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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프린스’ 차준환, 남자 싱글 최초 금빛 승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87.60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 88.58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4.09점을 기록해,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272.76점을 기록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이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은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전례가 있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그의 부상 이력이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며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부상은 그의 피겨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고, 차준환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프로그램 난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4회전 단독 점프 2개를 포함하는 등, 기술적인 난도를 줄이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택했다.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도 문제없이 뛰어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이어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뛰며 안정감을 보였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하며 고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고,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차례대로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마지막으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를 포함한 피겨 특유의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여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연기 배경 음악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였으며, 차준환은 이 음악에 맞춰 감정을 실은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주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남자 싱글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번 금메달은 차준환 개인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한국 피겨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이다.차준환의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했던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김현겸의 부상은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지만, 차준환의 성공적인 금메달 획득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밝은 미래를 더욱 확신하게 만든다.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입증했다. 향후 차준환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 피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 ‘제2의 이종범’ 김도영, ML 스카우트들 눈독 들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은 2024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은, 첫 시즌에는 프로의 벽을 실감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4년, 그는 그동안의 설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지난해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347과 OPS 1.067을 기록했다. 홈런 두 개 부족으로 40-40 클럽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는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로 30-30 클럽에 가입하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로 인해 김도영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의 활약은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도 확장되었다. 김도영은 2023년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해, 일본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7안타 3홈런 10타점, 타율 0.412와 OPS 1.50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선수가 되었다. 이 성과로 그는 WBSC 선정 ‘주목해야 할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도영의 인기는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도 이어졌다. 캠프에 방문한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관계자들이 그를 주목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시카고 컵스의 고위 관계자는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야수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대상 중 하나가 김도영일 가능성이 높았다. 뉴욕 메츠 관계자 역시 야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KIA 캠프를 방문한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김도영에 대해 “지금 상태라면 메이저리그에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경험을 쌓고 루틴을 정립한다면 더 쉽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김도영에게 더욱 큰 관심을 보인 인물이 있었다. 바로 ‘CAA 스포츠’의 네즈 발레로였다. 발레로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에이전트 중 하나로,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그는 김도영을 보기 위해 KIA 캠프를 직접 방문했으며, 이는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발레로와의 대화에서 김도영은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김도영은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관심에 대해 “기분은 좋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조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다 보면 그 꿈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현재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도영은 향후 4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 시즌을 통해 김도영은 KBO리그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잡는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그의 세계무대 진출이 가까워질수록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다.
- '금메달 땄는데, 이런 대접'… 한국 체육계 민낯 폭로한 귀화 선수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쓴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4)가 금메달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내막을 고백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러시아 출신의 압바쿠모바는 2017년 한국으로 귀화한 후,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순간 이면에는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 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인 전남체육회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금지했다고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로 인해 티모페이 랍신,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 등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들이 대회 출전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는 점이다.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의 결정은 아무런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내 경력과 직업, 팀, 급여 등 모든 것을 걸고 선발전 출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이에 대해 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연맹의 갑작스러운 선발전 방식 변경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연맹이 기존 5차례 선발전을 무시하고 새로운 평가전을 추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애슬론연맹은 실전 스키 기량을 평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맞섰다.압바쿠모바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신병국 감독, 김종민 전 연맹회장, 이혁렬 현 연맹회장의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아시안게임 이후 소속팀이 사라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한 그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한국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강정호가 LA에서 차린 비밀 아카데미의 진실은?
'타격의 마법사' 강정호가 LA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 강정호(37)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 중인 야구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12일(한국시간) 강정호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를 깜짝 방문했다. LA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캠프장에서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조상우 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훈련 현장을 지켜봤다.강정호의 아카데미는 이미 KBO리그에서 '부활 프로젝트'의 대명사가 됐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다. 2023년 고작 10홈런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그는 강정호의 지도 아래 기술을 재정비했고, 이듬해 29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선수들이 직접 영상을 보내올 만큼 간절함이 크다"는 강정호의 말처럼, 그의 아카데미는 이제 KBO리그 선수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김재환, 박세혁(NC), 김대한, 공민규(삼성) 등 많은 선수들이 그의 문을 두드렸다.특히 강정호는 미국에서 습득한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한국 선수들에게 전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의 유망주 김대한에 대해서는 "타격 메커니즘 전체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세세한 코칭을 진행했음을 밝혔다.차세대 메이저리거로 주목받는 김도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수준이라면 메이저리그 진출은 확실하다"면서도 "시즌을 위한 확실한 루틴 정립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강정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LA에 스포츠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미국의 우수한 훈련 환경을 활용해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단축시키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통산 46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멘토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현재 그의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종합 트레이닝 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보내온 영상을 일일이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 '10년 충성 배신당했다'...토트넘의 손흥민 퇴출 시나리오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구단의 냉대 속에 갈림길에 서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방출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단의 전면적 개편 과정에서 손흥민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최근 손흥민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33경기 출전 10골 8도움이라는 기록은 겉보기에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최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전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2강전에서 연이은 패배를 기록하며 17년 무관 탈출 실패가 현실화되고 있다.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이 팀을 제대로 이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현지 매체들도 리버풀전 평가에서 "비효율적"이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토트넘의 이중적인 태도다. 같은 부진을 보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관대한 반면, 10년 가까이 구단을 위해 헌신해 온 손흥민에게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지난해 계약 연장 과정에서도 이러한 태도는 여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단기 연장 옵션을 일방적으로 행사했다.이는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에 대한 예우로는 부족해 보인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8-19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더욱 놀라운 것은 작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제안을 거절한 충성심이다. ESPN에 따르면 4년간 총 1,8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안이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선택했다.하지만 구단은 이러한 충성심에 걸맞은 대우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와 함께 연봉 절감 대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세 선수의 연봉을 합치면 약 420억 원에 달하는데, 구단은 이들의 방출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비록 이번 방출설을 보도한 '기브미스포츠'가 높은 공신력을 가진 매체는 아니지만, 최근 토트넘의 행보를 고려하면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 '태풍의 신부' 박하나 예비 신부였네..상대는 농구스타 김태술
배우 박하나(39)와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태술(40) 감독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통해 가까워졌으며, 1년여의 달콤한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정을 내렸다.박하나와 김태술 감독은 올해 중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가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하나는 2003년 그룹 퍼니로 데뷔하여 가수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2년부터 배우로 전향하여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흡인력 있는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인공 맹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김태술 감독은 2007년 서울 SK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농구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그는 여러 팀을 거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21년 원주 DB 프로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여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고양 소노의 신임 감독으로 발탁되어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농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행복한 미래에 응원을 보낸다.
- 당신은 몰랐던 '스크린골프장'의 비밀
실내에서 즐기는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크린골프가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위생 문제가 주요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최근 조사에서 이용객들의 불만족 요인 중 청결도와 공기질 문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주도하는 3대 업체인 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의 20대부터 60대 이상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각 업체당 500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3.5%가 이용 과정에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불만 사항의 유형이다.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 다른 불만 사항들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스크린골프장들이 기술적인 측면이나 서비스 개선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나,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음을 시사한다.업체별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는 프렌즈 스크린이 5점 만점에 3.7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골프존파크가 3.75점으로 2위, SG골프가 3.6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프렌즈 스크린이 3.85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골프존파크가 3.8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흥미로운 점은 이용객들의 업체 전환 행태다. 응답자의 58.1%가 이용하는 업체를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주된 이유는 '접근성'(32.1%)이었다. 이어서 '적정한 이용요금'(17.8%)과 '최신 프로그램 보유'(17.3%)가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서비스 품질보다 위치적 편의성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소비자원은 스크린골프장 운영업체들에게 위생 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매장 청결도 개선,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대여 장비의 위생 상태 점검 등을 주요 개선사항으로 권고했다. 또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 주최 대회와 이벤트의 다양화도 제안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크게 높아진 만큼, 청결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여왕의 귀환' 최민정, 아시안게임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새 역사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7)이 돌아왔다. 최민정은 1년의 공백기를 깨고 출전한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비록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1500m 금메달은 후배 김길리(21)에게 내주었지만, 흔들림 없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보여주었다.9일 최민정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혼성 계주 2000m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여자 500m는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준비를 위해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최민정의 빈자리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채웠다. 김길리는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민정의 뒤를 이을 재목임을 증명했다.하지만 최민정은 주 종목에서의 아쉬움을 곧바로 털어냈다.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예선에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최민정은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과정이다. 밀라노까지 계획한 것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김길리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김길리 역시 "최민정은 친한 언니이자 존경하는 선수"라며 "함께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최민정과 김길리,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은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 임진희, LPGA 접수 선언..임진희·이정은도 강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쉽게 놓친 임진희(26)가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시즌 개막전에서부터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선두인 제니퍼 컵초(미국), 나나 마센(덴마크·이상 6언더파)와 단 1타 차이로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임진희는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첫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6차례 톱10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시즌 최종 상금 랭킹 18위(137만 달러)에 올랐으며, 신인왕 경쟁에서도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2위로 밀려 신인왕 타이틀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 시즌 동안 임진희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무기로 삼았지만, 퍼팅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그의 강점과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18개 홀 중 단 1개의 그린만 놓치는 뛰어난 샷 감각을 보여줬지만, 퍼팅에서는 30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2개로 최소화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임진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내 샷에 집중하려 했다. 특히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지난해에는 샷보다는 경기 운영과 코스 공략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경험이 쌓였으니 이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PGA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9)도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만 3차례(2019, 2021, 2022년) 우승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3개의 그린을 놓쳤지만, 파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 샷과 퍼트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올해 다시 한 번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정은은 새 시즌을 강한 출발로 열었고, 이미향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1년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성현(31)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장기간 휴식을 취했던 박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 가능성을 보이며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윤이나(21)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공동 72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컷 통과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 됐다.특히, 윤이나는 티샷이 10번이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정확도에서 문제를 보였고, 그린 적중률도 72%에 그쳤다. 퍼팅도 32타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신인왕 경쟁이 예상되는 일본 선수들도 다양한 성적을 기록했다. 퀄리파잉 시리즈(Q-Series)를 수석으로 통과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지난해 LPGA 출전권을 확보한 다케다 리오(일본)도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 이와이 치사토와 아키에 치사토는 각각 2오버파, 5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준수한 출발을 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으며 공동 97위로 밀려나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임진희가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고진영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더욱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부진을 씻고 복귀한 박성현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윤이나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2024 LPGA 투어 개막전은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오일머니로 '겨울'도 사는 사우디..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연다고?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는 놀랍게도 사우디아라비아다. 뜨거운 사막 기후로 유명한 나라에서 어떻게 눈과 얼음의 축제가 가능할까?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스포츠 굴기'가 만들어낸 아이러니한 풍경이다.사우디는 2029년 제10회 동계아시안게임을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200km 떨어진 네옴시티의 트로제나에서 개최한다. 해발 2600m 고원 지대인 이곳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만,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결국 인공 눈으로 스키장을 조성해야 하는데,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환경 파괴는 불가피하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해도 엄청난 에너지 낭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고자 역시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일"이라며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하지만 사우디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강력한 의지 아래 '2030 비전'을 내세우며 스포츠를 통한 국가 이미지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실제로 사우디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하고, 각종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며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2027년 AFC 아시안컵, 2034년 FIFA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고,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도 추진 중이다.하지만 이러한 행보는 '스포츠워싱'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권 탄압, 언론 자유 억압 등 자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스포츠를 통해 세탁하려 한다는 것이다.'사막의 동계아시안게임'은 막대한 오일머니를 통해 국제 스포츠계의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른 사우디의 야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하지만 환경 파괴와 스포츠워싱 논란은 사우디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