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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어부가 낚은 '두개골 괴물' 정체는?
러시아 해역의 깊은 심해에서 외계인의 두개골을 연상시키는 기이한 생물체가 발견되어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인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이달 초 평소와 다름없이 심해 낚시를 즐기던 중 자신의 낚싯줄에 걸린 생명체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가 SNS에 공개한 영상은 불과 며칠 만에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외계 생명체 발견' 논란을 촉발시켰다.페도르초프가 공개한 영상 속 생물체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형을 자랑한다. 둥그런 덩어리 형태의 이 생물은 표면이 매끄럽고 점액질이 흐르는 듯한 회색빛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모습이 인간의 해골이나 SF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머리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특히 생물체의 표면에 나타난 독특한 무늬와 질감은 지구상의 일반적인 해양 생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발견 즉시 '심해의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과 반응을 쏟아냈다. "이것은 100% 외계인이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존재한다는 명백한 증거", "정부가 숨겨온 비밀이 드러났다", "즉시 죽여서 불태우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등 공포와 호기심이 뒤섞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일부 음모론자들은 이 생물체가 러시아 정부의 비밀 실험 결과물이거나 심해에 숨어 살던 미지의 종족일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았다.그러나 경험 많은 어부인 페도르초프는 이 기이한 생물체의 정체가 '뚝지(smooth lumpsucker)'일 것으로 추측했다. 뚝지는 쏨뱅이목 도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한국에서는 '도치' 또는 '심퉁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심 100~20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북태평양의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한국, 일본, 베링해, 캐나다 주변 등에서 발견되며, 특히 한국에서는 이 생선을 두루치기, 알탕, 숙회, 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다.뚝지는 원래도 독특한 외형으로 유명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생물체가 특히 더 기괴해 보이는 이유는 심해에서 표면으로 끌어올려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력 차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심해에 사는 생물은 고압 환경에 적응해 있어, 갑자기 낮은 압력 환경으로 옮겨지면 체내 가스가 팽창하면서 몸이 부풀어 오르거나 변형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원래의 모습보다 훨씬 기괴하고 낯선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해양생물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심해 생태계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지구 해양의 심해 지역은 아직도 인류가 충분히 탐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으며, 과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생물종이 심해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해양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 해양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80% 이상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이번 사건은 또한 소셜미디어가 과학적 발견과 대중의 호기심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는지, 그리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어떻게 오해와 과장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발견이 있을 때마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페도르초프의 SNS 계정에는 이 생물체 외에도 다양한 심해 생물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있어 해양 생물에 관심 있는 팔로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바다는 항상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며 "이번 발견이 사람들에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번 '해골 닮은 바다 괴물' 발견은 인류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아직도 지구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심해 탐사를 통해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하고 연구함으로써 지구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 트럼프, 젤렌스키 사퇴 요구.."군사지원 끊고 최후통첩 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렬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 요구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며, 미국의 계획대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가속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층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광물협정 서명 준비를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충돌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일시 중단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도 평화라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며 “미국의 지원이 종전 해결에 기여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지원을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인다고 판단할 때까지 군사 지원이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운송 중이거나 폴란드에서 대기 중인 무기, 항공기 및 선박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었던 군사 장비도 지원이 보류된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는 전쟁 종식이 멀다고 말하는데, 이는 최악의 발언이다. 미국은 이를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은 미국의 지원이 있는 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중재하는 종전 협정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군사 지원을 중단한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마이크 왈츠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역시 NBC 인터뷰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며 “젤렌스키가 정신을 차리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다른 지도자가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며 종전 협상 참여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을 강조하며 유화적인 태도로 전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미국과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평화로 가는 길에서 미국의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한 평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런던에서 열린 긴급 유럽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도 준비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서도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광물협정’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대만 TSMC의 대미 투자 계획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광물협정 협상이 끝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거래”라며 “바이든 전 대통령이 3500억 달러를 전쟁을 벌이는 나라에 제공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돈이 있었다면 미국 해군을 더 빠르게 재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우리는 반도체와 희토류를 비롯해 여러 전략 자원이 필요하다”며 광물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예정된 미 의회 연설에서 광물협정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협상 재개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가 더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언제나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고 답했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종전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압박은 군사 지원 중단과 젤렌스키 대통령 퇴진 압박, 그리고 광물협정 재협상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결하고 러시아와의 협상을 추진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응이 향후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 트럼프, 젤렌스키와 결별 수순? 우크라 군사원조 '올스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견을 보이며 설전을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모든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자신의 종전 구상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벼랑 끝 전술'로 해석된다.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할 때까지 현재 미국이 제공 중인 모든 군사 원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이미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던 비행기나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 또는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던 물자를 포함하여, 아직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 원조가 중단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내린 명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자신의 종전 구상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및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소유하는 기금에 투입하는 내용의 광물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미국의 안전 보장 제공 없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조속한 종전을 요구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거칠게 면박을 주며 사실상 백악관에서 쫓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홀로)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군사 지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었다.이번 군사 원조 중단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종전 구상을 관철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극단적인 압박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지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힘의 외교'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맹국과의 관계에서도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은둔의 영부인'에서 '디지털 성범죄 파이터'로... 멜라니아의 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무대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선 멜라니아 여사는 온라인 성적 가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며 새로운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3일(현지 시간) CNN, 폭스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그것을 내려라'(Take it Down) 법안 관련 좌담회에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지색 쓰리피스 정장에 검정색 넥타이를 매치한 세련된 차림으로 나타난 멜라니아 여사는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이번 좌담회에서 지지를 호소한 '그것을 내려라' 법안은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초당적 법안이다. 이 법안은 피해자의 동의 없이 사적인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를 연방 차원의 범죄로 규정하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피해자의 통지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한 상태로, 하원의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다.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그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멜라니아 여사는 공식 행사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녀의 주요 캠페인이었던 'Be Best'(최선이 되자)는 사이버 괴롭힘 방지와 아동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췄지만, 당시에는 대중 앞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드물었다.백악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기 행정부에서 온라인 안전, 특히 아동과 청소년 보호에 관한 이슈에 더 깊이 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임기 동안 디지털 시대의 아동 보호라는 주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밝혔다.이날 좌담회에는 크루즈 상원의원과 클로버샤 상원의원 외에도 온라인 성범죄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딥페이크 포르노 피해를 겪은 10대 소녀의 어머니가 증언을 통해 "딸의 얼굴이 포르노 영상에 합성되어 학교 전체에 퍼졌고, 이로 인해 딸이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었다"고 토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온라인 성범죄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인간적 이슈"라며 "멜라니아 여사의 지지가 이 법안이 초당적 지지를 받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 상원의원 역시 "멜라니아 여사의 참여로 이 중요한 법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디지털 인권 전문가인 사라 제인슨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제작이 점점 쉬워지고 있어 법적 보호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유명인이 아닌 일반 시민, 특히 청소년들이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온라인 성범죄에 대응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공식 행보는 백악관 내에서 그녀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그녀가 전통적인 영부인의 역할을 얼마나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트럼프 1기 시절 멜라니아 여사는 독립적인 행보를 보이며 때로는 남편의 정책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정치 평론가 마이클 브라운은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임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녀가 선택한 첫 번째 공식 이슈가 온라인 성범죄 퇴치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정치적으로 논란이 적으면서도 많은 미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행보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녀가 영부인으로서 어떤 이슈에 더 목소리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무대에 복귀한 멜라니아 여사가 이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 "대학? 필요 없어!" 美 Z세대, 화이트 칼라 버렸다
미국의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대학 졸업장과 '화이트칼라' 직업에 대한 전통적인 선호가 쇠퇴하고, 기술직과 직업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부담, 그리고 불안정한 취업 시장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2일(현지시간) 포천은 해리스 폴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Z세대의 약 78%가 기술직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목수, 전기기사 등 기술직이 높은 수입을 보장하고, 자영업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자금 대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성별에 따른 직업 선호도 차이도 나타났다. 피우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은 고객 서비스 직원, 간호 보조, 판매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이트리스 등 의사소통 기술과 돌봄 능력이 요구되는 직종을 선호한다. 이들 직업은 연간 최대 5만6000달러(약 8188만원)에서 6만6000달러(약 965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반면, 25~34세의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남성은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현장 감독관 등 육체노동을 수반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트럭 운전사는 연간 최대 10만1000달러(약 1억4000만원), 건설 노동자는 최대 6만2000달러, 현장 감독관은 최대 9만4000달러(약 1억3745만원)를 벌 수 있다.요리사가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 셰프는 학위 없이도 최대 17만 3000달러(약 2억 4000만 원)라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레스토랑 주방에서 경력을 시작해 점차 연봉을 높여갈 수 있으며, 초기에는 약 4만 7000달러(약 6870만 원) 수준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퓨 리서치 센터는 대학 학위가 없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로 요리사를 꼽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뒷받침했다.Z세대의 변화된 인식은 직업학교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학생정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직업 교육 중심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은 16% 증가했다. 건설 관련 전공자는 23%, 냉난방(HVAC) 프로그램 등록률은 7% 늘었다.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직업은 풍력터빈 기술자로, 연봉은 최대 10만3000달러(1억5056만원)에 달한다.이처럼 미국의 Z세대는 대학 진학이라는 전통적인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득과 직업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고등 교육 시스템과 노동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해석될 수 있다.
- 트럼프, 첫 각료회의서 머스크 적극 지지..‘불만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열린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첫 각료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적극 지지하며 논란을 일으킨 정부 효율화 정책에 대해 옹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대량 해고를 추진하고, 업무 성과를 이메일로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강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발언권을 주며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나?”라고 물으며,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DOGE의 업무 추진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이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남자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고, 회의 참석자들은 그의 발언에 웃음을 보이며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능력을 인정하며,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드러냈다.머스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정식 각료는 아니지만, '특별 정부 직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회의 테이블에 앉지 않았으나, 검은색 MAGA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회의에 참석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DOGE의 업무가 얼마나 국가 경제에 중요한지 설명하며, 연방정부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조 달러의 적자를 유지할 수 없다”며, “현재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만 해도 국방부 지출을 초과한다. 이것이 계속된다면 미국은 사실상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최고의 내각’을 구성했다고 칭찬하며, 그가 이끄는 정부가 DOGE의 목표인 연방정부 부채 해소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가 직면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부 지출을 줄이고, 이를 통해 1조 달러의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정부의 연간 지출 약 7조 달러에서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머스크는 논란이 된 ‘업무 성과 이메일 보고’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 이메일은 맥박 체크 형태로 설계된 것이지, 성과 검토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이메일을 통해 연방 직원들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문자 그대로 이 사람들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이메일을 쓸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생각에 이는 합리적인 기대”라며, 향후 추가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머스크의 강경한 입장은 일부 연방 기관과 직원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12개 이상의 연방기관 수장은 직원들에게 해당 이메일에 답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머스크의 지침에 따른 해고 조치를 지지하며, “협의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이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한 만약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하며, 머스크의 결정을 옹호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머스크가 해고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머스크의 조치가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연방 정부가 약 100만 명의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이 중 40% 이상인 230만 명의 연방 정부 공무원이 이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의 15%를 절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이번 논란은 머스크가 미국 정부 내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가 이끄는 DOGE가 어떤 식으로 미국 정부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소행성 채굴 첫걸음, '오딘'의 300일 우주 여정 시작
SF 영화에서나 보던 소행성 채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소행성 채굴 스타트업 '아스트로포지'가 채굴 가능 소행성 탐사를 위한 최초의 탐사선 '오딘(Odin)'을 발사하며, 우주 자원 개발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정거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딘은, 지름 약 100m 크기의 소행성 '2022 OB5'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2022 OB5는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으로, 아스트로포지가 로웰 천문대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금속 함량이 높은 'M-형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M-형 소행성은 전체 소행성의 약 5%를 차지하며, 철, 니켈, 백금족 금속 등 희귀 금속이 풍부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금족 금속은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지구 자원 고갈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딘은 발사 후 약 45분 뒤 로켓과 분리되어 본격적인 우주 비행에 돌입한다. 300일 동안의 긴 여정 끝에, 2025년 말 목표 소행성인 2022 OB5에 근접할 예정이다. 오딘은 2022 OB5와 약 966m 떨어진 거리에서 시속 수천 마일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2대의 고성능 흑백 카메라를 이용해 5시간 30분 동안 소행성의 모습을 정밀 촬영한다.오딘의 주요 임무는 촬영된 사진을 분석하여 2022 OB5가 실제로 금속이 풍부한 소행성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소행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하여 밀도를 계산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소행성의 밀도는 금속 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밀도 측정은 채굴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아스트로포지는 오딘의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말 두 번째 탐사선 '베스트리(Vestri)'를 발사할 계획이다. 베스트리는 2022 OB5에 직접 착륙하여, 자석이 달린 다리를 이용해 소행성 표면의 금속 함량을 정밀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베스트리의 탐사 결과는 2022 OB5의 채굴 가치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이다.이번 팰컨9 로켓에는 오딘 외에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아테나(IM-2)'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루나 트레일블레이저(Lunar Trailblazer)' 등 다양한 우주 탐사선이 함께 실렸다. 이는 달과 소행성을 비롯한 우주 자원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소행성 채굴은 지구 자원 고갈 문제의 해결책이자, 우주 개발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트로포지의 오딘 발사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오딘의 탐사 성공 여부는 앞으로 소행성 채굴 산업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만약 오딘이 2022 OB5에서 풍부한 금속 자원을 확인한다면, 우주판 '골드러시'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 "이혼도 추억으로" 중국, '이혼 촬영' 新풍속도
최근 중국에서 이혼 과정을 전문 사진사에게 의뢰해 기록으로 남기는 '이혼 촬영'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봉황망 등 중화권 매체들은 이러한 이색적인 문화 현상을 보도했다.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사진사 즈웨이는 2024년 말 한 부부로부터 이혼 촬영 의뢰를 받았다. 이들은 이혼 수속을 밟는 민정국에서부터 이혼하는 부부 둘이서 산책하고 대화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영상과 사진 몇 장을 포함한 패키지 가격은 1800위안(약 36만원)이었다. 즈웨이가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원하는 이혼 부부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그는 "주 고객층은 30~35세 여성"이라며 "현재는 웨딩 촬영이나 프러포즈 촬영보다 이혼 촬영 의뢰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또 다른 사진사 샤오자오는 이혼 촬영 수요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50%나 인상했지만, 오히려 고객들은 "이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훗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때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며 그를 설득했다고 한다.이러한 '이혼 촬영' 유행에 대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혼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즈웨이는 "촬영 전 이혼 사유를 파악하는데, 가족의 반대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 불가피한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이 촬영 중 매우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신혼부부의 행복한 순간을 담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그는 "만약 고객이 재결합을 위해 다시 찾아온다면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혼 촬영을 취소하는 것은 더욱 환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중국 민정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2만 8천 쌍(1.1%) 증가한 반면, 혼인 신고 건수는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혼 촬영'은 이혼을 단순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기념하려는 새로운 풍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청소·빨래 척척…1X '네오 감마', 가사 돕는 로봇 시대 열까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네오 감마'는 작년 8월 공개된 '네오 베타'의 후속 모델로, 실제 가정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목표로 설계된 시제품이다. 특히, 1X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1X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는 '네오 감마'가 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커피를 내리고, 세탁물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가사 노동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존의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달리, '네오 감마'는 친근한 외형과 니트 나일론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을 채택하여, 로봇과 인간 간의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1X는 온보드 AI 시스템의 발전을 안전한 로봇 설계의 핵심 요소로 강조한다. '네오 감마'에 탑재된 AI 시스템은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완전 자율 시스템을 최종 목표로 하는 반면, 가정용 로봇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사람이 직접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 1X의 설명이다.1X는 '네오 감마'가 실험실 환경을 벗어나 제한적인 가정 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상업 시장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규어 등 다수의 로봇 기업들이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진공청소기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과를 보인 제품이 없었다.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신뢰성, 안전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요구받기 때문이다.1X는 '네오 감마'의 현재 생산량과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네오 감마'는 가정 환경에서 로봇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테크크런치는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의 투자와 1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오 감마'가 가정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런 사랑 처음이야" 오픈AI CEO 샘 올트먼, 동성 결혼 후 아빠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9세의 나이에 아버지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23일 올트먼은 자신의 X에 갓 태어난 아들의 사진과 함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라는 글을 게시하며 득남 소식을 알렸다.올트먼은 "아들이 생각보다 빨리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좀 더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아들은 잘 이겨내고 있고,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올트먼은 2024년 초 호주 출신 프로그래머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식을 치뤘다. 동성 연인인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한 올트먼은 과거 인터뷰에서 대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지난 1월 말, 올트먼은 유명 팟캐스트에 출연해 "곧 태어날 아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똑똑한 AI가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올트먼의 득남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올트먼은 개인 생활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멀헤린과의 결혼 후, 주중에는 샌프란시스코 러시안힐 지역의 단독 주택에서, 주말에는 나파밸리에 있는 농장이 딸린 25년 된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의 남편 멀헤린은 2023년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