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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팬카페 충격 폭로... '배신자' 낙인 찍힌 국민의힘 의원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김건희 여사만 남게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관저 시위 참가 여부를 정리한 명단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공개된 이 명단은 의원들의 시위 참여 여부를 색상으로 구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1월 14일 밤 10시 30분경 포털사이트의 김 여사 팬카페에는 '1/6 관저 시위 참가/미참가 명단 및 연락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들의 연락처가 표로 정리되어 있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6일 관저 시위 참가자는 빨간색으로, 불참자는 파란색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탄핵정국 배신자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옅은 파란색으로 별도 표시되어 있어, 지지자들의 면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이 명단은 처음 1월 6일 시위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 공개되었다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14일 밤 김 여사 팬카페에도 게재되었다. 이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원들의 2차 시위 참여를 독려하고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실제로 15일 관저 앞에서 진행된 2차 시위에는 김기현 의원을 선두로 나경원, 윤상현, 조배숙, 박대출 의원 등 총 35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시도했다. 참여 의원들은 강명구, 김민전, 김위상, 김장겸, 박상웅, 박충권, 서천호, 이상휘, 이종욱, 조지연 의원 등을 포함했으며,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관저 앞에 집결해 저지선을 형성했다.하지만 이러한 의원들의 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는 예고된 대로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불참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고, 이는 향후 당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명단 공개는 현재 한국 정치의 극단적 진영 논리와 내부 감시 체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의원 관리가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 '부정선거 국제 개입' 폭탄 발언..윤석열, '마이웨이' 행보 어디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독재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선거 조작'이라는 무거운 프레임이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 조작을 통해 국회 의석을 마음대로 차지하고, 나아가 행정부까지 장악할 수 있다고 믿는 세력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과연 무슨 일을 저지르지 못하겠느냐"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제적 개입'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단순한 개표 조작을 넘어, 여론 조사까지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부정선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면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의 앞부분에서 등장하는 "적대적 영향력 공세를 펼치는 국가",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 "인민민주주의 독재 체제" 등의 표현을 종합해 볼 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은 바로 계엄령 발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뿐 아니라, 전쟁에 준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역시 계엄령 발동 사유로 인정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지금 대한민국은 전시상황, 아니 그 이상의 국가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이는 곧 부정선거 의혹을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또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대통령의 책무를 깨닫게 되었다"는 발언에서는 국회를 정면 비판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의회 독재의 희생양'으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를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의 계엄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전국 단위의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최소 6~7개 사단, 많게는 수만 명에 달하는 군 병력 동원이 불가피하다"는 구체적인 언급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은) 군사력을 동원한 실질적인 통치 행위가 아닌,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선거 당시 엄청난 양의 가짜 투표용지가 사용되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제기된 선거 관련 소송 과정에서 진행된 재검표 결과, 단 한 장의 가짜 투표용지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체포영장 집행에도 꺼지지 않는 투쟁 중인 尹 "굴하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불법적이고 무효한 절차"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5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통해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 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불법적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국민들의 걱정과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에 법이 모두 무너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 국민을 기만하는 등 불법의 연속을 목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런 어두운 시대에도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열정을 보여주는 청년들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이며 범죄가 아니다"라며 "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가는 프레임 공세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을 향한 공수처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직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 상황을 정치적 투쟁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사태는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그는 수사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정치적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윤, 결국 공수처 간다..대국민 메시지 예고 "무슨 말 전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한남동 관저 앞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호처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심각한 불상사가 예상된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수처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으로 한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 전후에 윤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자진 출석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체포영장 집행이 목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석 변호사의 주장이 공수처와 합의 후 나온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제 자진 출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불법 체포영장'이라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국가 원수로서 물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 총구 앞에서도 떨지 않았다… 안귀령이 밝힌 그날의 충격적 진실
지난해 12월,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맞선 한 여성 정치인의 용기 있는 행동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이 무장 계엄군의 총구를 맨손으로 막아선 순간은,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전직 YTN 앵커 출신인 안귀령 대변인은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려는 순간, 본능적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부끄럽지도 않냐"며 계엄군을 향해 외친 그의 모습은 영국 BBC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장면'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BBC는 특히 그의 모습이 19세기 잔다르크의 초상화를 연상시킨다며 극찬했다.사태의 핵심 인물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지만, 이를 거부하며 은신 중이다. 안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실패의 근본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부실한 대응과 극우 유튜버에 경도된 편향된 국정 운영을 지목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사태에서 2030 세대, 특히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세월호 참사부터 이태원 참사까지, 각종 사회적 비극을 겪어온 이들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광장에 나선 것이다. 안 대변인은 이들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세대"라고 평가했다.비정규직 차별을 직접 경험한 안 대변인은 노동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청년들의 다양한 노동 형태와 그에 따른 불안정성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정치권이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호처 폭로 나왔다! 尹 "칼이라도 써 막아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호처 내부 직원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대통령의 무기 사용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방송에서 "오늘 아침 경호처 직원 한 명에게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서 직원은 “경호처 직원들은 윤석열씨의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직업적 소명감을 가지고 버텨왔다”면서도, “윤석열씨가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상황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직원은 이어 "경호처 직원들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자녀들”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호처는 피경호인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씨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강성 지휘부를 멀리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 메시지에 대해 "이는 단순한 내부 고발이 아니라, 경호처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깊은 고뇌와 항의의 표현"이라며 "대통령이 경호관들을 사지로 내모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경호처 간부들과의 연이은 오찬을 통해 내부 단속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10일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오찬을 했고, 12일에는 두 간부 외에도 핵심 부장단 4명을 추가해 총 6명과 함께 오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11일에도 윤 대통령은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대통령이 사흘 연속 경호처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경호처 강경파 간부들의 역할을 문제 삼으며, "경호관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은 윤 대통령의 의도된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건희 라인'으로 알려진 김성훈 차장에 대해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정식 경호처장이 되겠다는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또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부친상 당시 김 차장이 장례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며 대통령 부부의 신임을 얻었다는 점도 언급하며 "이후 김 차장이 관저에서 경호 방어 태세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 중인 공조수사본부와 경호처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윤 의원은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하며 제시한 비폭력 원칙이 김성훈 차장에 의해 뒤집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차장이 대테러팀에 완전군장을 착용하고 화기를 가방에 넣고 실탄까지 챙기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이는 언론에 경호처의 무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였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경호처 내부의 갈등과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재집행 준비가 맞물리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번 2차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의 강경 대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논란은 경호처 내부 폭로, 공조수사본부의 압박, 그리고 대통령의 내부 단속 시도로 이어지며 심화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의 의무와 경호처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탄핵 위기 속 윤석열, 지지층 결집 노린 한 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2차 체포영장 재집행과 탄핵심판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외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5일 윤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강한 돌풍으로 인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라며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교민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윤 대통령이 SNS 메시지를 올린 것은 지난달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5일 만이다. 당시 그는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국민 위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14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의 불법 체포영장이 계속 집행되고 있어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경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대통령의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안전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출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헌법재판소의 첫 변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직접적인 외부 행보를 자제하는 한편, SNS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론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에게 A4 한 장 분량의 편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밝히며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외부 행보를 자제하는 가운데 SNS 메시지와 간접적 의사소통을 통해 지지층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과 체포영장 재집행이라는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여론전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현재 미국 LA 일대는 강한 돌풍을 동반한 대형 산불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및 상업시설이 다수 피해를 입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러한 피해 상황 속에서 동맹국으로서의 협력과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복구와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SNS 메시지는 국내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대외적으로 동맹국 및 교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동시에, 대내외적 위기 대응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국민의힘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경호처 내부 갈등이 국민의 눈앞에 드러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며 “직무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SNS를 활용해 국제적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또한, 이 의원은 “경호처 직원들이 내부 문제를 외부에 공개할 정도라면 대통령 주변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미국 교민들과 국민들을 향해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메시지가 경호처 논란을 희석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SNS를 활용해 국제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국내에서 제기되는 경호처 문제와 탄핵 소추 관련 논란에 대한 직접적 해명이 없는 상황은 국민들 사이에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 "분변도 못 가리는 정치"...이준석이 비판한 '백골단 사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수괴 혐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이른바 '백골단'을 자처하는 청년 단체를 국회로 초청해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9일, 김민전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스스로를 '반공청년단'이라 칭하며, 그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민주노총 등의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백골단을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을 더했다.이에 대해 김민전 의원은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내란죄를 탄핵 사유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합의제 기관인 국회의 의결을 무시하는 처사로, 이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옹호했다.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시도 당시에도, 관저 인근에서는 하얀 헬멧을 착용한 청년들이 체포 반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골단'이라는 역사적으로 민감한 명칭을 사용하는 단체를 국회로 초청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졌다.더불어민주당 박창진 부대변인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며 "이는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결국 김민전 의원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다수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이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았고,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게 명분을 주는 표현이라며 사용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이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시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조국 옥중편지 공개 "윤석열은 법 무시하는 미친 폭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옥중 편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논란이 예상된다.8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의 옥중 편지'라며 4장 분량의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 3일 작성된 것으로 조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함께 자신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 당과 당원들을 향한 당부를 전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이다. 조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을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고 지칭하며, 검찰총장 시절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라고 단정 짓는 듯한 발언을 했다.자신의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패배했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신의 행위가 사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정치적인 목적과 신념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사법부의 판단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으며,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여지도 존재한다.조 전 장관은 당원들을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25년 대선, 26년 지선, 28년 총선, 30년 대선" 등 다가올 선거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쇄빙선과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의 성금으로 '조국혁신 다방'을 만들어 집회 참석 시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옥중 편지는 조 전 장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사법 절차와 관련된 발언, 현직 대통령에 대한 거친 표현 등은 적절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편지 내용이 공개된 시점과 방식, 그리고 '조국혁신 다방' 설립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단순한 옥중 메시지를 넘어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옥중 편지는 조 전 장관의 지지층에게는 결집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반대로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 여론을 더욱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구치소서 尹과의 만남 무산됐다 ^^"... 조국의 살벌한 조롱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또다시 옥중서신을 보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이 서신은 지난 4일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조 전 대표는 서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접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 버렸더군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등 조롱 섞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윤 대통령을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검찰총장 시절부터 스스로를 법과 국가 위의 존재로 여기며 권력을 남용해왔다고 맹비난했다.더 나아가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체포영장 재집행이나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이어질 것이며, 어떤 경우든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며, 이는 늦어도 3월 말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까지 내놓았다.정치 일정과 관련해서는 "윤의 쿠데타로 인해 정치 일정이 변경됐다"고 언급하며, 2025년 대선, 2026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 속에서 혁신당이 '쇄빙선'과 '견인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생존과 의원들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는 이러한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자신의 수감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정체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선 국면에서 '쏠림 현상'으로 인해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조급해하지 말라"며 "우리의 시간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많이 남았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법적 패배와 정치적 승리를 구분 지어 해석했다. 수감 생활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방송과 유튜브 출연 내용을 서면으로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하루 세 번의 전신 스트레칭과 1시간의 실외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