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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목표..새로운 전설의 시작되나?
새해 들어 한국 배드민턴이 예상 밖의 순항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현재 정식 감독과 코치가 공석인 상황이다. 이는 협회 전임 집행부가 대표팀 코칭스태프 신임 평가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결과로, 현재 대표팀은 임시 코칭스태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6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대회마다 최소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9일에는 오를레앙마스터즈(슈퍼 300)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영오픈을 맞이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큰 기대를 모은다.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세계 대회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다. 한국은 지난 2018~2022년까지 '은 1개, 동 3개'에 그쳤지만, 2023년부터 다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2024년 전영오픈 역시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대회다. 영국 버밍엄에서 펼쳐지는 전영오픈은 12일(한국 시각)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하며,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다. 안세영은 2023년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후 태국오픈, 싱가포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여제'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통틀어 최초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2관왕(단식+단체전)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상 여파로 전영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전영오픈에서 '한국 단식 최초 2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노린다. 역사 속에서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으며, 안세영이 이 기록을 세운다면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이 될 것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가오팡제와 천위페이를 각각 32강과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4강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녀의 대회 성적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으며, 이번 전영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여자 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서 전영오픈에서 특정 복식조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3~1994년 정소영-길영아 조 이후 처음이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2023년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31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소희와 백하나는 2023년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번 대회에서도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살아있는 레전드' 이용대(37)의 등장도 큰 화제를 모은다. 이용대는 현재 요넥스에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영오픈에서는 특별히 임시 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2012년 전영오픈 남자 복식에서 정재성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서 전영오픈 남자 복식 마지막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이용대는 동갑내기 조건우 코치(삼성생명)와 함께 복식 파트를 지도하며, 이번 전영오픈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용대의 코칭은 임시직이지만, 그가 대표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한국 배드민턴은 현재 정식 감독과 코치가 공석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영오픈에서도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안세영을 비롯한 여자 복식 선수들, 그리고 레전드 이용대의 지도 아래 대표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크다. 전영오픈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가 또 한 번 새로 써질지, 앞으로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 맨유 구단, 극적 반전 계획 공개.."맨유 팬들, 3년 기다려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의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구단의 현재 재정 상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랫클리프는 11일(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불편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며,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팬들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구단의 자금이 연말까지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한 랫클리프는 구단을 인수하기 전 이미 계약된 선수들에 대해 여전히 남아있는 지급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과거에 계약된 선수들이 맨유가 현재 겪고 있는 재정적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램클리프는 지난해 16억 파운드(약 3조 원)를 투자하여 맨유 지분 28.94%를 인수하고, 기존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에서 축구단 운영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며, FA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적 부진은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랫클리프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또한 재정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직원 감축과 무료 점심 폐지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이러한 결정은 팬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특히, 10일에는 팬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구단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램클리프는 맨유의 일부 선수들에 대해 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급여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선수들은 실력이 부족하고, 일부는 아마도 과도한 급여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전부 책임질 수 있는 스쿼드를 꾸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카세미루, 라스무스 호일룬, 안드레 오나나 등 일부 선수들을 언급하며, 이들 선수들이 구단을 인수하기 전 이미 계약된 '물려받은 선수'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는 현재 다른 팀으로 임대되어 있으며, 랫클리프는 산초의 이적료 1,700만 파운드를 추가로 내야 하고, 첼시에서 뛰고 있는 산초의 급여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재정적 문제는 맨유가 과거 계약에서 물려받은 선수들의 대규모 급여로 인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랫클리프는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해 신뢰를 표명했다. "아모림 감독이 가동할 수 있는 스쿼드를 보면 솔직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그는, 아모림 감독이 많은 부상 선수들과 언어적 장벽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하며 아모림 감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아모림 감독이 구단을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현재 주어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랫클리프는 맨유가 당장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추격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팬들에게 인내를 요청했다. "팬들은 3년 동안 인내해야 한다. 축구는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세상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3년 계획을 가지고 구단을 재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10년을 계획하는 것은 팬들이 인내심을 잃게 만들 것이다"라며, 짧은 기간 안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맨유는 지금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랏클리프는 "구단을 재건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며, 그동안 팬들이 인내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맨유의 부침을 돌아보며, 랏클리프는 "퍼거슨 시대 이후 구단은 완전히 불행한 시기를 겪었다"며 "서포터라면 좌절감을 느꼈을 11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맨유의 목표가 명확하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랏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한 이유 중 하나인 '맨유를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이다.또한, 구단의 대표적인 상징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의 증축 가능성도 언급하며, "10억 파운드를 들여 8만에서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드 트래퍼드의 위치와 시설 문제로 인해 현재는 완벽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경기장 증축은 맨유 팬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였으며, 랏클리프는 경기장 증축을 통해 팬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맨유는 재정적인 어려움과 성적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랏클리프는 구단을 정상 궤도로 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에 물려받은 선수들의 급여 문제와 구단의 재정적 압박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랏클리프는 구단의 미래를 위한 3년 계획을 제시하며, 팬들의 인내와 지지를 부탁했다. 3년 이내에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의지와 계획이 맨유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달의 감독상 받고 실직자 된다'... 토트넘이 만드는 EPL 역사상 최악의 망신
'성적 부진 해고'와 '월간 최고 지도자'. 도저히 한 사람에게 동시에 적용될 수 없을 것 같은 두 수식어가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황당한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 찰리 에클셰어의 말을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EPL 이달의 감독상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리그 5위로 이끌며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EPL 구단을 처음 지휘하는 감독으로서는 상당한 성과였다. 이에 고무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찬 영입을 단행하며 리그 우승을 노린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혔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고, 그의 공격적인 전술은 상대 팀들에게 철저히 분석돼 역공의 대상이 됐다. 결국 토트넘은 현재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우승은 고사하고 톱10 진입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심지어 한때는 강등권 근처까지 내려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컵대회 성적도 참담하다. 카라바오컵은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2차전 대패를 당해 탈락했고, FA컵은 16강에서 짐을 쌌다. 유로파리그에서도 AZ 알크마르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배해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이런 총체적 난국에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알크마르와의 2차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각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2월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2월에 토트넘이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다른 후보로는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데이비드 모예스(에버튼), 마르코 실바(풀럼), 아르네 슬롯(리버풀) 감독이 있다. 성적만 보면 6경기 4승 2무를 기록한 슬롯 감독이 유리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기서 기브미스포츠는 EPL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4일 예정된 알크마르와의 2차전 패배 후 해고되고, 그 직후 발표되는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시나리오다. 매체는 "토트넘은 2021년 8월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누누 산투 감독을 3개월 뒤에 경질한 전력이 있다"고 상기시켰다.물론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토트넘이 알크마르를 이길 수도 있고, 슬롯 감독이 수상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레비 회장'이라는 변수가 있다. 상식 밖의 일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토트넘에서는 이런 촌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영국 현지의 시각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은 14일 알크마르전에 달려있다. 그가 극적인 승리로 위기를 모면할지, 아니면 '해고된 이달의 감독'이라는 역사에 남을 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토트넘은 또 한 번 축구계의 이슈 메이커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실패 없는 승부사’ 손흥민, 리그 127호 골로 역사 경신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45분 동안의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 후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해 경기에 나섰다. 선발 명단에는 윌슨 오도베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으며,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중요한 선수들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는 초반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실점할 뻔했다. 로메로가 박스 앞에서 실수로 공을 내주자 이바니우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손끝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어 전반 4분에는 비수마의 실수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으나, 비카리오가 슈퍼세이브를 펼쳐 팀을 구해냈다. 그럼에도 본머스는 전반 42분, 케르케즈가 포로의 패스를 끊고 빠른 속도로 전진한 뒤 태버니어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1-0으로 본머스가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겼고, 오도베르는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후반 9분, 손흥민은 박스 왼쪽에서 두 명의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후반 18분, 손흥민은 매디슨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매디슨은 공을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사르에게 전달했지만, 사르의 슈팅은 빗나갔다.후반 20분, 본머스는 클라위버르트의 패스를 받은 이바니우송이 칩샷으로 비카리오를 넘겨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2분 뒤 사르의 행운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사르의 크로스는 동료 머리를 맞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파넨카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리그 7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2-2로 끝났고, 손흥민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이번 득점은 손흥민이 공식전 10경기 만에 터뜨린 골로, 지난 1월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44일 만의 득점이다. 리그에서는 1월 아스날전 이후 55일 만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 127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에 올라섰다. 그는 로비 킨(126골)을 제치고,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영국의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0-1 상황에서도 감아차기로 가장 가까운 골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였지만, 교체 투입된 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경기 후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며 "홈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지난 알크마르전과 오늘 전반전은 엉성했다"며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이, 더 잘해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손흥민은 팀의 정신적인 강화를 중요시하며, 자신감을 되찾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김혜성, '한국인은 강속구 못 친다'는 편견 깬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LA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이 시범경기에서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통타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 적응의 희망을 밝혔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은 6회초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그동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 출루율 0.300, 장타율 0.308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혜성에게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미국 현지 언론들이 그의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의미가 컸다.김혜성은 이날 6회초 수비 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7회말 첫 타석에서 그는 다저스가 4-7로 뒤진 상황에서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3⅔이닝 4실점 부진으로 경기 내내 끌려가고 있었지만, 데이비드 보테의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달튼 러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김혜성이 상대한 투수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미첼 오타네즈였다. 오타네즈는 최고 시속 98마일(약 157.7km)의 강속구를 무기로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승 무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애슬레틱스의 필승조로 활약한 강력한 우완 투수다.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오타네즈는 리그 최상위권 강속구 투수로 분류된다.처음에 김혜성은 오타네즈의 강속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다. 초구 시속 97.8마일(약 157.4km)의 공을 흘려보낸 뒤, 98.2마일(약 158km) 직구와 85.8마일(약 138.1km)의 슬라이더에 연속 헛스윙하며 삼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97.2마일(약 156.4km) 공과 96.4마일(약 155.1km)의 높은 쪽 직구를 연달아 걷어내며 끈질기게 버텼다.결국 김혜성은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골라낸 뒤, 몸쪽 어깨높이로 들어오는 시속 97.1마일(약 156.3km)의 직구를 통타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주력을 활용해 타구가 중견수에게 향하는 사이 1루에서 2루까지 순식간에 도달하며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는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그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김혜성의 활약은 9회말에도 이어졌다.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대만 출신의 유망주 첸 종-아오 주엥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첸은 지난해 로우싱글A에서 시작해 하이 싱글A를 거쳐 더블A까지 빠른 월반을 이뤄낸 유망주로, 2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09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투수다. 그러나 첸이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4개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 했지만, 김혜성은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은 모두 쳐내고 바깥쪽 공은 참아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주며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이날 김혜성의 활약은 최근 그의 개막전 엔트리 합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혜성은 최근 5경기에서 교체 투입이 잦아지며 두 개의 단타만 치는 데 그쳐 미국 현지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다저스 네이션은 하루 전인 9일 "오프시즌 핵심 영입 선수인 KBO리그 4회 골든글러브 수상자 김혜성은 미국 야구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지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 MLB 경력을 시작한다면 누가 (대신) 로스터에 오를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도 김혜성에게는 부담이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이어 올해는 일본 도쿄돔에서 2년 연속 해외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국제화를 위해 시작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16~17일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19일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은 남은 3경기에서 추가적인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다행히 다저스 내부에서는 김혜성의 성장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9일 다저블루에 따르면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에 대해 "분명히 어느 정도 학습 곡선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다른 선수들이 정말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여줬다.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보여준 수준의 타격 능력을 빅리그에서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속구에 대한 적응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해왔다. KBO리그의 평균 구속이 시속 140km 중반대인 반면, MLB는 시속 150km 초반대로 약 10km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이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통타해 적시타를 기록한 것은 그의 적응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한편, 김혜성은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와 6년 계약 총액 3,200만 달러(약 430억원)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07, 23홈런, 66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 전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그의 수비력과 주력, 그리고 타격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제 그 투자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 '3승1패로 상 받고, 1패로 해고된다?' 포스테코글루의 비극적 운명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되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토트넘 구단 소식에 정통한 찰리 에클셰어의 발언을 인용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는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조명했다.에클셰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을 수 있다"며 "그는 AZ알크마르와의 2차전에 패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얻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감독의 성과와 구단의 결정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토트넘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AZ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는 단순한 한 경기의 결과를 넘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과 팀의 방향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토트넘이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며 무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팀에게 남은 유일한 우승 희망이었기 때문이다.현재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중하위권 수준으로 추락했으며, 팬들의 실망감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옹호하는 여론조차도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이 그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AZ알크마르와의 2차전마저 패배할 경우, 구단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감독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리그 경기만을 기준으로 볼 때, 토트넘은 2월 한 달 동안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경기 내용이나 과정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승점을 효과적으로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일부 입증하는 것으로, 그가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오른 이유를 설명해준다.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2월 이달의 감독상 후보로 선정된 인물들은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4경기 3승 1패), 데이비드 모예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5경기 2승 3무), 마르코 실바(풀럼, 4경기 3승 1패), 아르네 슬롯(리버풀, 6경기 4승 2무) 등이다. 이들 모두 2월 한 달 동안 소속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감독들이다.'기브미스포츠'는 "만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를 해임하고 동시에 그가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다면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은 2021년 8월 이달의 상을 받은 누누 산투를 단 3개월 만에 경질한 바 있다. 구단은 이례적인 상황을 다시 한번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토트넘 구단의 독특한 운영 방식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결단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비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는 구단의 딜레마를 드러낸다. 누누 산투 감독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토트넘은 감독의 일시적인 성과보다는 구단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철학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앙게볼'이라 불리는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도입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전술적 단조로움과 수비적 취약점이 드러났고, 이는 결과적으로 팀의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 대항전과 컵 대회에서의 조기 탈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너먼트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일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도 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AZ알크마르와의 2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그의 토트넘 커리어는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은 향후 몇 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유로파리그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리그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간다면 구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실패가 이어질 경우,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아이러니한 기록의 주인공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 - 경질되는 동시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감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 안세영, 8강 대진까지 쭉쭉 밀어붙여..'27분 만에 승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에서 폰피차 쯔이끼웡(태국·39위)을 단 27분 만에 2-0(21-8, 21-4)으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안세영의 올해 12번째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결과로, 그녀의 기량이 절정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첫 번째 세트부터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빠른 스매시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쯔이끼웡을 압박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리드를 잡았고, 쯔이끼웡은 안세영의 공격을 막기 어려워했다. 특히 안세영의 강력한 스매시와 정확한 코스팅이 쯔이끼웡의 방어를 뚫어내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1세트 중반 이후 안세영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 리드를 더욱 확대했고, 쯔이끼웡은 점수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21-8로 1세트를 마쳤다.두 번째 세트에서 안세영은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첫 세트를 확실히 이긴 후, 안세영은 더 자신감 있게 경기했고, 쯔이끼웡은 점차 지쳐갔다. 2세트에서는 안세영의 리시브와 빠른 이동 속도, 그리고 기민한 네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그녀는 쯔이끼웡의 공격을 정확히 받아내며, 자신의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안세영은 2세트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이끌어갔고, 중반부터는 더욱 점수를 확실히 벌리며 21-4로 승리했다.전체적으로 안세영은 이번 경기에서 거의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쯔이끼웡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수비와 공격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안세영은 상대를 전혀 위협하지 못하게 했다. 그녀의 강력한 스매시와 빠른 발놀림은 쯔이끼웡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또한, 안세영은 경기 중 꾸준히 체력적으로도 여유를 보였고, 전체적인 게임 운영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각각 5경기씩을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 두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배드민턴 여제로서의 면모를 확립했다. 이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32강전에서 운나티 후다(인도·55위)를 2-0으로 이기고, 16강에서는 폰피차 쯔이끼웡을 같은 스코어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렇게 그녀는 올해 들어 12경기에서 총 23게임을 따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현재 세계랭킹 1위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우수했다. 16강에서의 경기는 단 27분 만에 종료될 정도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으며, 상대 선수인 폰피차 쯔이끼웡은 경기 내내 안세영의 빠르고 정확한 공격을 막기 어려웠다. 1세트는 21-8로 끝났고, 2세트는 21-4로 더욱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안세영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그녀의 강력한 스매시와 뛰어난 기동력, 그리고 세밀한 네트 플레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었다.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와 대결을 펼친다. 미야자키는 이번 시즌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안세영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안세영은 최근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바탕으로 미야자키와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안세영은 오는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슈퍼 1000)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2년 전인 2023년 안세영은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뛰어난 기량을 이어가며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전체적으로 안세영은 이번 경기에서 거의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쯔이끼웡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수비와 공격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안세영은 상대를 전혀 위협하지 못하게 했다. 그녀의 강력한 스매시와 빠른 발놀림은 쯔이끼웡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또한, 안세영은 경기 중 꾸준히 체력적으로도 여유를 보였고, 전체적인 게임 운영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이번 경기는 안세영이 올해 들어 펼친 12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23게임을 모두 따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경기였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미야자키는 빠르고 강력한 공격이 특징인 선수로, 안세영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뛰어난 기량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오를레앙 마스터스 16강전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경기력은 단순히 결과를 넘어, 그녀가 배드민턴의 '여제'로서 자리잡은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8강전과 이후의 경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전영오픈에서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넘사벽' 안세영, 또 27분 컷! 오를레앙 마스터스 8강 '가볍게' 안착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8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올 들어 12경기 연속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경기력을 과시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뽐냈다.안세영은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폰피차 쯔이끼웡(태국·39위)을 단 27분 만에 2-0(21-8, 21-4)으로 완파했다. 마치 연습 경기를 하듯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코트 구석구석으로 몰아붙였다.1세트 초반부터 안세영은 특유의 정교한 스트로크와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쯔이끼웡을 압도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허를 찌르는 드롭샷으로 득점을 쌓아 올리며 21-8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도 안세영의 독주는 계속됐다. 쯔이끼웡은 안세영의 변화무쌍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좀처럼 점수를 얻지 못했다. 안세영은 21-4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5경기)과 인도 오픈(5경기)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운나티 후다(인도·55위)를 2-0으로 꺾은 것을 포함, 올해 치른 12경기에서 23게임을 따내는 동안 단 1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오픈 8강전은 1-0 기권승)이는 안세영이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상대 선수들은 안세영의 빈틈없는 플레이에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안세영의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로 결정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현재 안세영의 기세라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마친 뒤, 다음 주인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슈퍼 1000)에 출전한다.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꾸는 '꿈의 무대'다.안세영은 2년 전인 2023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안세영이 전영오픈 2연패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녀의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보자.
- ‘겁쟁이’ 존 존스, 아스피날 도전 결국 외면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와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존 존스는 UFC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3월 UFC 285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두 선수는 각각 다른 경로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타이틀전은 여전히 성사되지 않고 있다.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2023년 11월 UFC 309 이후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 논의가 시작되었다. 당시 존스는 미오치치를 KO로 꺾고,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였으나,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025년 안에 이 경기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보장했지만, 아스피날은 최근 존스 측의 협상 지연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상황에서 조급해지는 것은 아스피날이다. 그는 존스의 유일한 대항마이자 잠정 챔피언으로서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지만, 경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지난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8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존스와의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아스피날은 존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 타이틀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UFC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고, 언제 경기가 열리는지 물었으며, 나는 이 경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며 “UFC는 나와 존스의 대결을 원하고 있지만, 결국 협상의 열쇠는 존스와 그의 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UFC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저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아스피날의 경기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그는 잠정 타이틀 방어전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존스가 계속해서 대결을 피할 경우 타이틀 박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아스피날은 다른 선수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위해 나설 수 있다. 현재 헤비급 랭킹 6위인 자일턴 알메이다가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제안한 상태다. 알메이다는 UFC 입성 후 7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알메이다는 SNS를 통해 "만약 존스와의 대결이 무산된다면, 나는 아스피날과의 경기를 원한다. (시릴) 간은 나와의 대결을 피하고 있고, 그는 타이틀전에서 2번 패했다. 아스피날과 알메이다의 경기를 열어 통합 챔피언을 가리자"며 대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블러디 엘보우는 "UFC와 아스피날은 존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협상이 지연되면, 알메이다와의 경기가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존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언제 성사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스피날은 계속해서 경기를 원하고 있지만, 존스와의 협상 지연은 그를 더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UFC가 두 선수의 대결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꽃뱀 몰이에 협박까지"... 황의조 피해자, '집행유예' 판결에 절규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피해자 측이 극심한 2차 피해와 재판 과정의 불합리함을 토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3일 피해 여성 A씨는 KBS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특히 황의조 측의 2차 가해가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A씨는 "불법 촬영이 없었다면 유포도 없었을 것"이라며, 황의조 측이 무죄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상 정보를 일부 공개하고, "수년간의 카톡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며 "돈을 노린 꽃뱀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다.또한 재판 과정에서 "판사로부터 직접 법정에 출석해 발언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는 신상 노출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성범죄 피해자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A씨 측 이은의 변호사는 재판장이 발언 시간을 1분으로 제한하고, 황의조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발언을 제지했다고 덧붙였다.황의조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3년 6월 자신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형수를 고소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드러나 오히려 피의자 신분이 됐다.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은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 1명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엄벌해야 한다"면서도, 황의조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상당 금액을 공탁한 점 ▲제3자에 의한 영상 유포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3자가 유포한 영상만으로는 피해자 신상 특정이 어렵다"며 2차 가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고, 영상통화 중 녹화는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기습 공탁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됐다"며 "해괴하고 흉측한 판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이 가해자에게는 관대하고 피해자의 고통에는 무감각하다고 지적했다.황의조 측은 "공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반박하며, 공탁을 양형에 유리하게 반영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한편, 황의조의 형수는 사생활 폭로 및 협박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검찰과 황의조 양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피해자 A씨는 황의조의 엄벌을 위해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