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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년 전 '노아의 방주', 실제로 발견됐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난 이야기 중 하나인 '노아의 방주'의 실체를 찾기 위한 고고학적 탐사가 본격화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노아의 방주 찾기'(Noah's Ark Scan) 연구팀이 튀르키예 동부 아라라트산(현지명 아리산)에서 발굴 작업을 추진한다고 튀르키예 일간 사바흐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라라트산은 튀르키예 최고봉(해발 5,137m)으로, 아르메니아 및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휴화산이다. 이곳은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따르면, 600세의 노인 노아는 신의 계시를 받고 거대한 나무 방주를 건조했다. 이 방주 덕분에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은 150일간 지속된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성경은 홍수가 끝나고 물이 빠지면서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안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슬람 경전인 쿠란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많은 학자들과 종교인들은 성경에 언급된 '아라랏산'이 현재 튀르키예에 위치한 아라라트산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연구팀이 특별히 주목하는 곳은 아라라트산 남쪽 중턱에 위치한 '두루프나르' 지대다. 이곳에는 약 160미터 길이의 편평한 타원형 언덕이 있는데, 그 형태가 배의 선체와 놀랍도록 유사하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이 지역이 노아의 방주가 묻힌 장소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미 이곳을 성지로 여겨 순례를 오기도 한다.이전 연구에서는 이 지역의 토양에서 흥미로운 발견이 있었다. 해양 퇴적물과 연체동물 등 해양생물의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산 정상 부근에서 해양 생물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과거 이 지역이 물에 잠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지하 탐사 레이더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지표면 아래 깊은 곳에 직사각형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사바흐 신문은 전했다.'노아의 방주 찾기' 연구팀은 이러한 초기 발견을 바탕으로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튀르키예 현지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한 후, 유적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전 지구적 대홍수의 실제 발생 여부와 방주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일부 지질학자들은 약 7,500년 전 흑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역사적 기원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번 발굴 작업이 실제로 노아의 방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고대 문명과 종교적 텍스트 사이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시도로서 종교계와 학계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발굴 결과에 따라 인류 역사와 종교 텍스트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트럼프 깜짝 결정.."아이폰 가격 급등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12일 이러한 결정을 발표하며, 아이폰을 포함한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중국산 제품에 대해 총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던 아이폰 등 전자제품에 대해선 상호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대부분 중국에서 최종 조립되며, 전체 수입품의 87%가 중국산으로 알려져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요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추가 발표했다. 이는 주식 및 국채 시장에서의 하락과 여론의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발표된 조치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반도체에 대한 추가 품목 관세 부과 가능성도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여부를 14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첫 취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는 미국의 제조업 보호를 명분으로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하지만 유럽연합(EU)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우려를 낳았고, 이로 인해 미국의 주식과 국채 가치가 폭락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몇 가지 강경한 정책을 철회하거나 유예하며 대응했다. 9일에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도 3월에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만은 145%의 추가 관세를 계속 고수해 왔다. 그중 125%는 상호 관세로 부과되며, 나머지 20%는 중국의 펜타닐 유입 문제를 이유로 징벌적인 성격의 국가 관세로 부과됐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소비재 물가가 급등할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는 전자 제품에 대해서만큼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12일 발표된 관세 유예 품목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국의 주요 전자 제품들이 포함됐다.관세가 부과되면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와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폰과 같은 전자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아이폰 가격이 급등할 경우 애플의 실적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는 스마트폰과 같은 주요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2일 발표된 상호 관세 부과 이후 한때 23%나 폭락했다.또한, 미국 내 소비자 심리가 악화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1일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50.8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에 달했던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 내에서는 급격한 관세 인상이 초래할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주요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가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동안에도 아이폰과 같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애플의 CEO인 팀 쿡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쿡은 1월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500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고 해도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져 판매 가격이 3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숙련된 생산직 인력 부족과 높은 인건비 때문이라는 것이다.트럼프는 관세 인상을 통해 국가 및 기업별로 손익을 따져 협상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과도 방위비 분담금과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에 부과된 25% 상호 관세는 9일 발표된 유예 조치로 90일간 미뤄졌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협상을 ‘원스톱 쇼핑’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관세 면제 조치에서 중국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까지 유예되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 공식 행사 '나홀로' 오바마… 미셸 불참, 이혼설 부채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의 이혼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각종 공식 행사에 따로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미셸은 직접 부인했지만, 오히려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셸의 해명이 '주체적인 여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면서, 정작 이혼설의 핵심인 공식 행사 불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혼설의 발단은 작년 8월 미국 연예 매체에서 보도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불륜설이다. 애니스턴은 즉각 부인했지만, 루머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식에 미셸이 불참하면서 이혼설은 더욱 증폭됐다. 전직 대통령 장례식이나 신임 대통령 취임식은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반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데, 미셸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다른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 사이에서 홀로 자리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에 여러 차례 노출되며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지난 2일에는 워싱턴 D.C.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일반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이때도 미셸은 동행하지 않았다.미셸은 지난 9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혼설을 직접 반박했다. 그녀는 "현재 내 일정표를 스스로 관리한다. 다 큰 어른으로서 혼자 결정을 내리고 있을 뿐"이라며 "여성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시선이 얼마나 큰지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스스로 일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자녀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의 일정을 우선시한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남편의 일정에 맞춰 함께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그러나 미셸의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핵심 쟁점인 공식 행사 불참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는 미셸의 해명에 대해 "장례식·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한 (과하게) 존재론적인 답변처럼 들린다"고 평가했다. 즉, 미셸의 해명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공식 행사 불참이라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1992년 결혼해 두 딸을 둔 오바마 부부는 과거에도 불화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미셸은 2018년 출간한 회고록 '비커밍(Becoming)'에서 백악관 생활 당시 외로움과 탈진 상태를 경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의 발언들이 현재의 이혼설과 맞물리면서 대중의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미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혼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은, 공식 행사 불참에 대한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오바마 부부가 이혼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대중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미•중 무역전쟁 격화...트럼프, 대중 관세 145%로 상향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보복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을 145%로 확정했다. 이는 앞서 행정명령에 명시된 125%에 추가로 지난 2월 중국산 펜타닐 원료에 부과한 20%의 관세를 합산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대중(對中) 관세율이 145%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행정명령에는 125%가 명시됐지만, 펜타닐 원료 수입을 문제 삼아 추가된 20%의 관세가 포함되면서 최종적으로 145%가 적용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미국 경제를 보호하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중한다. 그는 오랜 기간 진정한 의미에서 내 친구였다”면서도 “결국 양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당장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9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오는 7월 초까지 상호 관세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90일이 지난 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을 그대로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협상에서 국가 간의 안보 문제도 포함될 수 있다”며 일본과의 방위조약을 예로 들어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쓰면서 일본을 지키지만, 일본은 이에 대해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그들은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90일 유예 조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과도기적 비용과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역사상 최악의 자해적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중단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미 미국과 세계 경제에 거대한 보호무역주의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세 정책이 미국 가구당 연간 4000달러(약 580만 원)의 추가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옐런 전 장관은 “설령 상호관세가 폐지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미국은 1934년 이래 가장 높은 평균 관세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 전문가들 역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과 중국 간 수십 년간 구축된 무역 관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이번 관세 인상은 불과 며칠 만에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1기 때는 14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상했지만, 이번에는 짧은 시간 안에 광범위한 품목에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에서 출발하는 우편물이나 특정 기업을 겨냥한 제재 조치가 포함된 점을 들어 양국의 경제적 충돌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무역전쟁의 여파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WP는 “관세 인상이 단순히 미국과 중국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의 무역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은 단기적으로 미국 산업 보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뉴욕 허드슨강 '죽음의 추락'... 구조대도 속수무책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서 10일(현지시간) 오후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했으며, 추가 인명 피해에 대한 확인이 진행 중이다.AP 통신은 이날 오후 3시 17분(현지시간)에 뉴욕 당국에 헬기 추락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뉴욕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팀을 현장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허드슨강에 거의 잠긴 채 뒤집혀 있는 헬기를 발견하고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물에 대부분 잠긴 채 거꾸로 떠 있는 모습과 여러 대의 구조 보트가 이를 둘러싸고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헬기는 갑자기 허드슨강 상공에서 균형을 잃고 빠르게 하강하다가 물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CBS 방송은 뉴욕경찰(NYPD)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구조대는 최소 2명을 물 밖으로 구조했으나, 이들의 건강 상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당국은 헬기에 몇 명이 탑승했는지,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욕 소방당국과 경찰, 해안경비대가 합동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고 현장 주변은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통제되고 있다.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상 조건, 기계적 결함, 조종사 오류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뉴욕시 관계자는 "현재 최우선 과제는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허드슨강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관광 및 상업용 헬기가 자주 운항하는 지역이다.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뉴욕시 당국은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별도의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중국은 러시아의 비밀 동맹군?' 젤렌스키가 공개한 충격적 증거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 중인 중국인이 최소 155명에 달한다고 폭로해 국제적 파장이 일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용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비밀스러운 모집이 아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해 알고 있다"며 "중국인 용병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작성한 보고서를 직접 확인했다며, 여기에는 러시아군 부대원으로 모집된 중국인 13명의 사진과 여권 정보가 포함됐고, 별도의 목록에는 중국인 168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계약 날짜, 배치된 군 부대명이 기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소총수로 분류됐으나, 일부는 공격용 드론 조작수로 분류됐다고 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루 전인 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 국적자 2명을 도네츠크 지역에서 생포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몸짓과 의성어로 전투 상황을 묘사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으며, 이들이 현재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구금된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중국은 자국민에게 무력 충돌 지역을 피하고, 특히 어떤 세력의 군사 작전에든 참여하지 말 것을 항상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반면,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중국 국적자 2명을 포로로 붙잡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는 중국의 침략 의지도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러시아는 아직 젤렌스키 대통령의 중국인 병력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한 사실도 인정한 바 없어, 중국인 파병설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이번 폭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점차 국제전 양상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중국의 역할과 개입 수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측이 생포한 중국인들의 여권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이 문제는 앞으로 더 큰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 트럼프, 관세 문제에 선 긋기 '시진핑 존경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대폭 인상한 뒤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하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일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화나 만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물론 나는 그와 만날 것이다. 그는 내 친구이며, 나는 그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국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틱톡 매각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그는 “중국은 틱톡 매각 거래에 서명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것 같다”며 “우리는 현재 몇몇 부유한 기업들과 협상 중이고, 중국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국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본다”며 “틱톡 매각은 여전히 논의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외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관세를 유예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을 10%만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며칠간 고민한 끝에 오늘 아침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보복 조치가 없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들이 타이밍이 나빴다”고 답했다. 이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유럽은 보복 조치를 위협했지만 실제로 시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90일 유예 조치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급등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증가가 있었다”며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주식시장에 있어 기록적인 하루”라며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하면서도, 추가 관세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함으로써 시장 안정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시에 틱톡 매각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모습도 보였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외 무역 정책과 관세 조정 방침이 향후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중국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 네이비실 출신 한국계 의사, 러시아 우주선 타고 우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최초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8일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오후 2시4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했다. 발사 장면은 NAS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이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김의 첫 번째 우주 비행이다.조니 김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소유즈에 탑승했으며, 고도 약 400km 상공에 위치한 ISS에 도착해 앞으로 8개월 동안 다양한 과학 실험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ISS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과 뼈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장비 시험과 미생물의 우주 환경 적응 관찰 등의 임무가 진행 중이며, 김과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임무를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조니 김은 지난달 28일 NASA가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의료 책임자로서의 역할은 ISS에서 수행하는 임무의 일부분"이라며 "우주비행사는 배관공, 정비 기술자, 연구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ISS의 최대 체류 인원이 항상 한 자릿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학 실험부터 인력·시설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김은 같은 팟캐스트에서 "우주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카메라로 포착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더 나은 사진 촬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다.현역 해군 소령인 조니 김의 이력은 미국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훈련을 거쳐 세계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진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으로 복무했다. 이라크전에 파병되어 100차례 이상 실전에 투입된 경험도 있는 그는, 미군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샌디에이고대에서 학사 학위를,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사 면허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기에 군용기 조종사와 비행 외과의사 자격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조니 김의 ISS 임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장기간 우주 체류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그의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이 ISS에서의 과학 실험과 의료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니 김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지구 궤도에서 인류의 우주 탐사와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아이폰 사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 트럼프 관세에 미국인들 패닉바잉 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폭탄' 정책으로 애플 아이폰 가격이 30~40%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에는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애플 매장들은 관세 인상 전에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애플 매장 직원은 "매장이 '패닉 바잉'(불안감에 의한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고객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UBS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을 최대 350달러(약 51만원) 인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0~40%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애플은 생산 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는데, 중국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34%의 관세율을 책정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이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과 동일한 34%의 '맞불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54%에 추가 50%가 더해져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는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애플은 이러한 관세 폭풍에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26%)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기간에 생산 기지를 완전히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풀밭 위 수상한 뱀, 배 가르자 드러난 끔찍한 진실… 실종된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에서 60대 여성이 거대한 비단뱀에게 공격당해 뱃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여성이 뱀에게 공격당한 뒤 통째로 삼켜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하시아(66) 씨가 비단뱀의 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시아 씨는 지난 1일 고무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되었으며, 가족들은 그녀가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어머니를 찾아 나선 가족들은 실종 당일 밤 9시경, 풀밭에 움직임 없이 누워있는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의 배 부분이 지나치게 부풀어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가족들은 뱀을 죽인 후 배를 갈랐고, 그 안에서 하시아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하시아 씨의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밤늦도록 어머니를 찾아 헤매다 풀밭에 꼼짝 않고 누워있는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을 때 직감적으로 불길함을 느꼈다"며 "어머니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경찰은 하시아 씨가 6m에 달하는 거대한 비단뱀에게 공격받아 통째로 삼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은 대형 비단뱀 출몰이 잦은 곳"이라며 "농장 주변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비단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도네시아에서는 과거에도 비단뱀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아픈 아이 약을 사러 나갔던 30대 여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었고, 8월에는 70대 여성이 비단뱀에게 어깨까지 삼켜졌다가 뱉어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는 대형 비단뱀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비단뱀의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가들은 비단뱀의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 등이 인간과 비단뱀 간의 충돌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비단뱀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뱀이 숨어있을 만한 공간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비단뱀 출몰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비단뱀 서식지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