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 대만 야구팬들 심쿵 예약! '삐끼삐끼 춤' 이주은, 푸본 가디언스 치어리더 전격 데뷔
2024년 한국 프로야구를 강타한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 치어리더 이주은(20)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단 '푸본 엔젤스'에 합류한다. 22일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조이스 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직접 서울 푸본현대생명 본사를 찾아 이주은과 만나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K-치어리딩' 열풍을 이어갈 이주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주은은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데뷔, 투수의 삼진을 축하하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삐끼삐끼 춤'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무심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직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심지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례적으로 이주은의 '삐끼삐끼 춤' 열풍을 집중 조명하며 "틱톡을 장악한 한국 치어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여유로운 동작으로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치어리더'로서의 그의 저력을 인정했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최근 이주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년월일과 등번호를 조합한 '0724.32'로 변경하고, 프로필에 한자 이름을 추가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사진 역시 대만 팬이 직접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하며 그의 대만행을 확신하기도 했다.이주은은 계약 체결 후 "푸본 엔젤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대만 야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푸본 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푸본 금융지주 계열사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며 대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푸본 가디언스는 대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하다. 이주은의 합류는 푸본 가디언스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주은 또한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K-치어리딩'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치어리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삐끼삐끼 춤'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주은의 합류는 대만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한국 치어리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콘테가 직접 요청했다"... 손흥민 '충격적 제안'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각) "나폴리가 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며 "손흥민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최근 팀의 핵심 선수였던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에 약 104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107경기 30골 29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는 여러 선수들을 물색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순위로 거론됐으나, 7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새롭게 부상했다. 특히 나폴리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와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콘테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당시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최근 토트넘과 1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고, 일부 팬들의 거친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인 손흥민은 구단 통산 431경기 출전,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68개의 도움으로 구단 최다 도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제시했던 수준의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콘테 감독과 재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조코비치, '부상 투혼' 역사 새겼다… 호주오픈 50번째 결승 문턱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7위)가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3위)를 상대로 3시간 37분의 혈투 끝에 3-1(4:6/6:4/6:3/6:4)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50번째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이날 경기는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승부였다. 1세트 초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패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력한 서브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를 앞세운 알카라스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위기의 순간, 조코비치의 저력이 발휘됐다. 2세트 들어 안정을 되찾은 조코비치는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끈질긴 수비로 알카라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세트를 졌다면 기권했을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붕대를 감고 코트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투혼을 발휘하며 2세트를 6-4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조코비치는 3, 4세트에서도 특유의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알카라스를 압도했다. 알카라스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코비치에 맞섰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경기 후 조코비치는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든 승부였지만, 동시에 내 테니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라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1세트를 내준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2세트를 잡은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고 덧붙였다.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남녀 통산 최다 우승 기록(25회) 경신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회로, 이미 9번이나 정상에 오른 '텃밭'이다.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로 결정됐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제레미 샤디(26·프랑스·41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3패로 앞서 있다.한편,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만 20세의 나이로 이미 US오픈을 포함해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알카라스는 앞으로 조코비치의 뒤를 이을 '테니스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코비치 역시 경기 후 "알카라스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고, 그의 미래는 밝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승부조작' 이어 '횡령' 혐의까지… 강동희, 농구계 영구 퇴출되나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합니다."법정에 울려 퍼지는 검사의 구형에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화려했던 '코트의 마법사'는 온데간데없고, 횡령 혐의로 피고석에 선 초라한 모습만이 남아있었다.21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감독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며 "피해자들의 손해가 상당하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강 전 감독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농구교실 법인 자금 1억 6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감독이 농구교실을 함께 운영하던 법인 관계자들과 공모하여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뿐만 아니라 강 전 감독은 같은 시기 농구교실 자금 2천100만 원을 변호사 비용과 새 사무실 계약금으로 사용하여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이날 함께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2명에게는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이 구형됐다. 나머지 2명은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 과정에서 사건이 분리되어 아직 결심 공판이 진행되지 않았다.강 전 감독은 2년 동안 9차례 진행된 재판에 모두 출석하여 "다른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강 전 감독이 횡령을 주도했다고 보고 실형을 구형했다.강 전 감독은 화려했던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리며 한국 농구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1990년대 기아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농구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은퇴 후에는 프로농구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하지만 2011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의 화려했던 경력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KBL에서 영구 제명되는 불명예를 안았다.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유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하며 재기를 꿈꾸던 강 전 감독. 하지만 또다시 횡령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 농구계는 물론 팬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쓸쓸한 황혼을 보내고 있는 강 전 감독. 그에게 남은 것은 법원의 냉정한 판결뿐이다. 강 전 감독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24일 인천지법에서 판단될 예정이다.
- "KIA팬이었다" 강백호 폭탄발언...FA 향방 '술렁'
KT 위즈의 강타자 강백호가 어린 시절 KIA 타이거즈의 팬이었다는 깜짝 고백을 해 화제다. 20일 방영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광주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KIA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의 향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인터뷰에서 강백호는 신인 드래프트 당시를 회상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삼성에 지명됐다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자신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해 준 KT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해석된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다. 고교 시절까지 빅리그 진출을 꿈꿨던 강백호는 이정후의 활약상을 보며 국내 무대에서의 성공을 먼저 추구했다. 하지만 최근 그는 2025시즌 성적에 따라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미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바 있는 강백호는, 동기 김혜성이 다저스와 3년 25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한 것과 달리 포스팅을 통한 도전은 보류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강백호와 해외 진출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으며, 에이전트도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지만, 완전 FA 자격 획득 후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데뷔 시즌부터 천재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첫해 138경기에서 29홈런, 84타점, 타율 0.290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2022시즌 62경기, 2023시즌 71경기로 출전이 제한되며 성적도 주춤했다.그러나 2024시즌, 강백호는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6홈런, 96타점, 타율 0.289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는 2025시즌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됐다.강백호의 계산은 치밀해 보인다. 포스팅이 아닌 완전 FA 자격으로 빅리그와 협상하겠다는 전략은 더 나은 조건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설령 MLB 진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2~3년 후 KBO 리그 복귀 시 더 높은 몸값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그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2025시즌은 강백호에게 진정한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의 계약을 뛰어넘는 조건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그의 행보에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맨유를 구한 23세의 신성! 땡큐 디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3세의 젊은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를 벗어났다.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3-1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맨유는 4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경기는 맨유가 예기치 않게 뒤처지면서 시작됐다.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의 마누엘 우가르테가 자책골을 넣으며 맨유는 0-1로 끌려갔다. 이로 인해 맨유는 1930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4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후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서는 디알로가 이를 모두 뒤집었다.디알로는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8분 뒤에는 동료의 로빙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멋지게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추가 시간인 후반 49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박을 가해 공을 빼앗은 디알로는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며 프로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디알로는 동점골부터 세 번째 골을 넣기까지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적을 일궈냈다.디알로의 활약 덕에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EPL 12위로 올라섰다. 7승 5무 9패, 승점 26점으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악순환을 끊어낸 맨유는 이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며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디알로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시즌 공격 포인트를 12개(6골 6도움)로 늘리며 맨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가 기록한 6골 중 3골은 동점골, 2골은 결승골로, 팀에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주고 있는 디알로는 이제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맨유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2019년 맨유에 입단한 디알로는 비록 초기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의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기술, 그리고 득점 능력은 맨유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하며 많은 경기를 경험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디알로는 빠른 공격 전개와 전방에서의 활동량으로 맨유의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과 압박 능력은 디알로를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기술은 맨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디알로는 웨인 루니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됐다. 그는 2006년 21세였던 루니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이 성과를 달성했다. 디알로는 경기 후 “안방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상승세를 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디알로의 맹활약과 함께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23세의 기대주 디알로는 앞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제2의 손흥민' 꿈꾸는 양민혁, EPL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 K리그를 폭풍처럼 강타했던 '괴물 신인'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뽐내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든 양민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프로 데뷔 시즌에 12골 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강원FC는 창단 이후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에 양민혁은 K리그를 넘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양민혁을 품는 데 성공했다.K리그1 MVP 후보, 신인왕, 베스트 일레븐까지 모두 휩쓸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신인으로 인정받은 양민혁. 하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 프리미어리그는 차가웠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와의 FA컵 경기,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 "21세 이하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등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물론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양민혁은 현재 영어 수업을 받으며 영국 문화와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거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사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은 무대다. 신체 조건, 언어, 문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바 있다.K리그에서 보여준 센세이션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현하기 위해서는 양민혁에게는 더 빠른 적응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양민혁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빛낼 한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잠도 못 잤다" 메이저리그 입성 앞둔 김혜성의 고백
LA 다저스의 새로운 내야수 김혜성(26)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유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피닉스로 향한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그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꿈의 무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김혜성의 영입전에는 여러 구단이 뛰어들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그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다저스를 선택했다. "모든 팀에서 첫해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김혜성은 명문 구단에서의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다.특히 주목받는 것은 새로운 동료가 된 오타니 쇼헤이와의 인연이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두 선수는 이미 한 훈련 시설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 당시 오타니는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며 김혜성을 반갑게 맞이했고, 포스팅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혜성도 일본어를 공부하며 소통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포스팅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마감 직전까지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 김혜성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다저스와의 인연이 결실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다저스에서는 또 다른 인연도 기다리고 있다.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동료였던 토미 에드먼이다. 김혜성은 에드먼과 이미 스프링캠프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같은 내야수로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그의 말에서 적응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개막전 로스터 진입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향해 출발한 김혜성. 그는 "중계방송에서만 보던 팀에서 데뷔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김혜성의 도전이 시작됐다.
- 이기흥 시대 종결...유승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육회장 등극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체육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는 총 1,209표 중 417표(34.5%)를 획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선에 도전했던 이기흥 현 회장은 379표를 얻는데 그쳤고, 강태선 후보 216표, 강신욱 후보 120표, 오주영 후보 59표, 김용주 후보 15표 순으로 집계됐다.이번 선거는 여러 면에서 특별했다.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거인단 규모도 2,244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53.9%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는 당초 '반 이기흥'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로 이기흥 회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막판 드라마틱한 역전극이 펼쳐졌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당선인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선수와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번 당선은 체육계 쇄신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기흥 전 회장은 체육계 부조리 문제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으로 인한 정부의 압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유승민 당선인은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세우며 현장의 지지를 이끌어냈다.유 당선인은 취임과 함께 야심찬 개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방체육회와 종목별 협회의 자립성 강화,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의 전문화, K-스포츠의 세계화, 그리고 대한체육회의 재정 자립도 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당선 직후 유승민 회장은 겸손한 자세로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체육인들과 관계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9년 2월까지의 임기 동안 한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체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아테네 영광 재현! '젊은 피' 유승민, 한국 체육 새 시대 열다
유승민 전 IOC 위원(전 탁구협회장)이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저지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유 당선인은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34.4%)를 얻어 379표(31.3%)를 얻은 이기흥 회장을 38표 차로 따돌리고 새로운 체육 수장에 올랐다.선거 당일 아침, 유 당선인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 있었다. 전날까지 체육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림픽 준비 때보다 더 힘들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대다수가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예상했지만, 유 당선인은 '변화의 스매시'를 모토로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68개 종목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육인들과 소통했고, '유권자 맞춤형' 쇼츠 영상과 1대1 PPT 문자 전략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체육인들의 마음을 얻었다.유 당선인은 당선 직후 "무겁고 부담되는 자리지만, 체육인들의 염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변화에 대한 체육인들의 열망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2016년 IOC 선수위원 당선 등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경험처럼, 이번에도 진정성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한체육회와 정부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누구와도 적이 되어본 적이 없다"며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유 당선인의 승리에 현장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축하가 이어졌다. '탁구 여왕' 현정화를 비롯해 김택수, 유남규, 김영호, 이배영 등 스포츠 스타들이 그의 당선을 기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 당선인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해준 동료들과 체육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아테네 영웅'에서 '한국 체육의 수장'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유승민 당선인. 그의 손에 한국 체육의 미래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