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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탁구 '경사났네!' 신유빈-임종훈, WTT 첸나이 혼복 제패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콤비, 신유빈(21·대한항공)과 임종훈(28·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혼합복식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스키 조를 만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3-0, 11-8, 11-5, 11-4)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던 신유빈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팀워크와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유한나와 짝)에서 준우승, 여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혼합복식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복식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모도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과 함께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에서는 또 한 명의 한국 탁구 스타가 탄생했다. '탁구 천재' 오준성(19·수성방송통신고)이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르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4-3, 9-11, 11-7, 11-3, 9-11, 6-11, 11-4, 11-7)를 거두며, 자신의 첫 WTT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이번 우승은 오준성의 아버지이자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오상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오상은 감독은 지난 1월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들의 성장을 묵묵히 지원해왔다.오준성은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7세)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이번 WTT 첸나이 남자 단식 우승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국제 무대에서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이번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한국 탁구는 신유빈-임종훈의 혼합복식 우승, 임종훈의 남자복식 우승, 오준성의 남자 단식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 NC파크 '추락' 사고..창원시설공단, "NC랑 얘기해" 발뺌
따스한 봄날,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닥친 것은 짜릿한 승리의 함성이 아닌 날벼락이 관중석을 덮쳤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 LG와 NC의 경기가 한창이던 그 순간, 3루 측 벽면에 설치되어 있던 거대한 구조물(루버)이 굉음과 함께 추락했다.길이 2.6m, 폭 40cm. 무게를 짐작조차 하기 힘든 이 육중한 루버는 속절없이 관중석을 덮쳤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관중은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쇄골이 부러지고, 다리에 외상을 입은 다른 관중들 역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NC 구단은 "피해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조속한 시설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공기 순환을 위해 설치했다"는 창원시설공단(공단) 측의 설명은, 사고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안일한 변명으로 들린다. 굳이 그 위치에, 그 크기의 루버가 필요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설계도를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창원NC파크는 창원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한다'는 명백한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 측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추락한 루버가 점검 대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창원시, NC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우리 공단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공단 관계자의 발언은, 이번 사고를 대하는 공단의 안일한 인식과 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안전'보다 '책임 회피'가 우선인 듯한 태도는, 피해자들과 야구팬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NC 구단은 31일부터 전문 업체를 통해 긴급 시설 점검에 들어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안전 불감증, 부실한 관리, 책임 회피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발생한 '인재(人災)'이다.지금 필요한 것은 '땜질식 처방'이 아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원NC파크에서 추락한 것은 루버만이 아니다. '안전'에 대한 믿음, 그리고 '책임'에 대한 기대 역시 함께 추락했다.
- KBO, 직관팬 위한 '암표·매크로 범죄' 대책 발표
KBO와 10개 프로야구 구단이 최근 증가하는 암표 거래와 불법 예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KBO리그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예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부작용을 막고,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KBO와 각 구단들은 부정 예매와 암표 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28일 KBO와 구단들은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단들은 각자의 티켓 판매처와 협력해 온라인 예매 시스템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대량 예매를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CAPTCHA(캡차) 시스템을 도입해 봇을 통한 자동화된 예매를 방지하며, 의심되는 예매 아이디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협력하여 암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적인 매매를 신고받고 있다. KBO와 구단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온·오프라인에서의 감시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KBO리그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직관’(현장 관람)의 인기도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티켓 예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등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경기 티켓이 모두 팔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올해는 개막전은 물론 평일 경기까지도 예매가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주말 경기나 인기 팀의 경기는 예매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도 한 경기를 보기 위해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상황이 많아졌고, 그만큼 티켓을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 볼파크가 개장한 첫 정규 시즌 경기의 경우, 이미 리세일 사이트에서 가격이 최대 3배까지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티켓 리세일 시장은 주로 인기 있는 경기나 인기 팀의 경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세일 사이트에서 5~6만 원의 고가 티켓이 13~18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야석 티켓도 4~5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이러한 리세일 시장의 가격 상승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으로 티켓을 확보하고, 이를 고가에 되파는 암표상들에 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구단과 KBO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없었고, 이미 예매는 끝난 상태였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팬들은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웃돈을 주고라도 남은 티켓을 구하려 애쓰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구단에서는 선예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즌권 보유자나 유료회원에게 예매 우선권을 주고 있지만, 이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있다. 선예매 혜택을 이용한 일부 팬들은 티켓을 고가에 되팔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티켓 예매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팬들은 예매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없고, 예매는 이미 끝난 상태였다며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KBO와 구단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티켓을 구매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있으며, 리세일 사이트에서의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된 예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및 경찰과 협력하여 불법적인 예매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매와 암표 거래는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다. 또한, 예매 사이트의 서버가 한정된 시간 안에 티켓을 팔아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예매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과 함께, 팬들의 티켓 구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KBO와 구단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팬들이 공정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데이비스 부상에 김민재 '과중한 책임' 떠안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9)가 소속팀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그의 뛰어난 공격력과 빠른 스피드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이번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큰 공백을 맞게 되었다. 데이비스는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7시즌 동안 218경기에서 12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팀의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데이비스는 최소 6개월 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데이비스의 공백이 바이에른 뮌헨에 상당한 타격을 준다고 전하며, 그의 공격력과 스피드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왼쪽 풀백을 메울 선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일본 출신의 이토 히로키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이토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며,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이토는 본래 센터백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왼쪽 풀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토 역시 전반기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후반기부터야 복귀하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급히 왼쪽 풀백을 맡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김민재는 더욱 과중한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현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팀의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미 이전부터 부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당시 부상은 김민재가 여러 경기를 불편한 상태에서 뛰게 만들었고,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러한 부상 상태에서도 김민재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몸 상태는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으며, 그는 헌신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는 팀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바이에른 뮌헨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29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 중에는 부상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의 부상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더욱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김민재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더욱 필요해졌다.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수비수로,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상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김민재는 앞으로 더욱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현재 여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으며, 그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헌신적인 노력과 팀을 위한 희생이 바이에른 뮌헨의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벤투 경질? UAE의 충격적 결단에 정몽규도 '놀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UAE 국가대표팀 경질 소식에 직접 반응했다. 정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며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UAE 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월드컵 예선 상황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AE는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로 조 3위(승점 13)를 기록 중이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20년 만의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한국과 결별했다.당시 벤투 감독은 "모든 것들을 축구협회가 분석해서 잘된 부분은 계속 이어 나가고, 잘 안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준비나 지원도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한국 축구협회의 지원 체계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 UAE와 3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부임 초기에는 6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으나, 2023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 지난해 12월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이번 UAE 축구협회의 결정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라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정몽규 회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반응을 보인 것은 벤투 감독과의 인연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시절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과 일관된 전술 철학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UAE 경질 소식에 국내 축구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 한국, 1점만 더 얻으면 월드컵 본선행 확정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비기며,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지난 3경기 연속 1-1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는 공격력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여전히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요르단(13점)과 3위 이라크(12점)와의 격차가 좁혀져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며,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황희찬, 이재성, 이동경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용우와 황인범은 중원을 이끌었고,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30분 박용우의 실수로 역습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전에서도 이재성, 양현준 등이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양민혁, 양현준, 오세훈,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승점 3점은 얻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행히 이라크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승점 12에 머물렀고, 한국은 그 덕분에 여전히 조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위 요르단과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져, 한국은 여전히 조 1위를 지키기 위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만약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꺾고 승점 15점을 기록했다면, 오는 6월 한국과 이라크의 맞대결은 조 1위를 두고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을 것이다. 이 경우 한국이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내줄 뿐만 아니라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하고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승리로 이라크의 추격이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은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한국은 6월 이라크 원정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은 승점 16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가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만약 이 경기를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패하면 상황이 불확실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반드시 승점 1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대표팀의 강점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몇 경기에서 마무리 부족으로 인해 득점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1 무승부가 이어지면서 공격진의 결정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박용우와 황인범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있으나, 실수가 발생하면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 박용우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는 중원에서의 더 나은 경기를 요구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수비진의 안정성 또한 중요하다. 조유민, 설영우 등이 수비를 맡고 있지만, 포백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한국은 6월 이라크 원정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하고, 그 이후에도 안정된 경기 운영을 통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본선에 진출한다면, 더 강력한 상대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공격의 효율성과 수비의 안정성을 동시에 다져야 한다. 특히 전술적 준비와 선수들의 체력 관리, 부상 예방이 중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상황이다. 그러나 본선에서의 성공적인 경쟁을 위해서는 팀워크와 경기력 향상, 집중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월드컵 본선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경기를 끌어가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 6년 만의 귀환!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 화성에서 '별들의 축제'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배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6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KOVO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재개최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다음 달 19일과 20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이번 슈퍼매치는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프로배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KOVO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2017년 태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배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아쉽게 중단된 바 있다.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이번 대회는 '팀 KOVO'와 태국 올스타팀이 1, 2차전에 걸쳐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 화려한 기술과 불꽃 튀는 경쟁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OVO는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실전 경험 축적을 위해 2025 실업연맹 단양대회 참가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오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실업연맹 단양대회에는 ▲ 프로 5년 차 이하 ▲ 전 시즌 V리그 경기 50%(18경기) 이하 또는 100세트 이하 출전 ▲ 대표팀 소집 명단 제외 선수 중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출전할 수 있다. KOVO는 참가 선수들의 숙박비 등 제반 사항을 지원, 선수들이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KOVO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약화, 유소년 엘리트팀 감소, 우수 신인 선수 유입 부재 등 한국 배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KOVO 유소년 엘리트팀 창단을 결정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유소년 엘리트팀은 서울 기반의 초등학교 3~4학년(12세 이하) 남녀 각 1개 팀으로 시작한다. 향후 15세 이하, 18세 이하 클럽팀으로 확장하거나, 12세 이하 클럽팀의 전국 단위 운영 등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해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6년 만에 돌아온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와 KOVO의 다양한 노력이 침체된 한국 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심판이 中 편애" 이창원 감독 분노, U-22 대표팀 '8년 만의 중국 참사'
임시 감독 체제로 중국 원정에 나선 U-22 축구대표팀이 석연찮은 판정 속에 중국에 0-1로 패하며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창원 임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선수 구성의 어려움과 이번 대회의 목적을 설명했다.한국 U-22 축구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한국은 후반 41분 리우하오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중국에 0-1로 패했다. 앞서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를 기록,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정식 감독 선임이 지연되면서 임시 사령탑 체제로 중국 원정길에 오른 한국은, 전원 K리그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재상(대구), 조영광(경남), 이승원(김천), 한종무(대구) 등 젊은 피를 앞세워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에는 최우진(전북), 이준규(대전), 손승범(서울)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중국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점유율에서는 51대 49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유효 슈팅은 2대 7로 크게 밀리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는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문현호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그러나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우하오판에게 결국 실점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상대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리우하오판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창원 감독은 중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보다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이 기회를 통해 꼭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많은 대회에 참가했는데, 매번 심판이 편파적으로 휘슬을 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반드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선수 구성의 어려움과 이번 대회의 목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U-20 월드컵 멤버 중 3명만이 이 팀에 남았고, 나머지 6명은 유럽에 진출해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정상적인 전력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변명처럼 들릴지 몰라도, 준비가 정말 부족했다. 이번 대회의 주된 목적은 우승이 아니라 선수 선발이었다"고 밝혔다.중국 매체 'QQ'는 이창원 감독의 '우승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발언을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U-22 대표팀 유다바오 감독의 SNS 반응을 전했다. 유다바오 감독은 "우리는 2017년 오늘, 한국을 1대0으로 이겼다. 8년 후 우리는 다시 한국을 이겼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2017년 3월, 한국은 중국 창사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에 0-1로 패한 바 있다.한편, U-22 대표팀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2026년 U-23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전력 점검의 무대로, 이창원 감독은 남은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옥석을 가릴 계획이다.
- 43세 축구 영웅의 충격적 별세... '뇌종양' 진단 후 마지막 투혼
스페인 축구계에 큰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안드리야 델리바시치가 43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델리바시치가 수년간의 뇌종양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몬테네그로 출신의 델리바시치는 스페인 축구 무대에서 특히 빛나는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마요르카, 에르쿨레스, 라요 바예카노 등 여러 스페인 구단에서 활약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여러 구단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승격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에르쿨레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델리바시치는 2009~2010시즌 스페인 라리가로 승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며 "에르쿨레스에서 두 시즌 간 20골을 기록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구단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편히 잠들길"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라요 바예카노 역시 델리바시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구단은 "델리바시치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며 "델리는 3시즌 동안 우리 팀에서 뛰었고, 2011년 1부리그 승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그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델리바시치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11년 강호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 경기는 몬테네그로 축구 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었다.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명문 구단 FK파르티잔도 "델리바시치는 전설이다. 편히 잠들길 바란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델리바시치는 발칸 반도 전역에서 사랑받는 축구 스타였다.델리바시치의 투병 과정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델리바시치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년간 암과 싸웠다"며 "화요일에 사망 소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전 소속 구단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모 게시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선수 경력 말미에 델리바시치는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무대에도 도전했다. 2013년 라요 바예카노를 떠난 그는 태국의 랏차부리FC로 이적해 7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몬테네그로의 FK수체스카 닉시치에서 2015년 은퇴할 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델리바시치는 특히 승격 전문가로서 여러 구단의 1부리그 진출을 이끈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득점 능력과 리더십은 팀을 상위 리그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했다.축구계는 43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델리바시치의 별세를 애도하며, 그가 남긴 축구적 유산을 기리고 있다. 특히 스페인 축구에서 그의 이름은 여러 구단의 역사적인 승격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몬테네그로의 작은 나라에서 출발해 유럽 축구 무대에서 빛난 델리바시치의 여정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 이강인, '잔디'에 발목 잡히다…'축구 도사' 모드도 빛바랜 무승부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부상이 상대 선수와의 충돌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의 불량한 잔디 상태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이로써 한국은 승점 15점(5승 3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했지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은 무산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6월 A매치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답답한 경기력과 함께 이강인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6월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오만 역시 같은 전술로 맞섰다. 전반전은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전반 38분 부상당한 백승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이 흐름을 바꿨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어나더 클래스'를 뽐내며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골문으로 질주하는 황희찬을 향해 정확하게 찔러주는 패스는 압권이었다.후반전에도 이강인은 '축구 도사' 모드를 이어가며, 사비 알론소나 안드레아 피를로를 연상시키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이강인이 경합 과정에서 쓰러지며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이강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부상 직후 상황은 최소 염좌를 의심케 했으며, 힘든 일정 이후 발생한 부상이라 피로 누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경기 후 리플레이 영상 확인 결과, 이강인은 왼발로 상대를 저지하려다 잔디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는 매우 불량했으며, 후반전에는 그라운드 곳곳이 파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전반전에는 조현우가 롱킥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 내내 좋지 않은 잔디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잔디 문제로 사용하지 못했고, 고양종합운동장마저 불량한 잔디 상태를 드러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부상으로 교체된 백승호는 인터뷰에서 "중심이 들어가면 잔디가 뜨고, 운동할 때 딱딱했다"며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한국에서 제일 좋은 운동장이라고 들었는데, 핑계 같기도 하지만 아쉽다. 잔디 관리가 잘 되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월의 눈 오는 날씨 등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KFA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고양종합운동장에서도 잔디 문제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안심하고 뛸 수 있는 홈구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