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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쟁이’ 존 존스, 아스피날 도전 결국 외면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와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존 존스는 UFC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3월 UFC 285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두 선수는 각각 다른 경로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타이틀전은 여전히 성사되지 않고 있다.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2023년 11월 UFC 309 이후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 논의가 시작되었다. 당시 존스는 미오치치를 KO로 꺾고,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였으나,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025년 안에 이 경기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보장했지만, 아스피날은 최근 존스 측의 협상 지연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상황에서 조급해지는 것은 아스피날이다. 그는 존스의 유일한 대항마이자 잠정 챔피언으로서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지만, 경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지난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8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존스와의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아스피날은 존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 타이틀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UFC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고, 언제 경기가 열리는지 물었으며, 나는 이 경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며 “UFC는 나와 존스의 대결을 원하고 있지만, 결국 협상의 열쇠는 존스와 그의 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UFC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저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아스피날의 경기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그는 잠정 타이틀 방어전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존스가 계속해서 대결을 피할 경우 타이틀 박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아스피날은 다른 선수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위해 나설 수 있다. 현재 헤비급 랭킹 6위인 자일턴 알메이다가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제안한 상태다. 알메이다는 UFC 입성 후 7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알메이다는 SNS를 통해 "만약 존스와의 대결이 무산된다면, 나는 아스피날과의 경기를 원한다. (시릴) 간은 나와의 대결을 피하고 있고, 그는 타이틀전에서 2번 패했다. 아스피날과 알메이다의 경기를 열어 통합 챔피언을 가리자"며 대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블러디 엘보우는 "UFC와 아스피날은 존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협상이 지연되면, 알메이다와의 경기가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존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언제 성사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스피날은 계속해서 경기를 원하고 있지만, 존스와의 협상 지연은 그를 더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UFC가 두 선수의 대결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꽃뱀 몰이에 협박까지"... 황의조 피해자, '집행유예' 판결에 절규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피해자 측이 극심한 2차 피해와 재판 과정의 불합리함을 토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3일 피해 여성 A씨는 KBS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특히 황의조 측의 2차 가해가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A씨는 "불법 촬영이 없었다면 유포도 없었을 것"이라며, 황의조 측이 무죄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상 정보를 일부 공개하고, "수년간의 카톡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며 "돈을 노린 꽃뱀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다.또한 재판 과정에서 "판사로부터 직접 법정에 출석해 발언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는 신상 노출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성범죄 피해자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A씨 측 이은의 변호사는 재판장이 발언 시간을 1분으로 제한하고, 황의조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발언을 제지했다고 덧붙였다.황의조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3년 6월 자신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형수를 고소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드러나 오히려 피의자 신분이 됐다.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은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 1명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엄벌해야 한다"면서도, 황의조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상당 금액을 공탁한 점 ▲제3자에 의한 영상 유포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3자가 유포한 영상만으로는 피해자 신상 특정이 어렵다"며 2차 가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고, 영상통화 중 녹화는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기습 공탁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됐다"며 "해괴하고 흉측한 판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이 가해자에게는 관대하고 피해자의 고통에는 무감각하다고 지적했다.황의조 측은 "공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반박하며, 공탁을 양형에 유리하게 반영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한편, 황의조의 형수는 사생활 폭로 및 협박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검찰과 황의조 양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피해자 A씨는 황의조의 엄벌을 위해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세계 톱랭커 64명 제주 집결! PBA-LPBA 월드챔피언십, 왕중왕 가린다
"서울에서 200점 치는 사람이 제주에서는 100점에게 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구 수지(평균 타수)가 짜기로 소문난 제주도에서 세계 최고 당구 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SK렌터카가 후원하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2024-2025 시즌 9개 정규 투어를 거쳐 상금 랭킹 상위 32명씩, 남녀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6억 원(PBA 4억 원, LPBA 2억 원)을 놓고 세계 최강자 자리를 다투는 시즌 왕중왕전이다.8일 오후 1시 30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MBC스포츠플러스, PBA & GOLF, Billiards TV, 카카오TV,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해외 선수 18명(남자 15명, 여자 3명)이 참가하여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32강 예선 리그전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남자 경기는 15점 3선승제, 여자 경기는 11점 2선승제로 총 48경기가 진행된다. 동점자는 승수, 세트 득실, 종합 에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16강 본선 토너먼트는 총 30경기로, 16강과 8강은 남자 15점 3선승제, 여자 11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남자 4강과 여자 결승은 각각 15점 4선승제, 11점 4선승제로, 남자 결승은 15점 5선승제로 열린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제주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지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짠물 당구'로 유명한 제주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명승부가 벌써부터 당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부상 후 돌아온 이정후, 타율 0.400으로 '괴물 본능' 깨어나
부상에서 회복한 후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 히트 활약을 펼치며 개막을 향한 준비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증명했다.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범경기 초반 출전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회복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9-5로 제압했다.이정후는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와의 팽팽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정확하게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후속 타자의 행운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날카로웠다.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같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직선타로 물러나며 추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6회 초 수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부상에서 돌아와 빠르게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특히 몸쪽 공을 잘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충분히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이정후는 지난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시즌 중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체중을 늘리고 타격 메커니즘을 일부 수정하는 등 반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이정후는 "올해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우타자 상대 몸쪽 공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우타자들의 몸쪽 빠른 공에 약점을 보였던 이정후는 오프시즌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LA 다저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혜성(26)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혜성은 이날은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다저스는 이날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지만, 김혜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구단이 김혜성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아직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3월 말까지 계속되며, 정규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이정후와 김혜성을 비롯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년 차를 맞는 이정후의 성장세는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올 시즌 '소프모어 점프'(2년 차 도약)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중심으로 외야진을 재편하고 있으며, 그의 안정적인 수비와 컨택 능력, 그리고 향상된 파워를 통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면, 그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아쉽게 만들었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DB, 긴장해! 우리 형 왔다!" 이정현 복귀에 소노 팬들 '환호'
"작정현(작정하고 뛰는 이정현)"이 돌아온다.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과 핵심 가드 김진유의 복귀를 앞세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소노는 3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소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임할 각오다.새롭게 합류한 케빈 켐바오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앨런 윌리엄스의 복귀는 외국 선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창단 이후 첫 꼴찌 위기에 놓인 소노는 '탈꼴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는 소노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현은 지난 24일 팀 훈련에 합류,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DB전 출격을 준비해왔다.이정현은 KBL 최고의 국내 선수 중 한 명으로,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평균 17.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소노의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김진유 역시 발목 부상에서 회복, 24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상대 에이스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로 수정해야 합니다. )을 막아야 하는 소노 입장에서 김진유의 합류는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노 관계자는 "이정현과 김진유 모두 DB전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가 달갑지 않다. 6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소노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시즌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작정현'의 귀환과 함께 전력을 강화한 소노가 DB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탈꼴찌를 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매일 죽고 싶었다" 앤서니 김, 충격 고백..술·약물 의존 딛고 재기 도전
한때 '차세대 골프 황제'로 불리며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로까지 거론됐던 앤서니 김(39, 미국)이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놓으며 재기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26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앤서니 김이 최근 자신의 SNS에 금주 2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985년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앤서니 김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폭발적인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으며, 타이거 우즈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2012년을 끝으로 돌연 자취를 감춘 그는 10년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망설', '은퇴설' 등 무수한 소문만 무성했다. 그러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LIV 골프를 통해 극적으로 필드에 복귀했다.복귀 후 앤서니 김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년 동안 거의 매일 스스로 제 삶을 마감하는 생각을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술과 약물에 의존하느라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을 정도"라며, 심지어 "대회 중에도 몇 홀마다 (술이나 약물을 위해) 화장실에 들러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겉으로는 화려한 스타였지만, 속으로는 지독한 고통과 싸우고 있었던 앤서니 김. 그는 새 삶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아내와 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매일 1%씩 나아지는 것이 앞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다짐했다.하지만 그의 재기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앤서니 김은 "이달 초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진단 결과 다리에 혈전이 생겼다고 한다"고 밝혔다. LIV 골프 데뷔 이후 최고 순위가 36위에 그치고 있는 그는 3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한편, 올해 5월에는 국내에서 첫 LIV 골프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앤서니 김 역시 출전 가능성이 있어 국내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앤서니 김이 과거의 어둠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토, 뮌헨 데뷔골 폭발!… 콤파니 "귀중한 선수 될 것" 극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는 감독과 언론,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지난 24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8승 4무 1패(승점 58점)를 기록, 압도적인 전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토는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와 상대 골키퍼 트랍의 공중볼 경합 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토는 침착하게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그의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결정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토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데이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무려 75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91%라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드리블 돌파와 키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까지 뽐냈다.이토의 활약은 단순한 스탯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만능 수비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이토의 활약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25일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6-7개월이 지난 후 이토가 활약하는 순간이 왔다. 오랫동안 팀에 없었지만, 이토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우리 클럽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콤파니 감독의 말처럼, 이토는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뮌헨 데뷔전을 치른 후,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이토의 활약은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4일 발표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토를 선정했다. 이토는 팀 동료 올리세, 무시알라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이토의 급성장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엄청난 호재다. 김민재, 다이어 등 쟁쟁한 수비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수비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화성시청, 펜싱계 '발칵' 뒤집었다..김준호 코치 '마법' 전국 제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은우, 정우 아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코치로 몸담고 있는 화성시청 펜싱팀이 전국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펜싱 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사브르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은 서성우, 박태영, 황현호, 유수관 선수였다. 이들은 환상적인 팀워크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진출, 결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는 손민성, 홍세화, 배준혁, 김형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의 종합 성적에 힘을 보탰다. 개인전에서도 박태영 선수가 사브르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행진에 동참했다.이번 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을 이끈 양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는 김준호 코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슈돌'을 통해 '육아 대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호 코치는 정식 코치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준호 코치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슈돌'에서 보여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코치로서의 김준호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준호 코치의 지도 아래 화성시청 펜싱팀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실업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을 선보이며 한국 펜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과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 한국 펜싱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각 팀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비상'... 메이저리그 꿈 '흔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고우석(27) 선수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차질을 넘어 그의 야구 인생에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고우석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라이브 피칭에서 그립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시절,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해 5월, 고우석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상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는 16경기 21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는 18경기 19이닝 2승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마이애미 구단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트레이닝 도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한번 좌절을 겪게 됐다.이번 부상으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되겠지만,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우석은 투구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다쳤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구속, 제구력, 구위 등 투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번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김연경, 은퇴 전 '전설적 폭발'로 경기 지배해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37·흥국생명)은 여덟 시즌 동안 V리그에서 남긴 발자취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김연경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 2006년 1월 22일 KT&G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44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배구 인생의 서막을 열었다.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V리그 여자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 해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등 모든 개인상을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한 그는 흥국생명에서 4시즌 동안 3회의 정규리그 우승과 3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그의 국내 배구 생활은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된 후 해외로 나가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김연경은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유럽에서의 성공을 입증했다.2020년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 V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 시즌 뒤, 다시 한 번 V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득점 부문에서 5,264점을 기록, 현재 6위에 올라 있으며, 역대 최소 경기인 221경기 만에 5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도 기록되었다. 김연경의 통산 기록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한 경기 최다 디그 33개, 리시브 28개,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드물게 세 차례의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공격·블로킹·서브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선수로,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김연경은 또한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으며, 본선 8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5.8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 대회에서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배구의 상징적 존재였다.김연경은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하며 작은 은퇴 행사를 가졌고, 이후 다른 구단들의 협조로 원정 고별전이 시작됐다.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이 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김연경은 은퇴를 앞두고, 그가 남긴 업적과 기록이 앞으로도 배구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임을 예고하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연경의 은퇴는 단순한 선수의 끝이 아니라, 한국 배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김연경의 여정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녀가 남긴 전설적인 기록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