지도 예매가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주말 경기나 인기 팀의 경기는 예매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도 한 경기를 보기 위해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상황이 많아졌고, 그만큼 티켓을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 볼파크가 개장한 첫 정규 시즌 경기의 경우, 이미 리세일 사이트에서 가격이 최대 3배까지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티켓 리세일 시장은 주로 인기 있는 경기나 인기 팀의 경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세일 사이트에서 5~6만 원의 고가 티켓이 13~18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야석 티켓도 4~5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이러한 리세일 시장의 가격 상승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으로 티켓을 확보하고, 이를 고가에 되파는 암표상들에 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구단과 KBO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없었고, 이미 예매는 끝난 상태였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팬들은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웃돈을 주고라도 남은 티켓을 구하려 애쓰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구단에서는 선예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즌권 보유자나 유료회원에게 예매 우선권을 주고 있지만, 이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있다. 선예매 혜택을 이용한 일부 팬들은 티켓을 고가에 되팔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티켓 예매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팬들은 예매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없고, 예매는 이미 끝난 상태였다며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KBO와 구단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티켓을 구매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있으며, 리세일 사이트에서의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된 예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및 경찰과 협력하여 불법적인 예매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매와 암표 거래는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다. 또한, 예매 사이트의 서버가 한정된 시간 안에 티켓을 팔아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예매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과 함께, 팬들의 티켓 구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KBO와 구단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데이비스 부상에 김민재 '과중한 책임' 떠안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9)가 소속팀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그의 뛰어난 공격력과 빠른 스피드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이번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큰 공백을 맞게 되었다. 데이비스는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7시즌 동안 218경기에서 12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팀의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데이비스는 최소 6개월 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데이비스의 공백이 바이에른 뮌헨에 상당한 타격을 준다고 전하며, 그의 공격력과 스피드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왼쪽 풀백을 메울 선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일본 출신의 이토 히로키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이토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며,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이토는 본래 센터백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왼쪽 풀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토 역시 전반기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후반기부터야 복귀하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급히 왼쪽 풀백을 맡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김민재는 더욱 과중한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현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팀의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미 이전부터 부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당시 부상은 김민재가 여러 경기를 불편한 상태에서 뛰게 만들었고,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러한 부상 상태에서도 김민재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몸 상태는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으며, 그는 헌신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는 팀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바이에른 뮌헨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29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 중에는 부상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의 부상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더욱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김민재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더욱 필요해졌다.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수비수로,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상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김민재는 앞으로 더욱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현재 여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으며, 그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헌신적인 노력과 팀을 위한 희생이 바이에른 뮌헨의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벤투 경질? UAE의 충격적 결단에 정몽규도 '놀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UAE 국가대표팀 경질 소식에 직접 반응했다. 정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며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UAE 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월드컵 예선 상황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AE는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로 조 3위(승점 13)를 기록 중이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20년 만의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한국과 결별했다.당시 벤투 감독은 "모든 것들을 축구협회가 분석해서 잘된 부분은 계속 이어 나가고, 잘 안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준비나 지원도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한국 축구협회의 지원 체계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 UAE와 3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부임 초기에는 6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으나, 2023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 지난해 12월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이번 UAE 축구협회의 결정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라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정몽규 회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반응을 보인 것은 벤투 감독과의 인연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시절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과 일관된 전술 철학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UAE 경질 소식에 국내 축구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